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모 호수 카사비앙카, 거장 숨결 품은 프라이빗 스위트 3실 개관
- 지바 호아 루, 베트남 천 년 역사 품은 SLH 호텔 한국 홍보

[파이낸셜리뷰=조용식 기자] 글로벌 럭셔리 호스피탤리티 시장이 단순한 장소의 방문을 넘어, 지역의 역사적 유산과 자연 생태계, 그리고 예술적 정체성을 깊이 있게 체험하는 ‘공간의 서사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말레이시아의 가야 아일랜드 리조트는 보르네오의 맹그로브 숲과 해양 생태계를 보전하며 투숙객에게 입체적인 자연 학습 리추얼을 제안하고 있으며, 이탈리아 코모 호수의 카사비앙카는 40년에 걸친 현대미술 컬렉션과 이탈리아 전통 건축을 융합해 미술관에서의 하룻밤이라는 파격적인 럭셔리 스테이를 구현했다.
한편, 베트남 닌빈에 새롭게 문을 연 지바 호아 루 리트리트는 천 년 고도의 역사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을 배경으로 아시아 헤리티지 휴양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하이엔드 관광객들의 짙은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가야 아일랜드 리조트, 추석 연휴 ‘보르네오의 생태’ 탐험 가족 휴양 제안
다가오는 민족 최대 명절 추석, 긴 비행의 피로 없이 짧은 이동만으로 완벽한 대자연의 품에 안길 수 있는 숏하울(Short-haul) 여행지가 주목받고 있다. 인천에서 약 5시간 거리에 위치한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앞바다, 툰쿠 압둘 라만 해양공원에 자리한 가야 아일랜드 리조트(Gaya Island Resort)는 세대를 아우르는 완벽한 럭셔리 생태 휴양을 제안한다.


이곳의 진정한 가치는 ‘보르네오만의 경험(Distinctively Borneo)’이라는 확고한 브랜드 철학에서 기인한다. 투숙객들은 울창한 열대우림과 맹그로브 숲, 산호초가 살아 숨 쉬는 바다를 배경으로, 자연과 완벽한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된 빌라에서 고요한 안식을 누리게 된다.


특히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최적화된 마린 센터는 단순한 관람 시설을 넘어 바다거북 구조, 산호 복원 등 실제 해양 보전 활동이 이루어지는 생생한 교육의 장이다. 터치 탱크와 전시 공간을 통해 해양 생태계를 흥미롭게 탐구할 수 있으며, 상주 자연해설가와 함께하는 ‘7 원더스 오브 가야’ 프로그램을 통해 보르네오 고유의 동식물을 관찰하는 깊이 있는 생태 탐험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현지 셰프와 함께 사바(Sabah) 지역의 식재료를 다루며 문화적 교감을 나누는 ‘보르네오 컬리너리 저니’와 투명한 바다 위 선셋 크루즈, 사바 원주민의 치유 문화를 계승한 스파 빌리지의 트리트먼트는 바쁜 일상에서 벗어난 가족들에게 잊지 못할 융합적 휴식의 서사를 선사한다.
카사비앙카, 이탈리아 코모 호수의 ‘프라이빗 아트 스위트’ 개관
이탈리아 코모 호수를 대표하는 새로운 문화 공간 카사비앙카(CASABIANCA)가 역사적인 빌라 최상층에 3개의 프라이빗 스위트를 전격 공개하며 럭셔리 체류의 차원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그랜드 호텔 트레메조와 파살라쿠아를 운영하는 데 산티스(De Santis) 패밀리가 40여 년간 수집해 온 현대미술 컬렉션을 공유하기 위해 탄생한 이곳은, 1931년 건축가 피에로 폰치(Piero Ponci)가 설계한 건축물을 복원해 환대와 예술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이번에 개관한 셀덴(Selden), 스폴디(Spoldi), 우베르토(Uberto) 등 3개의 스위트는 그 자체로 하나의 독립적인 갤러리이자 레지던스 역할을 수행한다.
건축가 코라도 탈리아부에의 손을 거쳐 1950~60년대 이탈리아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객실 내부는 조 폰티가 디자인한 수전, 루벨리의 벽지, 레판토 대리석을 거침없이 활용해 절제된 미학의 정수를 보여준다.
수백 년 된 삼나무 정원과 코모 호수의 절경이 내려다보이는 테라스는 투숙객에게 압도적인 시각적 해방감을 안겨준다. 카바(Cova)의 조식으로 시작되는 아침, 라치오날리즘 건축을 탐방하는 낮 시간, 그리고 일반 관람이 종료된 후 텅 빈 미술관을 홀로 거니는 프라이빗 애프터아워 투어에 이르기까지, 카사비앙카는 단순히 예술을 '관람'하는 것을 넘어 작품과 완벽히 동화되어 '살아보는' 코모 호수만의 대체 불가능한 하루를 제안한다.
지바 호아 루 리트리트, 베트남 ‘헤리티지 럭셔리’ 한국 상륙
글로벌 럭셔리 호텔 세일즈 및 홍보 마케팅 전문 기업 헤븐스 포트폴리오(Heavens Portfolio)가 전 세계 독립 럭셔리 호텔 컬렉션 SLH(Small Luxury Hotels of the World) 소속인 지바 호아 루 리트리트(Jiva Hoa Lu Retreat)의 한국 시장 내 브랜드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개시한다.



2024년 베트남 북부 닌빈(Ninh Binh) 지역에 새롭게 문을 연 이 리조트는 베트남 최초의 수도였던 호아 루(Hoa Lu)의 장구한 천 년 역사와 유네스코 세계문화·자연 복합유산인 트랑안(Trang An)의 경이로운 대자연을 온전히 품어낸 럭셔리 리트리트 공간이다. 하노이에서 차량으로 약 90분 거리에 위치한 닌빈은 웅장한 석회암 카르스트 지형과 끝없이 펼쳐진 논이 어우러져 일명 '육지의 하롱베이'로 불리며 차세대 하이엔드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
산스크리트어로 '생명(life)'을 뜻하는 '지바(Jiva)'라는 브랜드 명칭에 걸맞게, 리조트는 삶의 본질을 되돌아보고 현재의 순간에 몰입하게 하는 고유의 철학을 공간 전체에 이식했다.
북부 베트남의 전통 가옥 양식에서 모티브를 얻은 기와지붕과 목조 구조, 현지 토착 식물로 꾸며진 총 63개의 객실과 빌라는 모두 전용 테라스와 정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일부 객실에서는 프라이빗 풀과 사우나를 통해 카르스트 산세를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다.
125년 전 지어진 목조 교회를 원형 그대로 복원해 낸 시그니처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 ‘핫 가오(Hạt Gạo)’에서는 수준 높은 테이스팅 메뉴를 맛볼 수 있으며, 이외에도 전통 치유 요법을 결합한 '찌꽌 스파(Chỉ Quán Spa)', '티 하우스(Tea House)'에서의 다도 의식 등을 통해 여행객들에게 잊지 못할 헤리티지 휴양의 진수를 선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