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경영 성과 내는 기업들…대웅제약‧삼양사 ‘눈길’
ESG경영 성과 내는 기업들…대웅제약‧삼양사 ‘눈길’
  • 박영주 기자
  • 승인 2024.03.04 15: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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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ESG 인권경영 인증 수상, 유엔글로벌콤팩트 가입

[파이낸셜리뷰=박영주 기자] 대웅제약과 삼양사가 ESG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2024 글로벌 ESG 인권경영 인증’ 부문에서 수상했으며, 삼양사는 ESG경영 강화를 위해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에 가입했다고 4일 밝혔다. 

사진=대웅제약
사진=대웅제약

#대웅제약
‘글로벌 ESG 인권경영 인증’ 수상…공정·자율가치 실현

 
대웅제약은 GPTW(Great Place To Work)가 선정한 ‘2024 글로벌 ESG 인권경영 인증’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GPTW는 2월22일 여의도 63빌딩 그랜드 볼룸에서 ‘제22회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기업 시상식’을 개최하고, 수상기업들에 대한 시상을 진행했다.

올해 처음으로 신설된 ‘글로벌 ESG 인권경영 인증’은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에 선정된 기업 중 임직원 대상 설문을 통해 얻어진 설문 결과의 긍정 응답률이 60%가 넘는 기업 중 고득점을 획득한 기업들이 선정된다. 

설문은 5개 항목(믿음‧존중‧공정성‧자부심‧동료애)으로 구분되며, 각 항목당 3가지의 요소로 세분화해 평가한다.

대웅제약은 ESG 경영 활동을 위해 인재 확보와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인재확보와 조직문화 이슈가 제약 산업에서 매우 중요한 이슈로 꼽히는데, 대웅제약은 전문성과 성장 잠재력을 갖춘 인재를 채용하고자 ▲온오프라인 상시 채용 ▲채용 정보 제공 채널 다각화 ▲직무급 제도 ▲거현량 제도 등을 시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상‧하반기 정기채용 및 경력직 상시채용을 통해 우수 인재풀을 꾸준히 확보하고 있으며 공정한 채용을 위해 지원자격에 있어 성별‧연령‧국적 등에 제한을 두지 않고 오직 ‘직무 전문성’을 중점적으로 검토한다. 

이를 위해 전 직군 대상 인적성 검사를 도입하고 직군별 현업 부서의 주도 하에 인재선발 기준을 수립, 공정하고 투명한 채용 절차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대웅제약의 공식 채널(홈페이지‧뉴스룸‧유튜브 등)을 운영함으로써 대웅제약 채용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며, 구직자를 대상으로 기업탐방과 채용박람회를 진행하는 등 우수인재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대웅제약의 직무급 제도는 나이‧근무연한‧성별‧국적에 상관없이 동등한 기회가 주어지고 역량과 성과만으로 합리적인 보상을 제공하는 제도로, 우수한 역량을 가진 인재는 과감하게 발탁해 도전의 기회를 제공하고 그들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모든 직원들에게 동등한 기회를 제공하고 역량과 성과를 중시해 공정한 평가와 보상을 제공하며, 표준 평가 시스템에 따라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평가한다는 점에서 ‘공정’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대표적인 제도로 꼽힌다.

구성원들이 자율적으로 업무에 몰입해 성과를 내고 성장할 수 있는 업무환경을 구현하는 것을 바탕으로 조직문화 개선에도 앞장서고 있다. 

업무에 몰입해 성과를 낼 수 있다면 일하는 시간‧방법‧장소까지 자율적으로 정하는 방식의 부분근무, 탄력근무, 재택근무 등의 유연 근무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워킹맘‧워킹대디 임직원들이 육아고민은 내려놓고 마음껏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사내 어린이집 ‘리틀베어’를 제약업계 최초로 도입하기도 했다.

또한 5년 근속시 부여되는 한달 유급휴가, 가족 리프레시 휴양 시설 이용, 건강주치의 서비스와 운동 프로그램 등 구성원들의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으며 수평적 문화 정착과 효과적인 소통으로 업무 효율을 높이는 ‘님 문화’를 조성하고 원하는 자리에 앉아 업무 하는 ‘스마트오피스’ 환경도 구축했다.

업무로 바쁜 일상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연차휴가, 하계휴가, 보건휴가, 징검다리휴가, 장기 리프레시 휴가 등도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휴가사용 이유 묻지않기 캠페인’으로 눈치 보지 않고 자유롭게 휴가 사용도 가능하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대웅제약은 공정과 자율의 가치를 적극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임직원들에게 안전하고 행복한 일터를 제공함과 동시에 인재 육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인재 중심 경영을 통해 글로벌 ESG 기업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사진=삼양사
/사진=삼양사

 
#삼양사
세계 최대 기업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 ‘UNGC’ 가입

삼양그룹의 식품‧화학 계열사인 삼양사는 최근 ESG(사회‧환경‧지배구조) 경영 강화를 위해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에 가입했다고 4일 밝혔다.

UNGC는 세계 최대의 기업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자율협약)로 기업이 인권‧노동‧환경‧반부패 분야의 10대 원칙을 준수하도록 지원하고자 유엔이 지난 2000년 발족했다. 현재 전세계 160여개 국가에서 약 2만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삼양사는 UNGC가 추구하는 4대 분야의 10대 원칙을 경영 전략과 운영 전반에 내재화하고,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달성하기 위한 기업 문화 조성에 매진할 계획이다. SDGs는 지난 2015년 UN 총회에서 2030년까지 이행하기로 결의한 인류 공동의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다.

삼양사 강호성 대표이사는 “ESG는 지속가능한 기업의 미래와 발전을 위해 지켜야 할 필수 조건이 됐다”며 “이번 UNGC 가입을 계기로 ESG 경영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 말했다.

삼양사는 친환경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폐어망을 재활용한 플라스틱 소재 ‘트리에코 4D(TRIECO 4D)‘의 국제 인증을 획득하고, 탄소배출량 감축을 위한 전과정평가(LCA, Life Cycle Assessment)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2022년에는 재생 폴리카보네이트(PCR PC, Post-Consumer Recycled Polycarbonate) 원료가 90% 이상 함유된 친환경 폴리카보네이트(PC)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나아가 난연제를 넣지 않은 친환경 투명 난연 폴리카보네이트를 자체 기술로 개발해 본격 양산 체제를 구축하는 등 친환경 소재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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