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관광인포럼, 김정배 제4대 회장 취임… “한국 관광 대전환의 엔진 될 것”
국제관광인포럼, 김정배 제4대 회장 취임… “한국 관광 대전환의 엔진 될 것”
  • 조용식 기자
  • 승인 2026.03.18 21: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김정배 신임 회장 “현장 중심 관광 행정으로 3,000만 시대 열 것”
- 6월 서울·수원서 글로벌 관광 리더 결집… 지역 상생 해법 모색
- 520명 전문가 집단 TITF, ‘체류형 여행·워케이션’으로 체질 개선 주도
(사)국제관광인포럼이 지난 17일,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을 역임한 김정배 신임 회장(사진 왼쪽)의 취임식을 개최했다. 사진은 김정배 신임 회장과 유진룡 전임 회장이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조용식 기자 

[파이낸셜리뷰=조용식 기자] 사단법인 국제관광인포럼(TITF)이 새로운 수장을 맞이하며 한국 관광 산업의 재도약과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를 향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국제관광인포럼은 지난 17일 서울 광화문 고봉삼계탕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을 역임한 김정배 제4대 회장의 취임식을 개최하고, 올여름 서울과 수원에서 펼쳐질 대규모 국제 관광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현장의 목소리로 일구는 관광 혁신, 김정배 회장의 취임 일성

이날 취임식에서 김정배 신임 회장은 정통 관료 출신의 행정 경험과 관광학 박사로서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포럼이 나아가야 할 명확한 이정표를 세웠다. 김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국제관광인포럼이 한국 관광의 대전환을 이끄는 강력한 엔진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단순한 친목 도모를 넘어 실질적인 정책 제안과 비즈니스 창출이 이루어지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예고했다.

제4대 김정배 회장(사진 오른쪽 두 번째) 취임식에서 박양우 전 문체부 장관(왼쪽 두 번째)과 신중목 국제관광인포럼 후원회장(오른쪽 첫 번째)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조용식 기자
제4대 김정배 회장(사진 오른쪽 두 번째) 취임식에서 박양우 전 문체부 장관(왼쪽 두 번째)과 신중목 국제관광인포럼 후원회장(오른쪽 첫 번째)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조용식 기자
국제관광인포럼 임원들과 김정배 신임 회장(사진 가운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조용식 기자

특히 김 회장은 관광 산업이 직면한 구조적 과제들을 언급하며, "그동안 중앙 정부의 정책 언어로만 다뤄지던 관광 행정을 이제는 현장의 생생한 언어로 바꾸는 데 힘을 보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김 회장은 “올해의 핵심 주제는 ▲지속 가능한 장기 체류형 여행(Slow Travel) ▲디지털 로드 ▲워케이션(Workation)”이라며 “이는 지난 2월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선포된 ‘방한 관광 3,000만 시대’와 ‘지역 관광 활성화’라는 국정 과제에도 잘 부합되는 주제가 된다”라고 말했다.

또한 “서울과 제주에만 쏠리는 외래 관광객의 편중 현상을 해결하지 않고서는 관광 대국의 꿈을 이룰 수 없다”라며 “수원특례시를 비롯해 강원, 전북, 울산 등 지역 파트너들과 손잡고 관광 소득이 전국의 골목 상권까지 퍼질 방안을 도출해 낼 수 있도록 포럼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선언했다.

6월, 서울과 수원 잇는 ‘2026 세계관광산업컨퍼런스’ 개최

김 회장은 취임과 동시에 오는 6월 4일부터 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제41회 서울국제관광전(KOTFA)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릴 ‘2026 국제관광산업컨퍼런스’의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공개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전 세계 15개국에서 관광 분야의 장·차관 및 청장급 고위 인사 20여 명이 대거 참여하는 매머드급 국제 행사로 치러질 예정이다.

장안문을 배경으로 (사)국제관광인포럼 회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조용식 기자
장안문을 배경으로 (사)국제관광인포럼 회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조용식 기자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지난 2월 24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2026~2027 수원 방문의 해' 선포식에서 수원 방문의 해 로고가 새겨진 깃발을 펼쳐보이고 있다. /사진=조용식 기자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2026~2027 수원 방문의 해' 선포식에서 "수원의 문을 세계로 활짝 열겠다"고 말했다. /사진=조용식 기자
지난해 개최된 제40회 서울국제관광전 개막식 모습. /사진=조용식 기자

행사는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제41회 서울국제관광전’과 유기적으로 연계되어 진행된다. 서울에서 글로벌 관광 시장의 최신 동향을 공유하는 전시가 펼쳐진다면, 수원에서는 ‘2026 세계관광산업컨퍼런스’를 통해 각국 정부 관계자와 전문가들이 모여 관광 발전을 위한 심도 있는 토론과 정보 교류를 이어가게 된다. 국제관광인포럼은 지난해 10월 세계관광산업컨퍼런스 협력을 위해 수원 화성을 비롯해 수원컨벤션센터 등을 방문한 바 있다. 

특히 이번 행사가 수원에서 개최되는 것은 ‘2026-2027 수원 방문의 해’ 선포와 맞물려 더욱 큰 의미를 갖는다. 수원특례시는 국제관광인포럼과 손잡고 세계관광산업컨퍼런스뿐만 아니라 한중일 PD포럼 등 굵직한 국제 행사를 잇따라 유치하며 글로벌 문화관광도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컨퍼런스에 참석하는 주요 외빈들은 회의 일정을 마친 후 수원의 세계적인 관광 명소들을 직접 둘러보는 팸투어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을 비롯해 수원의 독특한 관광 자원들이 전 세계 관광 리더들에게 소개됨으로써, 수원이 가진 매력을 세계 시장에 각인시키는 결정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제관광인포럼 520명 전문가 집단, 한국 관광의 글로벌 싱크탱크

국제관광인포럼의 가장 큰 자산은 분야를 망라한 방대한 인적 네트워크다. 현재 포럼에는 정관계, 학계, 언론계, 그리고 관광 현장의 최일선에서 활동하는 기업인 등 총 520명의 회원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들은 단순한 친목 도모를 넘어, 급변하는 글로벌 관광 시장의 흐름을 분석하고 한국 관광이 나아갈 실질적인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한다.

국제관광인포럼은 지난해 6월 제4회 세계관광산업컨퍼런스를 전북 전주, 군산, 부안 일원에서 개최했다. /사진=조용식 기자

포럼 내부 관계자는 "520명의 회원 한 명 한 명이 관광 분야의 베테랑들로 구성되어 있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와 고도의 정책적 전문성이 결합된 최적의 시너지를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전직 문화체육관광부 장·차관을 비롯한 고위 관료 출신들과 관광학계의 석학들이 대거 포진해 있어, 정부 정책과 민간의 요구를 잇는 가교 역할에 있어 독보적인 공신력을 자랑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