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하이킹 위크’ 연 2회로 확대 운영 예정
- 권혁빈 본부장, “등산 관광, 주변 상권 활성화 크게 기여”

[파이낸셜리뷰=조용식 기자] 서울특별시와 서울관광재단이 서울의 자연 자산을 활용한 등산 관광의 세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전 세계 32개국에서 선발된 100명의 글로벌 인플루언서들이 참여하는 ‘글로벌하이킹메이트’를 통해 도심 속 산행을 단순한 레저를 넘어 지역 맛집과 연계된 ‘K-컬처 체험’ 및 ‘웰니스 관광’ 콘텐츠로 확장하고 있다.
이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급증한 아웃도어 관광 수요를 흡수하고, 북한산·북악산·관악산 등 서울의 주요 산을 거점으로 외국인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늘려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려는 전략적 포석으로 풀이된다.
32개국 100인의 눈으로 담는 서울의 산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은 지난 7일, 서울 등산관광센터(북한산) 인근 BAC 아카데미에서 ‘2026 글로벌하이킹메이트(Global Hiking Mate) 발대식’을 성황리에 개최하며 서울 산행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릴 준비를 마쳤다.


올해로 운영 2년 차를 맞이한 ‘글로벌하이킹메이트’는 서울의 산을 매개로 내·외국인이 소통하는 외국인 서포터즈 프로그램이다. 이번 기수는 총 32개국에서 선발된 100명의 인플루언서로 구성되었으며, 이들이 보유한 소셜 미디어(SNS) 총 팔로워 수는 약 55만 명에 달해 강력한 디지털 전파력을 갖췄다.
참가자들은 발대식 직후 전문 인솔자와 함께 북한산 우이령길(약 7.7km) 코스를 탐방하며 서울만이 가진 자연의 서사를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단순 등산 넘어 ‘웰니스 스테이’로 확장
2026 글로벌하이킹메이트는 이번 발대식을 기점으로 오는 11월까지 북한산, 북악산, 관악산에 위치한 서울 등산관광센터를 거점으로 활동한다. 매월 제시되는 테마별 산행 미션과 빙고 게임 형태의 팀 미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예정되어 있다. 특히 올해는 등산에 요가, 명상 등 웰니스 프로그램을 결합하여 ‘서울형 웰니스 관광’의 저변을 넓히는 데 주력한다.
참가자들은 5인 1조로 구성되어 팀명과 시그니처 포즈를 구상하는 등 국적을 초월한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서울의 산을 다채로운 시각으로 조명할 계획이다. 이러한 활동은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외국인 관광객들이 직접 체험하고 싶은 ‘경험의 서사’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 하이킹 위크' 확대로 지역 경제 견인
서울관광재단은 글로벌하이킹메이트의 활동과 연계해 시민과 외국인이 함께 참여하는 ‘서울 하이킹 위크’를 올해 봄과 가을, 총 2회로 확대 운영한다.
그 첫 시작인 ‘서울 하이킹 위크: 스프링’은 오는 23일부터 4월 12일까지 3주간 주요 거점별 테마를 바꿔가며 진행된다.
권혁빈 관광산업본부장은 “글로벌하이킹메이트가 생산하는 콘텐츠를 보고 산을 찾는 외국인들이 등산 전후로 주변 맛집과 관광지를 이용하며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라며 “산을 매개로 국적과 언어를 초월해 하나 되는 특별한 커뮤니티가 ‘방문하고 싶은 서울’이라는 도시 이미지를 강화하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