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리뷰] Cj대한통운 노조, 본사 기습 점거 농성
[산업리뷰] Cj대한통운 노조, 본사 기습 점거 농성
  • 채혜린 기자
  • 승인 2022.02.10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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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리뷰=채혜린 기자]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이 10일 서울 중구 CJ대한통운 본사를 기습 점거하고 농성에 돌입했다.

200여명의 택배 노동자들이 11시 30분께 본사에 점거를 시도했고, 농성에 들어갔다. 본사 진입 과정에서 유리문이 깨지는 등 일부 충돌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택배노조는 당초 오후 2시 이재현 CJ그룹 자택 앞에서 CJ대한통운 파업사태에 대한 향후 입장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었지만 취소하고 본사 점거 농성에 들어간 것이다.

이재현 만나려고 했지만

노조는 “파업이 45일째 진행되고 있지만 CJ대한통운은 노조의 대화 요구를 계속 무시하고 있다”면서 본사가 사태 해결을 위해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택배노조는 CJ대한통운이 사회적 합의를 이행하라고 요구하며 작년 12월 말부터 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사측 “민형사 책임 묻겠다”

대한통운은 본사 점거 농성에 대해 비관용 원칙에 따라 관련자 모두에 대해 형사적, 민사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통운 측은 로비 및 일부 사무실을 불법 점거하고 있다면서 난입 과정에서 회사 기물을 파손하고,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집단 폭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즉각 퇴거 및 책임자 사퇴 등을 요구한다”며 “CJ대한통운은 집단 폭력 및 불범 점거와 관련 비관용 원칙에 따라 관련자 모두에 대한 형사적, 민사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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