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산업의 현재‧미래, 한 눈에…‘2024 국제물산업박람회’ 개최
물 산업의 현재‧미래, 한 눈에…‘2024 국제물산업박람회’ 개최
  • 박영주 기자
  • 승인 2024.03.21 1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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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컨벤션센터에서 진행, 올해로 21회째 맞아…세미나‧설명회 등 구성
핀란드‧미국‧영국‧이집트‧필리핀‧한국, 6개국 7개 기관 세미나서 트렌드 공유
상하수도인의 밤 행사에서 160여개 기업 및 물산업 주요 인사들 교류해
2024 국제물산업박람회 개막식에서 주요 내빈들이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상하수도협회
2024 국제물산업박람회 개막식에서 주요 내빈들이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상하수도협회

[파이낸셜리뷰=박영주 기자] 한국상하수도협회(협회장 강기정 광주광역시장)가 지난 20일을 시작으로 대전컨벤션센터에서 ‘2024 국제물산업박람회(WATER KOREA)’를 진행하고 있다. 

행사 첫날에는 6개국 7개 기관이 참여해 물산업 트렌드 등을 공유하는 국제세미나가 개최됐으며, 제1전시장에서는 물산업 우수제품 등 지정제도 설명회가 진행됐다. 

또한 20일 밤에는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상하수도인의 밤 행사’가 열려 160여개 기업 대표들과 해외 초청인사, 물산업 주요 국내·외 인사들이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2024 국제물산업박람회는 한국상하수도협회와 대전시가 공동 주최하며, 환경부‧행정안전부‧K-water‧한국환경공단 등이 후원한다. 2002년 첫 개최 이후 올해로 21회째를 맞았다.   

행사 첫째날인 20일 열린 ‘국제세미나’는 6개국 7개 기관의 물산업 트렌드 공유와 시장 진입방법 등 각 국가·기관 간의 정보를 나누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한·영 동시통역으로 진행돼 국내 및 해외참가자들의 이해도를 높였다. 

세미나는 한국물산업협의회 회장인 홍승관 좌장을 필두로 6개 기관 연사들의 의견교류 및 객석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됐다.

▲핀란드 물 포럼(FWF)의 ‘물분야 수출 강국으로서의 성공 노하우와 EU 물시장’ ▲미국수도협회(AWWA)의 ‘미국 물시장에 가장 밀접하게 관련된 IIJA(인프라투자 및 일자리법)와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글로벌 물 조사기관(GWI)의 ‘세계 물 산업의 5대 트렌드’ ▲아랍신재생에너지센터(RCREEE)의 ‘중동 물시장 수주방법’ ▲루손청정수개발공사(LCWDC)의 ‘LCWDW의 물분야 사업 및 국내기업과의 컨소시엄 사업방안’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베트남 시장 진입방법과 문화 이해’로 구성됐다. 

행사 첫째날 열린 국제세미나(왼쪽)와 물산업 우수제품등 지정제도 설명회 모습. /사진=한국상하수도협회
행사 첫째날 열린 국제세미나(왼쪽)와 물산업 우수제품등 지정제도 설명회 모습. /사진=한국상하수도협회

대전컨벤션센터 제1전시장에서는 물산업 우수제품등 지정제도 설명회가 진행됐다. 

‘물산업 우수제품등 지정제도’는 물관리기술 발전 및 물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물산업진흥법) 제10조에 따라 2020년도에 도입됐다. 

국내 물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지자체·공공기관 등 구매자의 요구를 반영하고, 기존 인증제품(KS·단체표준 등)보다 상향된 기술기준을 충족하는 제품 등을 우수제품으로 평가·지정해 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 등 수요기관에 해당 제품을 구매토록 촉진하는 제도다.

설명회는 ▲물산업 정책 및 발전방향 설명(환경부) ▲물산업 우수제품등 지정제도 소개 및 규격 안내(한국상하수도협회) ▲물산업 우수제품 지정업체 활용사례(리엔텍) ▲환경정책자금 융자사업 안내(한국환경산업기술원) ▲혁신형 물기업 지정제도 소개(한국물산업협의회)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설명회에서는 국내 물산업 기업의 활발한 사업수행을 독려하기 위해 환경정책자금 융자사업, 혁신형 물기업 지정제도 등의 다양한 기업 지원제도가 소개됐다. 

물산업 우수제품으로 지정된 기업 및 제품은 올해 1월1일 기준 96개 기업 343개 제품이다. 해당 제도로 지정된 제품은 지방계약법 시행령 수의계약대상 지정, 중소기업 기술개발제품 우선구매제도 및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업무지침, 하수도‧상수도 설계기준 상의 우선구매 대상으로 반영돼있다. 

협회는 대한민국 물산업 발전을 위해 새로운 우수제품을 발굴·지정하고, 구매가 확대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제도를 정비하고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라 밝혔다.

/사진=한국상하수도협회
상하수도인의 밤 행사가 진행되는 모습. /사진=한국상하수도협회

첫날 행사가 진행된 이후, 밤에는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상하수도인의 밤 행사’가 진행돼 전시참여기업 160여개사 대표와 물산업 주요 국내외 인사들 200여명이 참석해 교류했다.

여기는 진광현 한국상하수도협회 상근부회장, 문인환 대전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장, 정태희 삼진정밀 대표(대전상공회의소 회장), 권지향 대한상하수도학회장, 박준홍 한국물환경학회장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팝페라 가수 아리현의 공연을 시작으로 환영사, 물관리 유공 협회장 포상, 건배 제의와 만찬행사 순으로 진행됐다. 

물관리 유공 협회장 포상으로는 수질계측기, 스마트 수돗물 음수기 등을 생산하는 ‘블루센’ 주식회사의 손창식 대표와 전해조 직접냉각 방식1종 차염발생장치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하이클로’의 김현택 대표가 수상했다.
 
만찬에서 프랑스 기업 John Cockerill의 Emmanuel Rutman 이사는 “WATER KOREA에서 개최된 수출상담회를 통해 한국의 다양한 기업을 알게 되는 기회가 생겼으며, 본 행사를 통해 기업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국상하수도협회 진광현 상근부회장은 “이번 상하수도인의 밤 행사는 물기업 및 상하수도 종사자 분들의 화합과 소통의 장으로 물산업 선진화를 앞당길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됐다”며 “정부의 녹색산업 정책에 발맞춰 협회 물산업수출지원단으로 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상하수도 전문가들로 구성된 포럼을 운영해 국내 물산업 발전을 이루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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