[소셜리뷰] 오미크론 확산 재택근무 확대, 중소기업 직원들 ‘남의 일’
[소셜리뷰] 오미크론 확산 재택근무 확대, 중소기업 직원들 ‘남의 일’
  • 전민수 기자
  • 승인 2022.02.08 08: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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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파이낸셜리뷰=전민수 기자]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 확산으로 인해 하루 신규 확진자가 3만명을 넘는 가운데 기업들이 재택근무 확대를 하고 있다.

하지만 중소기업 직원들은 ‘남의 일’이라는 분위기다. 재택근무를 하는 기업들이 주로 관공서나 대기업 등에 한정돼 있다는 것이다.

오미크론 전염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으면서도 매일 출퇴근을 해야 하는 현실이 바로 중소기업 직원들이라는 것이다.

오미크론 확산, 우리도 두려워

오미크론 확산은 하루 신규 확진자를 3만명대로 만들고 있다. 일각에 의하면 이달 말에는 신규 확진자가 10만명에 달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우스개 소리로 만약 주변에 오미크론에 감염된 사람이 없다면 친구 관계를 체크해보라는 이야기가 있다. 오미크론에 감염된 사람이 없다면 그것은 친구가 없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그만큼 오미크론 확산에 따라 오미크론 전염은 이제 흔한 일이 됐다. 이런 이유로 더욱 조심을 해야 하고, 이에 기업들은 저마다 재택근무를 권장하고 있다.

자고 일어나면 재택근무를 한다는 소식이 들릴 정도로 기업들은 아예 현장 근무 보다는 재택근무를 권장하고 있다.

하지만 중소기업은 상황이 다르다. 중소기업 업무 상당수가 현장근무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출퇴근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우리도 재택근무를

안산에 소재한 공장에 다는 직원 김모씨(55)는 “오미크론 확산 소식은 들리고 두렵지만 어쩔 수 없이 출퇴근을 해야 한다. 공장에 다니다보니 우리는 재택근무를 할 수 있는 체제가 아니다. 가급적 사람과의 접촉을 금하는 방식으로 하고 있지만 오미크론 두려움은 계속 노출돼 있는 것이 현실이다”고 이야기했다.

안산에 소재한 편의점에 근무하는 이모씨(22)는 “재택근무 이야기를 들으면 남의 일인 것 같다. 사람과의 접촉이 많은 편의점 업무를 하다보면 오미크론에 언제 노출돼도 이상하지 않다”고 언급했다.

이들이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조심하는 것 이외에 없다는 것이다. 오미크론 전염이 재수 없으면 걸리게 된다고 생각할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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