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리뷰] 지지율 최저 바이든, 미중정상회담서 무슨 논의
[국제리뷰] 지지율 최저 바이든, 미중정상회담서 무슨 논의
  • 남인영 기자
  • 승인 2021.11.15 1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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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파이낸셜리뷰=남인영 기자] 오는 15일 저녁(현지시간) 열리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비대면 정상회담에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이 역대 최저라는 점에서 이번 정상회담에서 결실을 맺지 못한다면 미국 내 유권자들의 비판은 더욱 증폭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바이든 대통령으로서는 이번 정상회담에 상당히 사활을 걸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따라서 이번 정상회담서 상당히 많은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이고, 특히 종전선언과 관련된 논의가 있지 않겠냐는 조심스런 관측도 나온다.

역대 최저치 지지율

바이든 대통령이 41%로 역대 최저치의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미국 내에서는 벌써부터 차기 대선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차기 대선에 출마할 뜻을 보이고 있고, 민주당 내에서도 차기 대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대선 주자들이 신발끈을 메고 있는 형국이다.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한다는 것은 국제사회에서 지위를 굳건히 지키지 못하는 요소가 될 수밖에 없다.

이미 아프가니스탄 사태로 인해 미국의 실체를 경험한 국제사회로서 미국은 더 이상 세계의 경찰 노릇을 할 수 없을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따라서 이번 정상회담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어떤 식으로 결실을 맺어야 하는 그런 상황에 직면해 있다.

종전선언은

이는 미중무역갈등에서 어떤 식으로든 시 주석과 논의를 해서 귀결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이 당선될 때 기대를 했던 것이 국제사회에서 미국의 영향력을 더욱 강화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아프간 사태로 인해 미국이 국제사회에서 더 이상 영향력을 발휘할 수 없다는 것을 미국 국민들이 깨달았기 때문에 중국을 대상으로 결실을 맺어야 하는 그런 숙제를 안게 됐다.

이는 종전선언과도 맞물린다. 물론 중국이 종전선언의 직접적 당사자는 아니지만 북한을 움직여서 종전선언 테이블에 앉게 할 수 있기 때문에 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종전선언을 언급할지 여부가 주목된다.

물론 미국 내에서도 종전선언에 대해 부정적인 기류가 있다. 바이든 대통령이 종전선언에 대해 정확하게 자신의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미 종전선언 문항에 대해 우리나라와 미국이 논의를 해왔고, 종전선언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매우 높아졌기 때문에 미중정상회담에서 이 문제에 대해 깊은 논의를 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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