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리뷰] 기업의 이윤 추구 뒤엔 ‘사회공헌’이 있다
[기업 리뷰] 기업의 이윤 추구 뒤엔 ‘사회공헌’이 있다
  • 남인영 기자
  • 승인 2018.08.30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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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리뷰=남인영 기자] 자본주의 사회에서 기업은 이윤을 추구하는 경제집단이다. 때로는 이윤을 추구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공격적으로 경영 일선에 나서기도 한다.

하지만 어느새 사회공헌은 기업의 중요한 목표가 된 모습이다. 불우이웃 돕기, 학교나 병원 등 시설 기부, 학자금 지원, 공익적 캠페인 활동 등 각 기업별로 다양하게 전개되고 있다.

이런 활동은 기업에 대한 일반의 태도를 유리하게 조성하기 위한 PR(피알)이라는 성격도 있지만 최근에는 사회적 책임 경영의 일환으로 인식되고 있다.

30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 위치한 롯데액셀러레이터 본사에서 진행된 협약식에서 각 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 왼쪽부터 이진성 롯데액셀러레이터 대표, 전영석 대디포베베 대표, 박영임 영림비엔에이 대표, 황범석 롯데홈쇼핑 상품본부장./출처=롯데지주

중소기업과 동반 성장

30일 재계에 따르면 롯데액셀러레이터, 롯데홈쇼핑, 대디포베베, 영림비엔에이는 ‘사내벤처와 중소기업의 동반성장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4개사는 상호 협력해 대디포베베의 혁신적인 사업 아이디어를 성공적으로 제품화하는 것을 지원하고, 이를 통해 대기업-사내벤처-중소기업 간 동반성장, 일자리 창출 등을 도모하기로 했다.

‘대디포베베’는 롯데그룹 사내벤처 1호 기업이다. 지난 2016년 11월, 사내벤처 공모전에서 당시 롯데홈쇼핑 직원이었던 전영석 대표가 ‘홀딩밴드형 기저귀’라는 아이디어로 1위를 차지하면서 출발했다.

이진성 롯데액셀러레이터 대표는 “이번 협약은 사내벤처, 중소기업, 대기업이 협력해 일자리 등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며 “대디포베베의 사업 진행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필요한 지원을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출처=SPC그룹

아르바이트 대학생에 ‘행복한 장학금’ 지원

SPC그룹은 지난 28일 서울 신대방동 SPC 미래창조원에서 ‘제14회 SPC 행복한 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아르바이트 대학생 100명에게 총 1억7천여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SPC 행복한 장학금은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던킨도너츠 등 SPC그룹이 운영하는 매장에서 근무하는 아르바이트 대학생 중 매년 200명(한 학기당 100명)을 선발해 등록금의 50%를 지원하는 제도다.

“매장에서 일하는 젊은이들이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라”는 허영인 SPC그룹 회장의 뜻에 따라 지난 2012년 상반기에 시작한 이후 6년 만에 수여자가 1천명을 넘어섰으며, 지금까지 총 1228명의 학생에게 21억원을 장학금으로 전달했다.

수여식 이후에는 SPC그룹 인사 담당자가 직접 취업설명회를 진행해 사회 진출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했다. SPC그룹은 지난 2011년 하반기부터 공개채용 인원의 10%를 아르바이트 학생 중에서 선발하고 있다.

SPC그룹 관계자는 “SPC 행복한 장학금은 학업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는 대학생들의 등록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된 지원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출처=GS리테일

가맹점주에 무료 법률 및 노무 자문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는 가맹 경영주들을 위해 무료로 법률자문 서비스와 노무상담 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처럼 GS25가 경영주를 위한 전문 상담을 진행하는 것은 가맹 경영주가 법률과 제도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고, 올바른 노무 인식을 바탕으로 점포를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가맹 경영주와 근무자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함이다.

GS25는 기존에도 채용방법부터 근로계약서 작성 등의 서류 관리 방법을 비롯해 경영주가 숙지해야 할 관련 지식 함양을 위해 기본적인 노무 교육을 진행해왔다.

GS25는 기존의 노무 교육에서 한발 더 나아가 노무사가 직접 신규 경영주에게 노무 컨설팅을 지원하는 교육도 별도로 운영 중이며, 어려움을 느끼는 각종 법률 지식에 대해 상담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여 경영주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있다.

실제로 GS25에 따르면 무료 법률자문 서비스를 시작한 지난 2016년 3월부터 현재까지 누계로 약 900건, 노무상담 서비스를 도입한 지난해 3월 이후 현재까지 월 평균 930건씩 약 1만5000건에 달하는 상담을 진행했다.

전국 1만3천여개의 GS25 점포당 한 번 씩은 법률자문서비스와 노무상담 콜센터의 서비스를 이용한 셈이다.

GS25 관계자는 “경영주가 가장 어려워하는 법률지식과 노무 관련 문제들을 보다 손쉽고 속 시원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이와 같은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며 “경영주들에게 큰 호응이 있는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과 지원 활동들로 경영주분들께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출처=S-OIL

순직소방관 유자녀에 장학금...13년간 1189명

S-OIL은 지난 2006년부터 ‘소방영웅지킴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사회를 위해 고귀한 희생을 한 순직소방관 유자녀들이 슬픔을 딛고 안정적으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까지 13년째 1189명 학생들에게 34억여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특히, S-OIL은 수혜학생들이 초등학교부터 중·고등학교 및 대학교에 진학해 학업을 마칠 때까지 지속적으로 장학금을 지원해 학생들이 건강하게 성장해 어엿한 사회의 일원이 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해 주고 있다.

S-OIL 오스만 알 감디 CEO는 “앞으로 S-OIL은 순직소방관 유자녀들과 가족들의 든든한 후원자로 함께 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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