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클룩 6천원 즉시 할인, 외국인 대상 기차표 예매 개시
코레일·클룩 6천원 즉시 할인, 외국인 대상 기차표 예매 개시
  • 조용식 기자
  • 승인 2026.05.06 12: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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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천원 승차권 할인·5천원 교통카드, 선착순 5천명 혜택
- 코레일 가입 없이 20개 다국어·30개 해외 간편결제 연동
- 매표소 실물 발권 폐지, 모바일 탑승권으로 기차 즉시 탑승
한국관광공사, 코레일, 클룩이 공동으로 진행하는외국인 대상 한국 철도 예약 프로모션. QR 코드를 통해 들어가면 쉽게 예약할 수 있다. 화면 오른쪽은 6천 원 할인, 무료 교통카드, eSIM 등 주요 혜택을 한눈에 보여주는 앱 화면 구성. /이미지제공=한국관광공사, 클룩

[파이낸셜리뷰=조용식 기자]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복잡한 회원 가입 절차 없이 글로벌 여행 플랫폼 클룩을 통해 한국 철도 승차권을 예매할 수 있는 연동 시스템이 민관 합동으로 구축됐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4월 20일 공식 출시된 ‘철도 예매 서비스’의 시스템 안착과 초기 이용률 제고를 위해 지난 4일부터 오는 6월 3일까지 철도 예매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선착순 5천명 6천원 정액 할인·교통카드 무상 증정

핵심적인 비용 지원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6천 원의 정액 할인 혜택이다. 클룩 플랫폼 내에서 승차권을 결제하는 외국인 이용객 중 선착순 5천 명은 결제 단계에서 전용 프로모션 코드인 'KORAIL-LAUNCH'를 입력하여 즉시 할인을 적용받는다.

이는 미화 기준으로 약 4.09달러에 해당하는 금액이며, 외국인 관광객이 서울 등 수도권을 벗어나 다양한 지역 단위로 이동할 때 발생하는 교통비 부담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승차권 예매 이후 지역 내 이동을 보조하는 실물 혜택도 마련됐다. 한국철도공사는 클룩 철도 예매자 중 선착순 1천 명을 대상으로 전국 호환 통합 대중교통 카드인 '레일플러스 실물 카드'를 지급한다. 해당 카드에는 5천 원이 사전에 충전되어 발급되므로, 수령 직후 별도의 충전 과정 없이 현지 버스 및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클룩 측은 방한 외국인이 이동 경로 검색 및 열차 정보 확인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5기가바이트 용량의 이심(eSIM)을 무료로 제공하여 통신 인프라를 지원한다.

언어·결제 장벽 허물어 지방 관광 활성화 견인

이번에 구축된 시스템 연동으로 별도의 코레일 멤버십 회원가입을 요구하지 않으며, 클룩 플랫폼 내에서 20여 개의 다국어와 40여 개국의 통화 환전 결제를 지원한다.

애플페이와 구글페이를 비롯한 30개 이상의 해외 간편 결제 수단이 연동되어 결제 과정의 제약을 해결했다. 예매 완료 후에는 스마트폰으로 발급되는 바우처 형태의 모바일 탑승권이 제공되어, 역 매표소를 방문해 실물 승차권으로 교환하거나 정보무늬를 스캔하는 절차 없이 열차에 바로 탑승할 수 있다.

그동안 방한 외국인들은 한국 철도를 이용하기 위해 자국 언어가 완벽히 지원되지 않는 열악한 전산 환경에서 복잡한 가입 절차를 거치거나, 해외에서 범용적으로 사용하던 신용카드 및 간편 결제 시스템이 호환되지 않아 현장 매표소에서 긴 시간을 대기해야만 했다.

이러한 구조적 진입 장벽은 외국인 관광객의 발걸음을 이동이 수월한 서울 등 수도권에만 머물게 하는 주요 원인으로 지목돼 왔으며, 정상적인 경로로 승차권을 구하지 못해 절망하는 이들을 노리는 불법 승차권 판매 업체의 난립을 초래하는 치명적인 부작용까지 낳았다.

이번 시스템 구축은 정부와 한국관광공사, 코레일, 클룩, 네이버, 카카오모빌리티 등 13개 기관이 참여하는 관광교통 민관협의체를 구성하여 외래객 교통 편의 개선 과제를 논의해 온 결과물이다.

한국관광공사 박우진 관광교통팀장은 "이번 민관 협업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의 철도 이용 불편을 해소하고 불법 승차권 판매에 대응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방한 외래객이 서울을 넘어 전국을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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