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샵 판매자 Tier 6 진입…연말 프로모션으로 북미 공략 강화

[파이낸셜리뷰=김희연 기자] K뷰티 브랜드 에이페(epais)가 속눈썹 세럼을 앞세워 미국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틱톡 크리에이터들의 제품 리뷰가 판매 확대로 이어진 데 더해, 5200만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글로벌 인플루언서 로렌 그레이(Loren Gray)도 자신의 속눈썹 관리 제품으로 ‘아이래쉬 에센셜 세럼’을 소개하며 관심을 모았다.
에이페는 K-뷰티 멀티 브랜드 기업 어댑트(ADAPT, 대표 박정하)의 고기능 헤어 솔루션 브랜드다. 최근 미국 시장에서 속눈썹 케어 제품을 중심으로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며 K-뷰티의 새로운 성장 카테고리로 입지를 넓혀가는 중이다.
로렌 그레이는 틱톡 초창기부터 활동해 온 1세대 인플루언서로, ‘바비 인형’을 연상시키는 외모와 콘텐츠로 글로벌 Z세대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공개한 영상에서 로렌 그레이는 13세부터 약 11년간 인조 속눈썹을 사용해 온 경험을 공유하며, 사슴처럼 길고 풍성한 속눈썹을 뜻하는 일명 ‘밤비(Bambi) 속눈썹’을 연출하기 위해 에이페의 ‘아이래쉬 에센셜 세럼’을 매일 밤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제품은 짧고 힘없는 속눈썹에 영양을 공급해 건강한 속눈썹 관리를 돕는 고영양 세럼이다.
특히 영상에서는 제품 사용 전후 속눈썹의 변화를 보여주는 장면이 눈길을 끌었다. 해당 영상은 공개 하루 만에 조회수 10만 회를 넘어서며 글로벌 팔로워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에이페의 ‘아이래쉬 에센셜 세럼’이 틱톡에서 주목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여러 크리에이터들이 제품 사용 후기와 리뷰 콘텐츠를 공유하며 제품 인지도를 높여 왔으며, 실제 판매 성과로도 이어졌다. 한 크리에이터가 올린 리뷰 영상은 업로드 12시간 만에 조회수 1300만 회를 기록하며 빠르게 확산됐고, 영상 업로드 다음 날 제품의 일 매출은 업로드 당일 대비 약 15배 증가했다.
이러한 성과는 틱톡샵 내 판매자 등급 상승으로도 이어졌다. 에이페는 지난 7월 틱톡샵 판매자 등급 Tier 5(Premier)를 달성한 데 이어, 3개월 만에 Tier 6 등급까지 진입하며 플랫폼 내 판매 경쟁력을 입증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미국 속눈썹 세럼 시장은 2025년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6.2%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속눈썹 관리에 대한 관심과 소비가 확대되는 가운데 에이페는 ‘아이래쉬 에센셜 세럼’을 중심으로 기존 스킨케어 중심의 K-뷰티에서 나아가 세분화된 속눈썹 케어 영역까지 제품 경쟁력을 넓혀가고 있다. 또한 아마존과 틱톡샵 등 미국 주요 이커머스 플랫폼의 연말 쇼핑 시즌 대형 프로모션에도 참여하며 북미 시장 내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에이페 관계자는 “글로벌 브랜드가 강세를 보여온 아이래쉬 시장에서 K-뷰티 브랜드가 주목받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속눈썹 케어 분야의 전문성과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소비자 신뢰를 높이고 관련 제품 포트폴리오를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