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즐기는 ‘길거리 간식’…오뚜기, 붕어빵‧떡볶이로 소비자 공략
집에서 즐기는 ‘길거리 간식’…오뚜기, 붕어빵‧떡볶이로 소비자 공략
  • 박영주 기자
  • 승인 2023.12.15 13: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뚜기, 꼬리까지 가득 찬 붕어빵 순후추 더한 이색 떡볶이 선보여
“우리집이 붕세권” 겨울철 인기간식 호떡‧호빵 등 다양한 라인업 구축

[파이낸셜리뷰=박영주 기자] 추운 겨울, 붕어빵‧떡볶이‧어묵‧호떡 등은 몸을 움츠리고 바쁘게 길을 가던 사람들을 멈추게 만드는 전통적인 길거리 간식 강자들이다.  

하지만 코로나19를 거치면서 많은 노점들이 자취를 감췄고, 고물가 속 더이상 저렴한 가격에 길거리 간식을 즐기기 어려워지면서 이를 제품화한 간편식이 인기를 얻고 있다. 

오뚜기는 꼬리까지 가득 찬 붕어빵과 순후추를 더한 이색 떡볶이 등으로 겨울철 간식을 찾는 소비자 입맛을 공략하고 나섰다. 

/사진=오뚜기
꼬리까지 가득 찬 붕어빵 2종. /사진=오뚜기

“우리집이 붕세권”…오뚜기 ‘꼬리까지 가득 찬 붕어빵’ 2종 출시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붕어빵’은 찬바람 불 때 생각나는 겨울철 대표 간식이다. 

붕어빵 노점을 찾기가 어려워진 요즘, 소비자들 사이에서 ‘붕세권(붕어빵+역세권)’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할 정도로 붕어빵의 인기가 뜨겁다. 이에 식품업계는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냉동 붕어빵을 잇따라 선보이며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지난 9월 오뚜기는 머리부터 꼬리까지 내용물을 가득 채운 냉동 붕어빵을 출시했다. 신제품 ‘꼬리까지 가득 찬 붕어빵’은 ▲팥 ▲슈크림 3종으로 구성됐으며, 타피오카 전분을 사용해 쫄깃한 식감을 극대화했다. 

팥 붕어빵은 부드럽고 달콤한 팥 앙금, 슈크림 붕어빵은 프리미엄급 슈크림으로 속을 꽉 채워 마지막 한입까지 맛있게 즐길 수 있다. 냉동 상태의 붕어빵을 180℃로 예열된 에어프라이어에 9분간 조리하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한 붕어빵이 완성된다.

/사진=오뚜기
순후추떡볶이 /사진=오뚜기

“매콤한 떡볶이에 알싸한 후추”…오뚜기 ‘순후추떡볶이’ 선보여

대표적인 길거리 간식 떡볶이는 간편식으로 오래전부터 제품화 됐다. 최근에는 세분화된 소비자 니즈를 고려한 이색 떡볶이가 주목받는 가운데, 오뚜기는 지난 2월 스테디셀러인 ‘오뚜기 순후추’를 활용한 떡볶이를 선보이며 차별화에 나섰다. 

오뚜기 ‘순후추떡볶이’는 1974년 선보인 대표 제품 ‘순후추’를 활용한 국물 떡볶이로, 매콤한 고추장 베이스에 알싸한 후추를 더해 칼칼하고 중독성 있는 맛을 냈다. 

취향에 따라 후추 양을 조절할 수 있도록 미니 사이즈의 순후추 분말을 별첨해 순후추 초보자부터 마니아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제품 패키지에는 ‘오뚜기 순후추’ 디자인을 적용해 레트로 감성을 살렸으며 1인분씩 개별 포장돼 조리‧보관이 편리하다.

오뚜기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와 물가상승의 영향으로 길거리 간식의 대명사인 붕어빵‧떡볶이 등을 집에서 간편하게 즐기고자 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과 니즈를 고려해 맛과 비주얼을 다잡은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 강조했다.  

“집에서도 호호”…풀무원 ‘쫄깃바삭 호떡’ 2종, SPC삼립 ‘삼립호빵’ 17종 

겨울간식으로 인기가 높은 호떡과 호빵 종류도 더욱 다양해졌다. 

풀무원식품은 반죽을 생 이스트로 저온 발효해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식감을 구현한 ‘쫄깃바삭 호떡’을 선보이고 있다. ‘달콤씨앗 호떡’과 ‘모짜렐라 호떡’ 2종으로 구성됐으며 약 200℃로 달군 무쇠팬에 호떡을 지지듯이 구워내 바삭함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달콤씨앗 호떡에는 향긋한 계피와 고소한 땅콩을 넣었으며, 모짜렐라 호떡에는 3가지 치즈와 꿀‧옥수수를 넣어 풍미를 더했다.

SPC삼립은 2023년부터 2024년 시즌 호빵 신제품 ‘17종’을 내놓았다. 

대표 제품인 ▲단팥 ▲야채 ▲피자호빵 외에도 ▲매콤김치호빵 ▲치즈촤르륵호빵 ▲화르륵떡볶이호빵 ▲마라찜닭호빵 ▲대파크림치즈호빵 ▲황치즈호빵 등 간식과 식사대용, 젊은세대 입맛을 겨냥한 제품까지 다양한 라인업이 눈길을 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