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명동서 ‘클린 명동 캠페인’…거리가게 346곳서 쓰레기 수거
서울시, 명동서 ‘클린 명동 캠페인’…거리가게 346곳서 쓰레기 수거
  • 조용식 기자
  • 승인 2026.11.05 09: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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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어 안내판 배포…인플루언서 협업 영상 하루 만에 285만 뷰 돌파
(사진1) _클린 명동 캠페인_ 안내 표지판
클린 명동 캠페인 안내 표지판 / 사진=서울관광재단

[파이낸셜리뷰=조용식 기자] 서울시가 명동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의 쓰레기 처리 불편을 줄이기 위해 지역 거리가게 상인들과 함께 ‘클린 명동 캠페인’을 추진한다.

서울시는 서울관광재단과 함께 캠페인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온·오프라인 홍보에 나섰다고 5일 밝혔다.

그동안 명동에서는 길거리 음식과 음료를 즐긴 뒤 쓰레기를 버릴 장소를 찾기 어렵다는 관광객들의 불편이 이어져 왔다. 이번 캠페인은 서울남대문경찰서의 요청과 거리가게 상인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마련됐다. 관광객 편의를 높이는 동시에 지역 상권과 관광객이 함께 깨끗한 거리 환경을 조성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외국인 관광객이 캠페인 내용을 쉽게 이해하고 참여 가게를 찾을 수 있도록 명동 일대 거리가게 346곳에 다국어 안내 표지판을 배포했다. 표지판에는 'WE'LL TAKE YOUR TRASH(쓰레기를 대신 처리해 드립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영어·일본어·중국어로 이용 방법을 안내한다.

서울관광재단이 운영하는 관광정보센터 6곳과 관광안내소 15곳에서도 캠페인을 안내하고 있다.

온라인 홍보에는 외국인 여행객을 위한 숏폼 콘텐츠로 알려진 인플루언서 '헬프윤(HelpYun)'이 참여했다. 서울관광 공식 채널 '비짓서울(Visit Seoul)'을 통해 캠페인의 취지와 이용 방법을 소개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쓰레기통을 찾지 못한 외국인 관광객이 음료를 구매했던 상점으로 돌아가는 상황을 보여준다. 이어 캠페인 참여 거리가게 상인이 해당 가게에서 물건을 구매했는지와 관계없이 빈 플라스틱 컵을 받아 처리하는 모습을 담아 이용 방법을 설명한다. 해당 영상은 11월 초 비짓서울TV와 헬프윤의 유튜브·인스타그램 등에 공개됐으며, 공개 하루 만에 조회수 285만 회를 기록했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참여 거리가게의 운영 상황과 관광객 반응을 살피고 현장에서 제기되는 불편사항을 개선할 계획이다. 향후 관광특구와 전통시장 등 방문객이 많은 지역으로 캠페인을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조성호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지역 거리가게 상인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관광객을 향한 환대가 실천된 의미 있는 사례"라며 "명동에서 시작된 노력이 서울 곳곳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병민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세계적인 관광도시의 경쟁력은 볼거리뿐 아니라 여행 중 마주하는 작은 불편까지 세심하게 배려하는 데서 나온다"며 "현장의 환대가 외국인 관광객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고 서울의 도시 경쟁력과 재방문율을 높이는 데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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