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용품 부문 분기 역대 최대매출, 화장품 부문 해외에서 두자릿수 성장
브랜드 경쟁력 강화 위한 투자, 매출은 끌어올렸지만 영업이익은 다소 주춤

[파이낸셜리뷰=박영주 기자] 애경산업이 생활용품과 화장품에서의 성장세에 힘입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12.5% 증가한 1904억원을 기록하며 3분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지난 2일 공시했다.
다만 영업손실이 33억원으로 적자전환해 ‘수익성 개선’이라는 과제가 남았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마케팅에 집중하면서, 매출은 늘었지만 수익성은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장기적 관점에서는 마케팅 투자가 매출을 끌어올린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 안정세에 접어들면 수익성도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애경산업의 연결기준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1692억원) 대비 12.5% 증가한 1904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73억원) 대비 적자전환해 –33억원을 기록했다.
누적 매출액은 5433억원으로 전년동기(4916억원) 대비 10.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누적 영업이익은 –358억원으로 전년동기(245억원) 대비 적자전환했다.
애경산업은 이번 3분기 매출액이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생활용품과 화장품이 글로벌에서 성장세를 유지했고 중장기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글로벌 앰버서더 기용과 체험형 마케팅 등 브랜드 투자를 확대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마케팅 투자 확대의 결과 영업이익은 감소한 모습이다.
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생활용품사업의 3분기 매출액은 127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1.5% 증가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매출을 기록했다. 헤어케어·바디케어 등 퍼스널케어 매출이 13.1% 늘며 성장을 주도했다.
탈모 케어 브랜드 ‘블랙포레’(BLACKFORET)는 배우 겸 크리에이터 김원훈을 모델로 발탁하고 숏폼·유튜브·옥외광고를 연계한 통합 마케팅 캠페인과 무신사 메가스토어 성수 체험형 부스를 운영했다.
퍼스널센트 바디케어 브랜드 ‘럽센트’(LUVSCENT)는 글로벌 캐릭터 ‘에스더버니’와 협업 에디션을 선보였으며, ‘바세린’(VASELINE)과 ‘랩신’(LABCCiN)은 쿨링·데오 기능을 강화한 신제품으로 여름철 수요에 대응했다. 해외에서는 ‘케라시스’(KERASYS), ‘샤워메이트’(SHOWERMATE), ‘럽센트’를 글로벌 대표 브랜드로 육성하며 미주·유럽 등을 공략하고 있다.
화장품사업의 3분기 매출액은 58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3.9% 증가했다. 해외실적이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며 매출 성장 견인차 역할을 해냈다.
중국에서는 사업 구조 재편 이후 주력 브랜드 ‘에이지투웨니스’(AGE20'S)가 성장세를 회복한 것이 눈길을 끈다. 미국에서는 올리브영 입점과 ‘코스모프로프 라스베이거스 2026’ 참가를 통해 현지시장 공략을 강화했고, 일본에서는 AGE20'S 시그니처 팩트가 큐텐 메가와리 행사에서 높은 판매 실적을 거뒀다.
애경산업은 ▲글로벌 시장 다변화 ▲핵심 브랜드 경쟁력 강화 ▲유망 카테고리 중심 포트폴리오 확대 등의 전략을 바탕으로 시장별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중장기적 성장 기반을 다져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