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 오늘리뷰] 11월 15일 포항 지진 발생
[역사속 오늘리뷰] 11월 15일 포항 지진 발생
  • 어기선 기자
  • 승인 2022.11.15 09: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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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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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리뷰=어기선 기자] 2017년 11월 15일은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북쪽 9km 지역에서 지진이 발생한 날이다. 규모 5.8인 2016년 경주 지진에 이어 기상청 관측 사상 역대 두 번째로 강한 규모로 기록됐다.

지진 원인을 두고도 논란이 많이 발생했으며, 그 피해 역시 막대했기 때문에 지금도 그 후유증이 상당하다.

아직도 포항 지진은 현재진행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많이 남아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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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2시 22분 첫 발생

첫 지진은 오후 2시 22분 리히터 규모 2.2와 2.6으로 측정됐다. 이후 2시 29분 규모 5.4로 측정됐다.

그리고 그 이후 여진이 계속 발생했다. 기상청은 2시 29분 58초 전국으로 긴급 재난 문자를 전송했다.

지진으로 인해 흔들리는 도중에 긴급문자가 울렸을 정도이다. 수도권 지역에서는 문자가 먼저 오고 진동을 느낀 사람들도 많았다.

지진의 원인은

지진이 발생했을 때 초창기에는 2016년 경주 지진과 유사하게 양산단층에서 지진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정부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포항 지열 발전소로 인해 지진이 발생한 것으로 결론났다. 지열발전소가 지층으로 주입된 물이 단층대를 건드리면서 지진이 발생한 것이다. 다만 인공지진으로 볼 것인지 자연 발생으로 볼 것인지는 여전히 논란이다.

이같은 발표가 나오자 북한 핵실험 때보다 더 큰 지진이 발생했다는 것이 납득이 되지 않는다면서 음모론이 나오기도 했다.

그리고 지열발전소 때문이라는 정부의 발표는 피해 배상 소송 참여자의 숫자를 늘려놓았고, 기업들도 소송에 착수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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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가 막심

문제는 피해가 막심했다는 것이다. 5.4 규모의 지진으로 포항 일대가 초토화됐기 때문이다. 포항 시가지는 섬과 섬 사이에 매립한 도시이기 때문에 지진에 취약하다는 결론이 나왔다.

더욱이 포항은 공장시설이 많은데다 지은지 수십년이 된 낡은 콘크리트 건물이 많았기 때문에 2016년 경주 지진에 비해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는 결론도 나왔다.

아울러 필로티 구조의 건물이 지진에 취약하다는 것이 이미 2016년 경주 지진에서도 발생했다는 점에서 포항 지진 역시 피해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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