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3분기 실적 ‘주춤’…매출‧영업이익 하락
하이트진로, 3분기 실적 ‘주춤’…매출‧영업이익 하락
  • 박영주 기자
  • 승인 2023.11.13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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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0.5% 하락한 6543억, 영업이익 23.4% 감소한 434억
/사진=하이트진로
/사진=하이트진로

[파이낸셜리뷰=박영주 기자] 하이트진로가 3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원가상승 압박 속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0.5%, 23.7% 동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트진로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0.5% 하락한 6543억8498만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3.7% 감소한 434억5766만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새로운 맥주 브랜드 ‘켈리’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 지출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대내외적 요인이 실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부문별로 보면 맥주 매출은 ‘켈리’와 ‘테라’의 듀얼 브랜드 전략으로 판매량이 상승하며 전년동기 대비 3.5% 증가한 6375억3665만원을 기록했다. 실제로 지난 4월 출시한 맥주 신제품 ‘켈리’는 출시 175일 만에 판매량 600만 상자를 돌파했다.

소주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2% 감소한 1조1647억2957만원으로 나타났다. 하이트진로는 “소주는 전체 시장이 침체하고 있음에도, 하이트진로 제품의 실제 판매 추세는 긍정적이고, 관련 비용도 줄여가고 있는 상황”이라 설명했다. 연말 송년회 등이 소주 성수기로 꼽히는 만큼 4분기 실적에 매출이 반영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온다.  

사측은 “영업이익은 감소했으나,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다”며 “최근 불경기에 따른 주류 시장 위축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양호한 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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