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리뷰] 편파 판정에 치솟는 반중 정서, 재계는 ‘불안불안’
[국제리뷰] 편파 판정에 치솟는 반중 정서, 재계는 ‘불안불안’
  • 남인영 기자
  • 승인 2022.02.09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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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리뷰=남인영 기자]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편파판정이 반중 정서를 불 지폈다.

이로 인해 중국 혐오 정서가 생기면서 그에 따른 대중 관계가 악화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특히 대선판에 영향을 미치면서 만약 반중 정서에 기댄 후보가 대통령이 될 경우 대중 관계는 더욱 악화되면서 그에 따라 경제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 때문에 재계는 좌불안석이다.

반중 정서가 중국내 반한 분위기로 확산

베이징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반중 정서가 국내에 확산되면 거꾸로 중국 내 반한 분위기가 확산될 우려가 있다.

이렇게 될 경우 13억 중국 시장 진출은 물론 양국 교역에 악재가 될 우려가 크다. 가뜩이나 사드 보복으로 인해 휘청거렸던 재계였지만 간신히 회복하고 있는 가운데 또 다시 양국 교역에 악재로 작용하게 된다면 또 다시 휘청거릴 수밖에 없다.

이에 자동차업계나 전자업계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이들 업계는 사드 보복으로 인해 대중 수출이 곤두박질 쳤다가 간신히 회복을 했다. 그런데 베이징동계올림픽으로 인한 반중 정서 확산이 거꾸로 반한 정서로 확산될 경우 어떤 식으로 튈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기 때문이다.

화장품 업계 역시 마찬가지다. 화장품업계는 중국 현지 여론을 모니터링하면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중소기업은 직격탄을 맞을 수밖에 없다.

스포츠는 스포츠 일뿐

이런 이유로 스포츠는 스포츠 일뿐 내정해져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스포츠 규칙에 따라 이의를 제기할 부분은 이의를 제기해야 하지만 반중 정서로 가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즉, 할 말은 해야 하지만 중국사람 모두 싸잡아 비난을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중국인은 우리 땅에서 꺼져라”는 식의 감정적인 대응은 오히려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편파판정에 대한 이의는 제기하되 중국사람 모두를 싸잡아 비난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감정적인 부분은 이해가 되지만 경제 전반에서는 별 도움이 안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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