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솔믹스, 태양광 사업 매각...주력사업에 ‘집중’
SKC솔믹스, 태양광 사업 매각...주력사업에 ‘집중’
  • 전예빈 기자
  • 승인 2016.08.23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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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리뷰=전예빈 기자] SKC솔믹스가 연일 손실을 보고 있는 태양광 사업을 중단하고 주력사업인 파인세라믹에 집중한다.

SKC솔믹스는 오는 10월 20일 웅진에너지에 태양광 사업 부문 ‘잉곳 그로워(Ingot Grower)’ 등을 30억원에 양도한다고 23일 밝혔다.

SKC솔믹스 관계자는 “태양광 사업부문 자산 매각으로 파인세라믹 사업부문의 전문성 및 경영 효율성이 강화될 것”이라며 “자원의 효율적 배분을 통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SKC솔믹스는 반도체 및 LCD 부품소재를 생산하는 파인세라믹 부문과 태양광 잉곳 및 웨이퍼를 생산하는 태양광 부문 등 두가지 사업을 해왔다.

지난해 말 기준 태양광 사업의 장부가액은 354억 9397만원이고 이는 자산총액의 16.95%에 해당되는 금액이다.

아울러 SKC솔믹스는 이번 태양광 설비를 30억원에 매각하면서 발생한 누적 손실 및 매각손실은 중단사업손익으로 분류해 장부에 반영할 예정이다.

또한 SKC솔믹스의 태양광 부문은 전체매출에서 약 27%정도를 차지했고 국내 시장 약 2.1GW(기가와트) 가운데 시장점유율 7.1%, 전 세계 시장(13GW)에서는 1.1%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최근 몇 년 간 국내 태양광업체들은 중국의 저가공세로 인한 공급과잉, 독일 등 유럽에서의 보조금 축소 등 외부적 요인 악화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SKC 관계자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주력 사업인 파인세라믹 부문에 집중하고 사업경쟁력을 강화해 매출 증대 및 이익 개선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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