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의가 눈여겨 보는 사무실 공유 업체 ‘위워크’
손정의가 눈여겨 보는 사무실 공유 업체 ‘위워크’
  • 전민수 기자
  • 승인 2017.08.25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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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로부터 30억 달러 추가 유치
위워크 을지로점 전경/사진출처=위워크

[파이낸셜리뷰=전민수 기자]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회장이 세계 최대 사무실 공유 서비스 기업인 위워크(WeWork)에 주목하고 있다.

24일(현지시각)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은 위워크에 30억 달러를 추가 투자했다.

앞서 소프트뱅크는 위워크에 약 14억 달러를 투자했다. 이번 추가 투자로 소프트뱅크의 위워크에 대한 총 투자액은 44억 달러로 확대됐다.

투자 방식은 소프트뱅크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 펀드가 공동조성해 지난 5월 발족한 IT 비전펀드가 위워크의 기존 주식과 신주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투자와 관련해 소프트뱅크 측 이사 두 명이 위워크 이사회에 합류하게 된다.

지난 2010년 뉴욕 맨하튼에서 설립된 위워크는 임대료가 비싼 지역에서 개인 프리랜서와 소규모 기업들에 책상과 사무실 공간의 임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위워크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시장 조사기관 CB인사이트 조사결과에 따르면 위워크는 기업가치 측면에서 세계 5위 스타트업에 해당하는 기업으로 꼽히기도 했으며, 최근 지속적인 해외 사업 확장의지를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위워크는 창업 당시만 해도 지점이 단 두 곳, 고객 수는 1000명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미국, 인도, 중국 등 전 세계 16개국, 50여 개 도시에 진출해 있다. 우리나라에도 서울 을지로와 강남에 지점을 두고 있다.

블룸버그는 위워크는 향후 브라질, 멕시코 등 남미지역과 방갈로, 뭄바이 등 인도 등 글로벌 지점을 확대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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