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정책 포커스] 여름 관광객을 위한 ‘환대와 열린 여행’의 기록
[관광정책 포커스] 여름 관광객을 위한 ‘환대와 열린 여행’의 기록
  • 조용식 기자
  • 승인 2026.07.16 09: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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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체부, 세계유산위원회 계기... 한국 공예와 한복의 멋 알려
- 한국관광공사, 빅오션과 함께하는 무장애 여행
- 서울관광재단, 서울관광정보센터 ‘무더위 쉼터’ 변신
문화체육관광부가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열리는 부산에서 대규모 한국공에전과 한복상점을 개최한다. /이미지 제공=문화체육관광부 

[파이낸셜리뷰=조용식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열리는 부산에서 대규모 한국공예전과 한복상점을 개최하여 한국 고유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린다. 한국관광공사는 청각장애인 아이돌 그룹 빅오션과 손잡고 장애의 장벽을 허문 무장애 열린관광을 실현하며, 서울관광재단은 외국인 관광객이 무더위 속에서도 쾌적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거점 8곳에 폭염 대비 쉼터를 조성한다.

한국공예전 ‘환대’, ‘찾아가는 한복상점’ 운영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손잡고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개최를 계기로 부산을 찾는 국내외 방문객에게 한국의 생활문화를 선보인다. 7월 16일부터 30일까지 부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서는 한국공예전 ‘환대’가, 16일부터 22일까지는 ‘찾아가는 한복상점’이 열린다.

한국공예전 ‘환대(Invitation to Korean Craft)’는 도자, 섬유, 유리, 한지, 옻칠 등 다양한 분야의 공예 작가 29인이 참여해 총 149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전시는 한국적 정원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머무름-공예의 뜰’과 일상 속 쓰임을 제안하는 ‘공감-오늘의 공예·일상의 공예’로 구분된다.

이정훈 작가는 한국 고건축의 조형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스툴 작품을, 권중모 작가는 한옥 창호에서 영감을 얻은 한지 조명 작품을 선보이며 공간의 깊이를 더했다. 윤상현 작가와 김현주 작가 등 총 27명의 작가가 일상과 공예가 어우러지는 미학을 공간 속에 풀어냈다.

행사 기간 내 운영되는 ‘나눔-공예정원’ 팝업 매장에서는 지역 작가들의 작품과 우수 공예상품을 직접 구매할 수 있다. 또한 한국어와 영어 전시 해설, 한국 차 문화와 공예 체험 프로그램이 병행되어 관람객의 이해를 돕는다.

같은 기간 열리는 ‘찾아가는 한복상점’에는 분우리옷, 리슬 등 부산 및 국내 8개 한복 브랜드가 참여한다. 전통한복과 생활한복, 소품 100여 종을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며, 현장에서 직접 입어보고 구매할 수 있다.

구매 고객에게는 오는 8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되는 ‘한복상점’ 무료입장권을 증정한다. 아울러 부산진시장과 협력한 특별 전시를 통해 부산 한복 문화를 알리는 체험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한국 공예와 한복이 담고 있는 문화적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 자리”라며, “방문객들이 한국 문화를 깊이 이해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수원·강릉 일대서 ‘빅오션’과 무장애 여행 진행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15일부터 양일간 열린관광 명예홍보대사인 청각장애인 아이돌 그룹 ‘빅오션’과 함께 수원과 강릉 일대에서 무장애 여행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열린관광의 가치를 실현했다. 이번 여정은 신체적 장벽 없이 누구나 여행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관광취약계층의 여행권을 보장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빅오션과 함께하는 나눔 여행을 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15일 수원에서는 농인과 청인 20명이 참가한 가운데 '수어 걷기여행'이 실시되었다. 연무대에서 방화수류정까지 이어지는 구간에서 참가자들은 국궁 체험과 도자기 핸드페인팅을 함께하며 교감했다. 화성행궁에서는 수어 도슨트가 배치되어 청각장애인 참가자의 관람을 지원했으며, 이동 동선 역시 휠체어 접근이 용이한 배리어 프리 장소들로 선정되었다.

16일 강릉에서는 관광취약계층과 자원봉사단 등 36명이 연곡해변과 솔향기 캠핑장을 찾아 플로깅 활동을 전개하고 아르떼뮤지엄을 관람했다. 강릉무장애관광센터의 지원으로 전 구간 무장애 차량이 운영되어 이동의 불편을 최소화했으며, 저녁에는 해변에서 빅오션의 미니콘서트가 열려 여행의 즐거움을 더했다.

한국관광공사 문지영 열린관광콘텐츠팀장은 “이번 여행은 장애가 여행의 걸림돌이 될 수 없음을 보여준 뜻깊은 기회”라며, “여행 홍보영상을 통해 모두가 누릴 수 있는 열린관광의 메시지를 널리 전파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7월 20일부터 서울 시내 주요 관광정보센터 8개소 무더위 쉼터 운영

서울관광재단은 본격적인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서울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안전하고 쾌적한 여행을 돕고자 오는 7월 20일부터 서울 시내 8개 주요 관광정보센터를 ‘무더위 쉼터’로 운영한다.

무더위 쉼터 포스터 /이미지 제공=서울관광재단

무더위 쉼터는 기온이 가장 높은 낮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집중 운영된다. 방문객들은 냉방이 갖춰진 실내에서 휴식을 취하며 생수와 아이스커피, 비타민 음료 등 시원한 음료를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단순히 쉬어가는 공간을 넘어, 재단은 여름철에 특화된 실내 관광 명소 정보와 야간 관광 코스 등을 안내하는 맞춤형 관광 편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상지는 서울관광플라자, 명동 관광정보센터, 광화문 관광안내소, 고터세빛 관광안내센터, 동대문, 이태원, 종로 관광안내소 및 서초 관광안내센터 등 외국인 방문객이 많은 주요 관광 거점 8곳이다.

또한 서울관광플라자와 명동 관광정보센터를 포함한 각 거점에서는 SNS 팔로우 이벤트와 음료 증정 행사 등이 진행되어 폭염 속 온열질환 예방과 서울 관광 만족도 제고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현장 안내뿐만 아니라 여름철 특화 관광 콘텐츠와 서울의 축제 정보를 담은 전용 웹페이지를 구축해 방문객에게 원스톱 정보를 제공한다.

서울관광재단 길기연 대표이사는 “무더위 쉼터는 외국인 관광객이 쾌적하게 서울을 여행할 수 있도록 마련한 서울만의 환대 서비스”라며, “여름철 서울을 찾는 관광객들이 관광거점에서 잠시 쉬어가며 유용한 정보를 얻고, 다시 찾고 싶은 도시로 기억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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