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리뷰] 1윌 취업자 100만명 늘어, 22년만에 큰폭
[이코리뷰] 1윌 취업자 100만명 늘어, 22년만에 큰폭
  • 이성민 기자
  • 승인 2022.02.16 09: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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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파이낸셜리뷰=이성민 기자] 1월 취업자가 100만명 이상 증가했다. 이는 22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를 한 것이다.

1년 전 코로나19 위기에 따른 ‘고용 쇼크’로 취업자가 100만명 줄어든데 따른 기저효과로 해석된다.

16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695만 3천명으로 1년 전보다 113만 5천명 증가했다.

2000년보다 큰 폭 증가

이는 2000년 3월 121만 1천명에 비해 21년 10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이다. 공미숙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1월 고용동향은 지난해 1월 취업자 급감에 따른 기저효과와 수출 호조, 비대면·디지털 전환 등 산업구조 변화로 취업자는 증가하고 실업자와 비경제활동인구는 감소해 고용 회복세가 지속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1월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등에 따라 취업자 숫자가 100만명 가까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그에 따른 기저효과라고 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수출 호조에 따른 고용 회복세가 지속되면서 1월 취업자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1월 취업자 증가는 모든 연령에서 일어났지만 60세 이상이 52만 2천명으로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고, 그 다음으로는 20대, 50대, 30대, 40대 순이었다.

특히 인구 감소 등의 영향으로 2020년 3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22개월 연속 감소하던 30대 취업자가 증가세로 돌아섰다.

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이 25만명, 숙박·음식점업이 12만 8천명으로 증가를 주도했다.

제조업(6만 6천명), 운수·창고업(12만 1천명) 등에서도 취업자가 증가했다. 다만 도·소매업(-5만6천명), 협회 및 단체·수리 및 기타 개인서비스업(-2만 1천명), 금융·보험업(-1만 5천명)에서는 취업자가 감소했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68만 6천명, 임시근로자는 37만7천명 각각 늘었다. 일용근로자는 6만명 줄었으나 전월(-7만4 천명)보다는 감소 폭이 줄었다.

비임금근로자 중에는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5만 4천명),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8만1천명)가 모두 늘고 무급가족종사자가 4천명 감소했다.

고용원을 둔 자영업자는 2021년 12월에 3년여 만에 처음으로 증가를 기록한 데 이어 이번 달에도 늘어났다.

실업자 감소

그리고 실업자 수는 114만 3천명으로 1년 전보다 42만 7천명 감소했다. 이 역시 2000년 8월(-45만6천명) 이후 21년 5개월 만에 가장 큰 감소 폭이다. 또한 실업률은 4.1%로 1.6%포인트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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