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사천시 맞손, 항공우주박물관과 우주항공과학관 통합 운영
KAI-사천시 맞손, 항공우주박물관과 우주항공과학관 통합 운영
  • 박영주 기자
  • 승인 2024.02.28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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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를 항공우주 메카로…관광 편의성 확대, 항공우주산업 알린다
KAI, 시티투어와 연계해 관람객 대상 항공기 생산현장 견학 기회 제공
KAI 강구영 사장(오른쪽)과 사천시 박동식 시장이 항공우주분야 산업관광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KAI
KAI 강구영 사장(오른쪽)과 사천시 박동식 시장이 항공우주분야 산업관광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KAI

[파이낸셜리뷰=박영주 기자] KAI(한국항공우주산업)와 사천시는 ‘항공우주분야 산업관광 체계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양측은 항공우주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사천시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협력하고자, 항공우주박물관과 우주항공과학관을 통합 운영하고 항공기 생산현장 견학기회를 제공하는 등 관광모델을 구축한다.

지난 27일 사천시청 열린시장실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KAI 강구영 사장과 사천시 박동식 시장 등 양측 기관장과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FA-50 폴란드 수출성과와 우주항공청 법제화로 관심이 최고조에 달한 시점에 국민 성원에 보답하고, 누구나 항공우주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해서 항공우주산업 및 국가안보의 중요성을 인식하도록 함이 목적이다.   

KAI와 사천시는 협약을 통해 KAI가 운영하는 항공우주박물관과 사천시의 사천우주항공과학관을 통합 운영하고, 사천시 시티투어와 연계해 일반 관람객에게 항공기 생산현장 견학기회를 제공하는 등 성공적인 산업관광 모델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KAI는 항공기 생산현장 견학과 체험 전반을 담당하고, 사천시는 프로그램 개발과 편의시설 조성, 관광객 모집‧교육 등 산업관광 투어 프로그램 운영 전반을 책임진다. 

지난해 10월 양 기관은 업무협약을 맺고 박물관과 과학관의 통합발권을 도입했다. 두개 시설을 동시에 관람할 수 있어 이용객의 만족도가 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박물관과 과학관의 출입문 통합(One Door Free Pass)을 추진하는 등 기존 통합발권을 넘어 통합 운영을 통해 관광 편의성을 제공할 예정이다.

사천시는 박물관과 과학관의 경계 담장을 허물어 녹지공원을 조성하고, 포토존 등을 신설해 관람환경을 개선할 예정이다. KAI는 포토존에 설치할 T-50과 소형민수헬기(LCH) 등 실물기를 제공하여 항공우주의 명소로 자리매김하도록 일조한다.

KAI의 강구영 사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관광산업 발전과 나아가 대한민국 항공우주산업을 위해 민관이 하나가 돼 추진하는 것”이라며 “성공적인 산업관광의 모델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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