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키워드] 다크팩토리
[오늘의 키워드] 다크팩토리
  • 김경은 기자
  • 승인 2026.01.26 13: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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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라스 로봇/사진=연합뉴스
아틀라스 로봇/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리뷰=김경은 기자] 현대자동차 계열사 현대위아가 지난 ‘CES 2026’에서 2028년까지 창원공장을 ‘다크팩토리’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백익진 현대위아 모빌리티솔루션사업부 상무는 “다크팩토리 구현을 위해 물류시스템 입고부터 출하까지 완전 무인 자동화 기술의 개발을 마치겠다”며 “현대위아 창원공장에 우선 해당 기술을 시범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백상무는 “사람을 대체하는 게 아닌, 사람이 하기 힘든 일 위주로 투입하면서 현장의 안전을 올려주는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언급함으로써 열악한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산업 재해 감소의 기대감을 드러냈다. 

연중무휴 가동하는 ‘다크팩토리’

사람이 일하는 일반 공장은 휴일, 휴식 및 교대 시간 등이 필요한 반면, 다크팩토리는 24시간 365일 멈추지 않는다. 

다크팩토리(Dark Factory)는 인공지능(AI), IoT기술, 산업용 로봇 등을 활용해 사람 없이 가동되는 완전 자동화 공장을 말한다. 사람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불필요한 조명도 꺼진 채 운영되므로 일명 ‘암흑 공장’으로 불린다. 

조명뿐 아니라 휴게공간, 냉난방 시설 등 인간을 위한 설비가 없어도 되므로, 운영비용을 절감해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또 AI가 ▲생산 ▲조립 ▲포장 ▲품질 검사 ▲물류 입고 및 출하 등의 과정을 스스로 수행하기 때문에 사람에 의한 실수로 제품 결함이 발생할 가능성은 낮아진다. 

샤오미 다크팩토리/사진=샤오미 공식 채널 유튜브 영상 캡쳐
샤오미 다크팩토리/사진=샤오미 공식 채널 유튜브 영상 캡쳐

실제 중국 베이징 창핑에서는 샤오미 스마트폰을 다크팩토리 공장에서 제조하고 있다. 샤오미에 따르면, 공장에서 자체 개발한 지능형 로봇이 1초에 1대씩 스마트폰을 생산한다. 특히 AI와 머신러닝을 통해 생산 품질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문제가 발생하면 즉시 해결한다.

테슬라 역시 중국 상하이에 ‘기가팩토리’를 운영하며 전기차 배터리 및 부품을 로봇팔을 통해 자동 생산하고 있다. 완전한 다크팩토리화는 실현되지 않았지만, 현재까지 자동화율을 95%까지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나, 전 세계 기가팩토리 중 가장 큰 규모로 알려졌다. 

일본의 산업용 로봇 및 CNC(컴퓨터 수치 제어) 장비를 제조하는 글로벌 기업 ‘화낙(FANUC)’은 로봇이 로봇을 만드는 다크팩토리를 구현했다. 

지난해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발간한 ‘GBSA ISSUE 브리핑’ 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공장은 부품 조립, 이송, 검사, 포장 등 전 공정을 자동화해 최대 30일 이상 연속 무인 운영이 가능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또 작업자의 개입이 거의 없기 때문에 조명이 꺼진 상태로 운영된다는 점에서 다크팩토리의 상징성이 가장 잘 드러나는 사례다.

하지만 ▲설비 고장 시 수리 문제 ▲일자리 감소로 인한 대규모 실업 문제 ▲막대한 유지보수 비용 ▲데이터 유출 문제 등 완전한 다크팩토리로 전환됐을 때 발생할 여러 한계점도 공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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