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리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임박, 동아시아 평화는 어디로
[국제리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임박, 동아시아 평화는 어디로
  • 남인영 기자
  • 승인 2022.01.25 15: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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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리뷰=남인영 기자] 우크라니아와 북쪽 국경을 접하는 벨라루스에 러시아군의 병력이 집결하면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벨라루스는 러시아의 군대가 자국 땅에 들어온 것에 대해 연합훈련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지만 서방국가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임박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서방국가들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대대적인 군사 지원을 하고 있다.

제3차 세계대전으로???

영국은 우크라이나에 대전차 무기를 공급했고, 캐나다는 특수부대를 파견했다. 스페인은 나토 해군에 합류한다면서 흑해에 군함을 파견했다.

미국은 대사관 직원의 가족들에게 출국을 명령했고, 자국민들에게 우크라이나를 떠나라고 권고했다.

미국은 언제든지 전쟁이 일어날 수 있다고 상황을 판단하고 있다. 발발하면 2차 대전 이후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미국은 러시아가 전쟁을 하게 된다면 전례 없는 경제 제재를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아직 개통도 하지 않은 노드스트림2 가스관을 제재한다고 하고 있는데, 러시아에서 독일로 바로 이어지는 노드스트림2를 통한 가스 판매를 막아 러시아의 돈줄을 차단하겠다는 겁니다.

하지만 러시아의 가스 공급이 타격을 받으면 유럽은 추운 겨울을 보내야 한다. 왜냐하면 유럽은 러시아가 보내주는 천연가스만 바라보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에너지 가격이 폭등을 하면서 글로벌 물가 역시 상승하게 되면서 우리 국민의 서민 생활도 힘들어질 수도 있다. 이런 이유로 유럽국가들은 경제 제재에 대해서는 동참을 꺼리고 있는 상태다.

또한 실제로 경제 제재를 한다고 해도 러시아는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높이게 되면 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쉬운 결정은 아니다.

러시아 침공, 중국의 대만 침공?

무엇보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다면 중국이 가만히 있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동안 계속해서 대만에 대해 침공을 하고 싶어 했던 중국의 입장에서 서방국가들이 우크라이나에 집중하는 동안 대만을 침공할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그동안 호시탐탐 대만을 노리고 있었지만 미국 때문에 중국이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왔는데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대해 관심을 집중하는 사이 대만을 침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은 러시아와 중국이라는 전선을 맞이해야 하기 때문에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이런 이유로 중국과의 전선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에 내몰릴 수 있다.

문제는 대만 침공이 이뤄진다면 그에 따른 우리나라의 태도이다. 중국은 주요 수출국이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얽힌 관계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중국의 대만 침공에 대해 보다 적극적으로 개입한다면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고민을 해야 하는 그런 상황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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