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국내‧해외 법인 성장…상반기 ‘호실적’ 달성
오리온, 국내‧해외 법인 성장…상반기 ‘호실적’ 달성
  • 박영주 기자
  • 승인 2023.08.14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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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7.6% 성장 1조3777억, 영업이익 6.6% 성장 2114억
/사진=오리온
/사진=오리온

[파이낸셜리뷰=박영주 기자] 오리온이 국내와 해외법인의 고른 성장 속 호실적을 냈다.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7.6% 성장한 1조3777억원, 영업이익은 6.6% 성장한 2114억원을 기록했다. 
 
오리온 한국 법인은 매출액이 16.4% 성장한 5214억원, 영업이익은 17.5% 성장한 818억원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사측은 “차별화된 제품력과 영업력에 기반해 스낵‧파이‧비스킷‧젤리 등 전 카테고리에서 시장점유율을 높이며 성장세를 이어갔다”며 “하반기에도 포카칩 MAX, 꼬북칩 매콤한맛을 비롯해 닥터유와 마켓오네이처 브랜드의 경쟁력 높은 신제품을 출시하는 한편, 주요 채널의 매대 확대에 집중하는 등 공격적인 영업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중국 법인은 매출액이 1.2% 감소한 5616억원, 영업이익은 5.0% 성장한 895억원을 기록했다. 위안화 환율의 영향이 일부 있었으며, 판매물량 기준으로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0.5%, 6.8% 성장했다고 사측은 설명했다. 

오리온 측은 “최대 성수기인 춘절 명절이 전년대비 열흘 가량 빨라짐에 따라 1분기에는 매출액이 소폭 감소했으나, 젤리‧감자스낵 등 매출 확대에 힘입어 2분기부터 두 자릿수 성장세로 전환했다. 하반기에도 간접영업체제 강화 및 창고형 매장 등 성장채널 영업활동에 주력해 성장세를 가속화할 계획”이라 전했다. 

베트남 법인은 매출액이 2.7% 성장한 2010억원, 영업이익은 9.6% 감소한 300억원을 기록했다. 뗏 명절 시점 차이와 내수 소비 둔화 속에서도 쌀과자, 붐젤리(마이구미) 등 경쟁력 있는 신제품과 영업력을 바탕으로 매출 성장을 이어갔으나 주요 원재료비 부담이 지속되며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오리온 베트남 법인은 하반기 파이‧비스킷 등 기존 제품의 판매확대와 유음료 시장 진출 등을 통해 매출과 이익성장에 주력하는 한편 호치민과 하노이 공장의 증축‧증설을 추진해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러시아 법인은 매출액이 26.6% 성장한 998억원, 영업이익은 37.6% 성장한 160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7월 트베리 신공장이 본격 가동된 이후, 현지 수요에 맞춰 제품 공급량을 늘리며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제품력을 기반으로 내부 효율화를 지속하여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며 “하반기에도 법인별 상황을 반영한 제품 운영 및 영업 전략을 추진하는 한편,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국내외 시장 수요 증대에 적극 대응하며 ‘건강한 성장’의 기반을 다져나갈 것”이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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