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들, FTA 수출활용률 72%...전년比 0.3%↑
국내 기업들, FTA 수출활용률 72%...전년比 0.3%↑
  • 이성민 기자
  • 승인 2017.02.06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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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리뷰=이성민 기자] 국내 수출 기업들이 자유무역협정(FTA)을 활용하는 비율이 72%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발효 2년이 된 호주와 캐나다 등의 FTA 수출 활용률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6일 관세청이 발표한 ‘FTA 활용지도’에 따르면 지난해 FTA의 수출 활용률은 72.2%로 전년 대비 0.3%p 올랐고, 수입 활용률은 73.1%로 전년 대비 2.9%p 상승했다.

수출활용률은 특혜 관세가 적용되는 품목의 전체 수출액에서 FTA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도록 수출신고서 상 원산지증명서를 발급한 수출액을 따져 계산됐다. 수입 활용률은 특혜 관세 품목 수입액에서 실제로 특혜 관세가 적용된 수입액의 비중으로 산출됐다.

미국의 수출 FTA 활용률이 75.6%, 유럽연합(EU)은 84.8%, 칠레 78.6% 등으로 조사됐다.

지난 2015년 1월 1일 발효된 캐나다의 수출 FTA 활용률이 9.2%p(79.9%→89.1%), 2014년 12월 12일 발효된 호주는 7.7%p(69.7%→77.4%) 상승했다.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46.0%)과 인도(65.8%)에서도 수출활용률이 각각 3.5%p, 3.4%p 상승했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수출활용률의 경우 기계류 73.3%, 플라스틱 고무 64.7% 등에서 높게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자동차의 수출활용률은 EU를 상대로 99.4%에 육박했고, 미국 97.2%, 호주 94.9%, 캐나다 95.0% 등을 기록했다.

수입활용률은 농림수산물(82.6%), 섬유류(76.6%) 등 주요 소비재 중심으로 높았다. 수입활용률은 반도체나 산업기계류 등 원·부자재 수요가 높은 충북(85.7%), 대구(84.6%) 등을 높게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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