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보라 시장, “안성형 체험학습 모델로 교육 도시 도약”
- 참가자들, “AI 모델 혁신적, 체험과 액티비티 보강해야”

[파이낸셜리뷰=조용식 기자] 안성시가 관광 자원과 교육 자원을 융합한 프로그램인 ‘스펀지맵’을 개발, 지난 22일 금광호수와 풍사니랑 일대에서 초·중학교 교장·교장 및 체험학습 담당 교사, 여행사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팸투어를 진행했다.
김보라 시장, “안성만의 차별화된 교육관광의 모델 만들겠다”

‘교육과정 연계형 체험학습’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팸투어에서 김보라 안성시장은 “그동안 안성은 갖고 있는 장점들을 알리지 못하고, 시민들도 즐기지 못했다”라며 “이번에 개발한 ‘스펀지맵’을 통해 학생들에게 먼저 보여주고, 상상력을 키워주는 프로그램을 진솔하게 평가받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김보라 시장은 또 “교육청과 학교, 여행업계와 협력해 안성만의 차별화된 교육관광 모델로 만들어 교육의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AI 활용한 혁신적 교육 모델...특허 출원까지
‘스펀지 맵’ 프로그램은 안성시의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정서 기반 진로와 관광이 융합된 모델로 정책·교육·관광의 3박자를 갖춘 교육과정 연계형 체험학습이다. 또한, 한국여행업협회에서 ‘안전 여행 상품’으로 선정됐으며, AI 기반 감정 탐험 워크북 등 혁신적 요소가 도입되어 주목받고 있다.




이 프로그램의 핵심은 감정을 통한 자기 탐색과 AI 기반 진로 설계에 있다. 학생들이 안성의 다양한 장소를 탐방하며 경험을 수집하고, 이를 감정으로 표현해 본다. 이후 AI와의 대화를 통해 자신을 깊게 들여다보고, 그 감정으로 나타난 성향에 따라 AI가 진로를 설계해 주는 것이다.
김순영 동네봄 대표는 “자신의 감정을 부모나 선생님에게 잘 표현하지 않는 것이 특징인 초·중학생들에게 AI와 수다를 떨 듯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게 만든 것이 ‘스펀지맵’”이라며 “호수를 보고 역동적인 감정을 느끼는 학생에게 AI는 ‘무대 디자이너가 될 수 있는 성향이 있다’라며 진로 설계까지 해 준다”라고 설명했다.
참가자들은 금광호수에서 문학과 생태를 접목한 ‘호수가 말을 걸어온다면’ 프로그램을 체험했으며, 풍사니랑에서 반려동물 예절 교육 프로그램 ‘나의 첫 댕댕이 수업’에 참여해 교육적 가능성을 확인했다.
참가자들, “체험과 액티비티 프로그램을 좀 더 강화해야”
이날 팸투어에 참석한 교장·교감 및 교사들은 AI 활용이라는 혁신적인 접근법에 대해 높이 평가를 하면서도 몇 가지 보완점을 지적했다.




“AI 활용이 만족스럽고, 학교 수업과 연계되길 바란다. 하지만 사진 촬영, 미션 수행 등 활동적 요소가 부족하다.”
“풍산개를 매개로 한 감정 공유는 좋았다. 그러나 감정 표현을 위해서는 명상, 시 짓기 등 더 다양한 활동이 필요해 보인다.”
“정서적 접근 방식이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직접 경험해 보니 성인에게도 어려운 주제가 있었다. 아이들에게 맞는 아이템의 세밀한 장치가 필요하다.”
“체험학습 담당 교사와 학생들에게도 시범 운영을 통해 프로그램을 더 알차게 만들었으면 한다.”
참가자들은, AI를 활용해 정서 기록이라는 혁신적인 개념과 지역의 관광 자원 발굴, 다른 지역에서도 벤치 마킹을 할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이라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공통적인 지적 사항으로는 ▲해설사의 말보다는 체험과 액티비티가 필요 ▲선선한 봄, 가을에 프로그램을 운영 ▲현장 교사를 대상으로 팸투어 진행 등이 거론됐다.
한편, 안성시는 이번 팸투어에서 선보인 ‘스펀지맵’ 프로그램을 비롯해 교과과정과 연계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관광 콘텐츠를 발전시켜 지역 특색을 살린 ‘안성형 체험학습 모델’을 정착시킬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