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무인드론으로 스마트건설 챌린지 도로분야 ‘최우수 혁신상’ 수상
현대건설, 무인드론으로 스마트건설 챌린지 도로분야 ‘최우수 혁신상’ 수상
  • 최용운 기자
  • 승인 2023.11.22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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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부터 3년 연속 수상, 건설산업 패러다임 변화 선도
현대건설 스마트건설 챌린지 시상식 /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 스마트건설 챌린지 시상식 / 사진=현대건설

[파이낸셜리뷰=최용운 기자] 현대건설이 2023년 스마트건설 챌린지에서 ‘최우수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현대건설이 수상한 분야는 ‘도로 생애주기 관리 자동화 플랫폼’ 기술로, 무인 드론이 취득한 공간정보 데이터를 분석 및 활용하여 도로 인프라 생애주기(설계·시공·운영) 전 과정의 관리를 자동화한 기술을 인정받아 수상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술을 통해 작업 투입 인력 감소와 공기 단축을 비롯해 품질 유지관리 비용 절감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수상기술은 첨단장비와 AI영상분석기술을 결합해 건설현장의 품질과 안전을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주요 기능으로는 ▲무인드론 제어·운용 자동화 ▲드론 영상 실시간 모니터링 ▲공간정보기반 시공현황 관리 ▲스마트글래스 활용 원격관제 ▲AI 영상분석기술 활용 품질(균열/결함)관리 자동화 등이 있다.

설계단계에서는 무인 드론을 이용한 주변 지형 3D 모델링을 통해 토공량 분석 및 시공계획 등을 수립하는 데 활용이 가능하며, 시공 시에는 도로 현장의 전 구간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주기적인 데이터 취득을 통해 공사 이력 관리를 할 수 있다. 또한, 드론과 스마트글래스를 이용해 현장 현황을 원격으로 공유하여 현장에서 얻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AR 가상 시공 시뮬레이션을 통해 시공 적합성 판단도 가능하다. 시설물 점검 시에는 드론 기반의 데이터를 AI 영상분석 기술과 연계해 균열을 자동으로 검출 및 분석하는 등 실시간으로 품질 관리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이 기술을 ‘경주 보문천군지구 도시개발사업 조성공사’현장에 시범 적용해 전체 공사 기간동안 현장의 품질·안전관리 수행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현재는 ‘경주 혁신원자력연구단지 구축공사’ 등의 현장에서 활용 중에 있다. 향후에는 AI 및 로보틱스 기술 등과 연계하여 현장별 플랫폼 적용·관리 기능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첨단 영상장비와 AI 분석 기반의 스마트 건설 기술 개발 성과가 이어짐에 따라 현장 적용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대건설이 개발한 ‘드론 및 모바일 장비 기반의 품질관리 시스템’은 드론과 모바일 장비로 취득한 이미지 정보들을 활용해 건물의 균열·하자 검출 및 관리를 자동화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기존 품질점검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뿐만 아니라 시공품질의 객관성까지 확보가 가능하여 현장에서 발생하는 여러 하자·보수관리의 한계점을 해결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2021년부터 스마트건설 챌린지에 참가해 작년 최다 혁신상 수상에 이어 올해로 3년 연속 수상했다. 올해로 4회를 맞이하는 ‘2023 스마트건설 챌린지’는 우수한 스마트 건설기술의 활용 및 활성화를 장려하고자 마련된 행사로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안전관리, 단지·주택, 도로, 철도, 건설정보모델링(BIM) 등 5개 기술 분야에 대해 유관기관들이 경연을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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