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한위임 후 3년 3개월 흘러...지속되는 대출이자 연체
정상 분양과 LH매각 요구...방관한 관계사엔 손해배상 책임도

[파이낸셜리뷰=박홍렬 기자] 서울 도봉구 창동 다우아트리체 사업 채권자들이 21일 MG파이낸스센터 앞에서 집회를 열고 1순위 우선수익자인 MG새마을금고자산관리회사(이하 MG자산관리)에 “스스로 밝힌 정리 방안을 실행하라”고 촉구했다.
이번 집회는 채권자들의 세 번째 집회로 이전 집회들은 각각 지난달 5일과 18일에 강산건설 본사와 MG신용정보 본사 앞에서 진행됐다.
첫 번째 집회는 시공사인 강산건설에 권한포기와 정상분양 협조를 요구했으며, 두 번째 집회는 대주단인 MG신용정보에 시공사에 위임된 권한을 회수해 시행사에 돌려줄 것을 요구했다. 채권자들은 이날 세 번째 집회를 맞아 MG자산관리가 스스로 내놓은 방안을 실행으로 보여줄 것을 요구했다.

MG자산관리가 스스로 내놓은 정리 방안이 이미 있다
이 날 채권단의 요구 중 가장 핵심적인 내용은 MG자산관리의 정리방안 실행촉구다.
채권단에 따르면 MG자산관리 측은 지난 4월 16일 시공사에게는 분양대행계약 해지 및 위탁자 권한 포기를, 시행사에게는 권한회복 시 분양 후 대주단 원리금 상환을 요구하는 확인서를 각각 제시했다.
시행사는 이 조건에 응했으나 시공사가 날인하지 않았고, 이후 다섯 달이 지났다고 채권자들이 설명했다. 채권자들은 “새로운 것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MG자산관리가 스스로 내놓은 방안을 실행으로 보여 달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3년 3개월, 시공사의 분양 성적표
채권단은 지난 2023년 6월 권한위임 이후 분양 권한은 시공사에 있었고, 그 결과에 대해 “참담하다”고 표현했다.
이들은 수탁자(신탁사)가 보낸 분양현황 자료를 근거로 오피스텔 65실 중 유효한 계약은 한 건도 없고, 새로 맺은 아파트 계약은 모두 20% 할인분양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원분양가로 팔렸던 계약이 해지된 뒤 할인가로 다시 계약되었으며, 계약금만 받은 세대가 1~2년 넘게 잔금 없이 방치되는 사이 대출이자가 연체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채권단은 “시공사에게 책임을 물어야 하는 대주단이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이에 더해 시공사가 계약한 분양대행사조차 수수료를 받지 못해 MG자산관리와 대주단을 상대로 소송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대주단도 시공사의 분양대행사가 더 이상 분양을 하면 안된다는 강한 의지로 해석된다.

공매가 아니라 정상 분양이면 모두 정리된다
채권단은 사업장이 준공을 마친 창동 역세권 건물이고, 서울 아파트값이 84주 연속 상승하는 가운데 도봉구는 서울에서 가장 많이 오른 지역 중 하나라는 점도 문제로 지적했다.
이는 남은 미분양 분양대금이 약 1586억원에 이르러 정상 분양 시 대출과 공사비, 채권자 원금까지 모두 갚고도 남는다는 것이다.
채권자들은 LH 매각이 이루어지면 1순위 대출을 상환할 금융기관의 리파이낸싱 의향서도 이미 나와 있고 그 문서가 MG자산관리에도 전달되었다며 “공매로 헐값에 넘길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MG, 시행사와 즉각 소통하라
채권단은 “MG자산관리는 자신들이 작성한 확인서인 시공사는 분양해지하고 권한수임 포기하는 것을 관철시켜라”, “MG자산관리는 권한위임을 즉각 철회하라”, “MG자산관리는 채권자 보장 위해 시행사와 소통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에 더해 “즉시 정상분양 실시하고 LH 매각을 우선하라”, “차후 본 사업을 방관한 관계사들에게 손해배상 책임 등을 묻겠다” 등 앞으로도 이러한 항의를 멈추지 않을 것을 예고했다.
아울러 채권자들은 시행사가 역세권 주거공간을 혁신적으로 기획·개발하며 여러 차례 완판을 이루었고, 토지 또한 직접 매입하는 등 자체 브랜드를 키우기 위해 전력을 다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러한 시행사의 노력으로 추진된 창동사업이 시공사로 인하여 정상적인 분양에 이르지 못한 현실에 대하여, 채권자들 역시 한목소리로 안타까움과 참담함을 토로하며 집회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 도봉구 창동의 주상복합 ‘다우아트리체’는 2022년 최초 분양 이후 여러 차례 잔여세대 공급이 이어졌고, 2025년에도 임의공급이 진행되는 등 장기간 분양 문제를 겪어왔다.
최근에는 분양 권한을 둘러싸고 채권단과 시공사·대주단 등 관계자 간 갈등이 불거지면서, 채권단이 정상 분양과 사업 정상화를 요구하고 있다.



많은 리스크를 가진 불량 시공기업의 입장에 힘을 실어주어 타 금융사들과 차별화된 좋은 이미지의 MG새마을 금고를 오염된 이미지를 씌운다면 과연 장기적인 입장에서 귀사의 번영과 발전에 도움이 될까요?
개미 투자자들의 심정을 외면하고 한맺히게 하지 마십시요
다시한번 말씀 드립니다.
선례나 판례가 없는 최초의 나쁜 사례는 만드는 금융사가 되지 마시기 바랍니다. 정도를 가십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