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골재품질 수시검사 확대... “품질향상 기여할 것”
국토부, 골재품질 수시검사 확대... “품질향상 기여할 것”
  • 최용운 기자
  • 승인 2023.12.19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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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검사 대비 적발률 5배 높아, 수시검사 확대위한 예산지원 근거마련 추진
국토교통부 / 사진=파이낸셜리뷰DB
국토교통부 / 사진=파이낸셜리뷰DB

[파이낸셜리뷰=최용운 기자] 올해 골재품질 수시검사 적발률이 25%로 정기검사 적발률 5%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타나났다. 정부는 실효성이 높은 수시검사를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는 올해 본격적으로 시행상 골재 품질 수시검사 결과를 19일 공개했다. 총 28개의 골재채취업체와 50개의 레미콘 제조사가 수시검사 대상이다.

국토부는 수시검사 결과, 7개의 골재채취업체가 불합격 판정을 받았으며, 21개 레미콘 제조사가 골재 품질시험 미실시, 골재 저장설비 관리 미흡 등 문제가 있었다고 밝혔다.

불합격 판정받은 골재채취업체는 생산과정에서 이물질을 모두 제거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부적합 판정을 받은 업체는 원인분석, 시정조치 및 검증시험 후 재검사를 통해 합격 판정을 받기 전까지 공급·판매를 중단하도록 했다고 전했다. 중대 결함이 있는 업체는 국가기술표준원에 KS 인증취소 등 조치를 요구하고, 경미한 사항에 대해서는 즉시 시정조치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적발률이 높은 수시검사 확대를 위해 국토부는 품질검사에 대한 예산지원 근거를 마련하는 내용을 담은 ‘골재채취법 개정안(1.16. 발의)’이 통과될 수 있도록 적극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또, 불량골재 유통을 근절을 위해 골재의 생산, 판매, 유통까지 골재의 이동경로를 확인할 수 있는 이력관리 추진한다.

우정훈 국토교통부 건설산업과장은 “골재가 콘크리트에 혼합된 후에는 골재 품질을 확인하기 어려워지기 때문에 수시검사와 이력관리를 통해 불량골재 유통이 사전에 차단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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