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해시청·문화관광재단, 단체 인센티브 기준 하향 및 울릉도 항로 현안 논의

[파이낸셜리뷰=조용식 기자] "동해시는 동해안에 숨은 보물이고, 반짝반짝 빛나는 보석입니다."
강원도 동해시 지방정부와 동해문화관광재단은 9일 서울관광플라자 다목적홀에서 서울권 여행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관광홍보 설명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1234만 명의 방문객이 다녀간 동해시는 산과 바다가 공존하는 지리적 특성을 지녔다.


서울 및 부산 출발 열차 편이 마련되어 있어 기차를 이용한 개별 여행자와 단체 관광객의 유입이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이에 동해시는 무릉권역, 추암권역, 천곡권역, 묵호권역, 망상권역 등 5대 권역별 테마 관광사업을 하나의 거대한 관광벨트로 구축하는 구상을 발표했다.
이날 설명회에서 동해문화관광재단 공후식 관광진흥팀장은 "이번 5대 권역 관광벨트를 통해 사계절 내내 여행객들이 머물고 싶은 복합 관광도시로 도약하려고 한다"라며 "새로운 스토리와 디자인을 통해 자연 속 힐링 체험이 공존하는 사계절 복합 관광도시인 동해를 소개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산과 바다 공존하는 5대 관광벨트, 사계절 힐링 공간 도약
무릉권역은 신비한 자연과 체험 시설이 만나는 공간으로 스카이글라이더, 알파인코스터, 오프로드 루지, 롤러코스터형 집라인 등을 만끽할 수 있다. 가벼운 등산 코스로 구성된 무릉계곡은 옥류동, 용추폭포, 두타산성, 관음암 등을 둘러보는 4개의 경로를 제공한다.



선조들이 소금을 지고 넘던 애환의 길을 복원한 동해 소금길은 백두대간 생태탐방로, 이기령 더바지길, 금곡동 옛길 등 3개의 코스로 나뉜다. 1코스는 7.1km 구간으로 왕복 약 5시간, 2코스는 6.6km로 왕복 약 4시간, 3코스는 5km로 왕복 약 4시간이 소요된다.
사계절 해돋이 명소인 추암권역은 상징적인 촛대바위를 비롯해 출렁다리, 능파대 정자, 야간 경관 조각공원, 오토캠핑장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천곡권역에는 학술적 가치와 자연의 신비함을 간직한 천곡황금박쥐동굴이 자리하고 있다. 약 2km 구간으로 해파랑길 33코스에 해당하는 한섬감성바닷길은 울창한 솔림과 일렁이는 파도, 고운 모래사장을 따라 걷는 길이며 리드미컬 게이트, 한섬빛터널, 몽돌해변, 뱃머리전망대 등의 명소가 있다.
묵호권역은 도째비골 스카이밸리와 해랑전망대를 중심으로 바다 배경의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이곳에서는 스카이사이클과 자이언트 슬라이드 탑승이 가능하다. 옛 정취를 보존한 묵호등대와 논골담길은 등대 오름길, 논골1길, 논골2길, 논골3길 등 네 갈래의 골목으로 나뉘어 있으며 벽화와 카페들이 자리한다. 어달 삼거리와 묵호 로터리 주변 역시 다양한 세대의 방문객이 꾸준히 찾는 힐링 장소로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망상권역은 넓은 모래사장과 바다가 펼쳐진 망상오토캠핑리조트 및 망상해변한옥마을을 보유하고 있다. 지역 경제와 맞닿은 상권으로는 북평 민속5일장, 묵호시장, 중앙시장 수산물 판매시장 등이 관광객을 맞이한다. 이와 함께 오는 13일부터 21일까지 무릉별유천지 일원에서는 라벤더 축제가 진행되며, 해당 기간 주차료는 무료로 개방된다.
여행업계 맞춤형 인센티브 논의 및 관광 현장 고충 적극 수렴
이날 설명회에서는 인구 감소 지역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여행사 대상 단체관광객 인센티브 제도 설명과 질의응답 시간도 비중 있게 다뤄졌다.


현장에 참석한 여행업계 관계자들은 매일 1회 왕복하는 울릉도 운항 여객선의 소요 시간 문제와 러시아 관련 항로 운영 현황에 대해 심도 있게 질의했다. 또한 단체관광객 인센티브 지원 기준을 현행 20명에서 15인으로 하향 조정할 수 있는지 타진하며, 여행자 보험 가입 시 소비자의 개인정보 제공 거부로 인해 발생하는 실무적 어려움을 호소했다.
답변에 나선 동해시청 관광과 심춘희 관광마케팅팀장은 “현재 매일 왕복 출항하는 울릉도 항로와 산업정책 관련 운항 상황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라며 “여행사에서 제안해 주신 단체관광객 인센티브 기준 인원 축소 및 개인정보 관련 여행자 보험 가입 문제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수렴하여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대안을 마련토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