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물의 날] 오뚜기‧오리온‧오비맥주‧BAT코리아
[세계 물의 날] 오뚜기‧오리온‧오비맥주‧BAT코리아
  • 박영주 기자
  • 승인 2024.03.22 16: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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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리뷰=박영주 기자] 매년 3월22일은 UN이 제정한 ‘세계 물의 날’이다. 물 부족과 수질오염 문제에 대해 경각심을 갖고 물의 소중함을 기억하자는 취지로 1993년 제정됐다. 

국내에서는 이를 기념하는 정부행사와 등이 진행되며 기업들은 세계 물의 날을 겨냥한 활동들을 지속하며 ESG경영에 박차를 가한다. 올해는 오뚜기, 오리온, 오비맥주, BAT코리아 등이 세계 물의 날 관련 활동을 이어갔다. 

/사진=오뚜기
/사진=오뚜기

#오뚜기 
공장설비 개선 및 용수 재이용으로 ‘수자원 보호’ 행보
 

오뚜기는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용수 재이용 등을 통해 물 사용량을 저감하고, 폐수 오염 정도를 낮추는 프로세스를 통해 수질 오염 개선에 기여한다는 평가를 받은 점을 소개했다. 

오리온은 임직원 참여를 통해 하천 주변 정화활동 등 환경보호에 앞장서기 위한 ESG경영 활동도 진행했다. 
 
오뚜기는 대풍‧포승 등 국내에 4개 제조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양념소스‧유지 등 다양한 종류의 식품을 생산하고 있다. 식품업계 특성상 물 사용이 많다는 점을 고려해 수자원을 절약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우선 오뚜기 최대 생산기지인 충북 음성 소재의 대풍공장에서는 깨끗하게 정화된 폐수의 일부를 활용해 폐기물 감량화 설비의 세척수로 재이용함으로써 폐수처리장에서 사용되는 용수를 절감하고 있다. 

이를 통해 폐수 처리장의 일 평균 용수 사용량을 50톤 가량 절약했으며, 연간 약 1000만원의 용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지난해 5월에는 지하수를 정수하는 과정에서 발생되는 드레인수를 활용해 조경 관수용 용수로 활용하는 등 물 사용량 저감을 위한 방안을 지속 검토 중이다. 

유지제품 전문 생산공장 포승공장은 폐수처리공정 개선을 통해, 폐기물을 감소시키고 폐수의 수질을 향상시켰다. 정제 공정에서 발생하는 폐수의 분리 효율을 향상시키는 방식을 활용했으며 기존 부식이 발생되는 폐수 이송배관을 산성 및 알칼리성에 대한 부식이 없고 내화학성이 우수한 PE(폴리에틸렌) 재질로 변경해 배관 수명 연장은 물론 환경오염을 미연에 방지하고 있다.

공장 시스템 개선은 물론, 하천 정화 활동도 오뚜기의 대표적인 환경 친화적 활동으로 꼽힌다. 포승공장 환경봉사단은 지난 2월 포승 방림천과 평택호 관광단지 내 쓰레기를 치우는 등 하천 주변 환경보호와 수질 개선을 위해 힘을 모았다.

안양공장 직원들은 지난해 학의천 일대 정화활동을 실시해, 수질 정화를 위한 환경보호활동을 진행한 바 있다. 

안양공장은 1992년부터 1사 1하천 가꾸기 운동에 참여하며 공장 인근 학의천의 쓰레기 수거 및 하천 정비에 힘쓰고 있으며, 1994년부터 최우수업체로 선정돼 안양시장으로부터 표창도 수여받았다. 

오뚜기센터는 2014년부터 강남구청과 1사 1하천 운동을 시작했으며, 2010년부터 매월 점심시간에 오뚜기센터 및 탄천 일대 환경정화활동을 진행하며 환경보호를 실천하고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물 부족 및 수질오염 심각성이 국제 이슈로 떠오르면서, 기업 차원에서 공장 내 설비 개선 및 하천 주변 정화 활동 등을 통해 수자원 보호를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며 “식품 제조 단계부터 수자원 절약, 용수 재이용 등 환경 보호를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꾸준히 모색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사진=오리온
/사진=오리온

#오리온
‘닥터유 제주용암수’ 증정 SNS 이벤트 진행

오리온은 물 부족과 수질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지정된 ‘세계 물의 날’을 맞아 물 절약과 환경보호 동참을 독려하는 SNS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오는 24일까지 오리온 공식 인스타그램의 상단 하이라이트 탭에서 직접 추가 버튼을 누르고, 물 절약과 환경보호를 실천하는 사진 등을 스토리로 업로드하면 자동 응모 가능하다. 당첨자는 27일 발표되며 10명에게 닥터유 제주용암수 530mL 1팩(20병)을 증정한다. 

오리온 그룹은 음료사업을 그룹의 신수종사업으로 선정하고 지난 2019년 제주시 구좌읍에 오리온제주용암수 공장을 준공했다. 이후 같은해 12월 용암해수로 만든 닥터유 제주용암수를 시장에 선보였다. 

오리온 관계자는 “세계 물의 날을 맞아 물 절약과 환경보호에 적극 동참하는 한편 제주의 청정 수자원인 용암해수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 강조했다. 

/사진=오비맥주
/사진=오비맥주

#오비맥주
광주‧이천‧청주 3개 생산공장 인근서 환경정화활동 진행

오비맥주가 세계 물의 날을 맞아 광주‧이천‧청주 3개 생산공장 인근 하천에서 환경정화활동을 펼쳤다.

올해는 ‘플로깅(조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활동)’과 ‘EM(유용 미생물) 흙공 던지기’를 통해 수질오염을 개선했다는 설명이다. 

청주공장은 지난 21일 오전 청주시 무심천 일대에서 플로깅과 EM 흙공 던지기 활동을 실시했다. EM흙공은 유용 미생물과 황토를 배합해 제작한 것으로 하천 수질개선과 토양복원, 악취제거에 효과적이다.

하천정화활동에는 김두영 오비맥주 청주공장장, 김응오 청주시 서원구청장 등 30여명의 관계자가 참여했다.

이천공장은 임직원 대상으로 제품의 원료‧제조‧유통‧사용‧폐기 전 과정에서 사용되는 물의 총 사용량을 알아가는 물발자국 게임과 천연비누로 알려진 소프넛(Soapnut, 무환자나무의 열매)을 이용한 천연세제 만들기 부스를 운영했다. 공장 인근 소하천과 공장 외곽에서 하천 정화활동도 진행했다.

광주공장은 22일 영산강유역환경청에서 주최하는 세계 물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해 물 관리 협력 활용 세미나와 광주 광산구 황룡강 일대 장록습지에서 실시하는 정화활동에 참여했다.

이외에도 오비맥주는 ‘물 절약 캠페인’도 실시한다고 밝혔다. 세숫물 담아 쓰기, 변기 물 절약하기 등 물을 아끼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모하고 소정의 상품을 증정해 일상생활 속에서 친환경 실천을 장려하는 한편 에너지·연료 절감을 주제로 한 공모전 등 다양한 친환경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이번 세계 물의 날 캠페인을 통해 임직원들이 물의 소중함과 수자원 보호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지역사회 환경 개선에도 앞장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BAT코리아
/사진=BAT코리아

#BAT코리아
진주시 진양호 일대에서 임직원 플로깅 행사 진행

BAT사천공장이 세계 물의 날을 맞아 경상남도 진주시 진양호 일대에서 임직원 플로깅 행사를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주요 수자원 지역의 수질 개선 및 지역사회의 환경 인식 향상을 목표로, 공장의 핵심 집수지역인 진양호 및 대평리 지역의 증가하는 쓰레기 문제에 적극 대응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해결책을 모색하고자 진행됐다. 

행사에는 BAT 사천공장을 비롯해 한국수자원공사, 사천시 상공회의소, 경상국립대학교 등 공공기관 및 협력사 임직원 100여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진주시 청동기문화박물관 인근부터 대평리 농지 주변까지 이어지는 구간의 쓰레기를 수거하며, 지역 환경 보호 및 지역사회 기여를 위한 공동의 노력을 펼쳤다.

BAT 사천공장 김지형 공장장은 “세계 물의 날을 기념해 진행된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사회와 환경에 대한 우리의 책임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이번 활동이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우리가 속한 환경을 보호하는데 있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BAT 사천공장은 그룹의 지속가능한 미래 구축을 위한 ‘더 좋은 내일(A Better Tomorrow)’ 비전의 일환으로 다양한 ESG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신공장 건물 옥상 및 주차장 태양광 설치 등 친환경 설비 투자로 탄소 배출량 감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오폐수 정화 및 재활용 등 엄격한 사업장 수자원 관리를 통해 국제수자원관리동맹(AWS)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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