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풍덩' 빠진 세븐일레븐
일본에 '풍덩' 빠진 세븐일레븐
  • 김희연 기자
  • 승인 2024.03.29 11: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파이낸셜리뷰=김희연 기자] 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일본 인기 제품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글로벌 세븐일레븐 상품./사진=세븐일레븐
글로벌 세븐일레븐 상품./사진=세븐일레븐

지난해 선보인 글로벌 세븐일레븐 상품 가운데 시즌 상품인 빼빼로를 제외하고 디저트쿠키인 ‘랑그드샤화이트초코’, ‘랑그드샤초코’가 쿠키·비스킷류를 넘어 전체 과자 상품 가운데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랑그드샤화이트초코’와 ‘랑그드샤초코’는 일본 세븐일레븐의 인기 상품으로 특유의 촉촉함과 바삭함으로 커피와 같이 즐기기 좋은 디저트 쿠키다. 일본 여행 시 편의점에서 반드시 구매해야 하는 ‘필수템’으로 잘 알려졌다.

후와토로리치생초콜릿./사진=세븐일레븐
후와토로리치생초콜릿./사진=세븐일레븐

또한 지난 7일 '후와토로리치생초콜릿'을 출시한 후 열흘 만에 판매량 10만 개를 돌파하며 인기를 끌었다.

페양구 야끼소바./사진=코리아세븐
페양구 야끼소바./사진=세븐일레븐

이번에는 극강의 매운맛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페양구 야끼소바 지옥의맛’과 일본 동부지역 매출 1위 야끼소바 ‘페양구 야끼소바 오리지널’ 2종을 단독으로 선보인다.

페양구 야끼소바는 일본 여행 시 꼭 먹어야 하는 일명 ‘머스트잇(must-eat)’ 상품 중 하나로 고퀄리티의 철판 야끼소바 맛을 그대로 재현했다는 평을 받으며 현지인들은 물론 해외 관광객들 사이에서도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일본 현지에서 판매하는 상품은 큐알코드를 통해 한국어, 중국어, 영어 등 다양한 언어로 상품에 대한 설명을 기재해 놓아 해외 관광객들의 선호도를 반영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에서 선보이는 페양구 야끼소바 지옥의 맛은 지난해 출시된 상품으로 이름에서 알 수 있든 지옥처럼 강렬한 매운맛이 특징이며 스코빌 지수 약 51만 SHU에 달한다. 이는 악마의 매운맛으로 유명한 ‘하바네로 고추’ 보다도 약 1.5배 높은 수치이며, 신길동 매운 짬뽕의 19배, 핵불닭볶음면에 비해서는 약 59배 높다.

해당 상품은 각종 SNS를 통해 매운맛 챌린지 바이럴이 유행처럼 번지며 전 세계인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함께 선보이는 페양구 야끼소바 오리지널은 1975년에 출시된 전통 있는 상품으로 철판 야끼소바 맛을 구현하고자 소스와 가장 잘 어우러지는 특별한 면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10월부터 현지 각국의 다양한 편의점 인기 상품을 직접 소싱해서 선보인 결과, 특히 일본 제품이 고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엔데믹 이후 해외여행이 다시 활발해지면서 일본을 방문한 2030 여성 고객들이 늘어났다. 현지 세븐일레븐에서 구매했던 히트 상품을 국내에서도 다시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김세미 세븐일레븐 글로벌소싱·PB팀 책임은 “이번에 선보이는 상품은 일본여행을 다녀온 사람이라면 누구나 반가워할 만한 인기 상품 중 하나로, 일본에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가까운 세븐일레븐에서 여행 때 느꼈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해외 소비 트렌드를 빠르게 파악하고 국내·외 소비자들 모두를 만족시킬 만한 특색 있는 상품을 선보여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