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리뷰=최용운 기자] 청년들이 미디어 활동을 통해 생명존중과 자살예방의 가치를 확산할 수 있도록 언론 보도의 책임과 대학생 정신건강 문제를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미디어 콘텐츠가 자살예방 인식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는 가운데, 청년 언론인과 콘텐츠 제작자의 역할을 모색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위원장 이재진·이하 인신윤위)는 전진숙 국회의원실,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과 공동으로 지난달 31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2026 생명존중 청년 미디어 포럼’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INEC 대학생 서포터즈 1기와 생명존중 콘텐츠 공모전 및 저널리즘 스쿨 참여 대학생, 청년 언론인 등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이 그동안의 미디어 활동 경험을 생명존중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실천으로 이어가도록 하는 취지다.
전진숙 의원은 청년들의 시선과 언어로 제작한 콘텐츠가 자살예방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확산하는 데 기여하기를 기대한다며, 국회 차원에서도 청년 마음건강과 자살예방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정윤순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이사장은 포럼이 청년들이 생명존중과 자살예방의 가치를 깊이 이해하고 이를 미디어 활동으로 실천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진 인신윤위 위원장은 환영사에서 “생명존중은 특정한 보도나 캠페인에만 필요한 가치가 아니라 모든 미디어 콘텐츠의 제작과 전달 과정에서 함께 고려해야 할 중요한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환영사는 이두희 인신윤위 사무처장이 대독했다.
백종우 대통령 직속 국민생명안전위원회 부위원장은 미디어가 위기에 놓인 사람을 사회와 다시 연결하는 ‘생명선’이 될 수 있다며 책임 있는 보도와 콘텐츠의 사회적 역할을 강조했다.
주제 발표도 이어졌다. 유현재 서강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자살 예방, 왜 미디어인가?’를 주제로 ‘자살예방 보도준칙 4.0’을 소개하고, 유튜브와 SNS, 영상 콘텐츠 등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서 자살예방을 위한 미디어의 역할과 책임을 설명했다.
이연정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두 개의 문턱에서-대학생 시기의 마음 건강 이해하고 지키기’를 주제로 대학생 시기의 정신건강 문제와 위험 신호,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마음건강 관리법과 도움 요청 방법 등을 다뤘다.
인신윤위는 앞으로도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청년 저널리스트와 콘텐츠 제작자를 대상으로 생명존중 및 자살예방 교육과 참여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관련 가치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실제 미디어 활동으로 연결한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