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속 경제리뷰] Her
[작품속 경제리뷰] Her
  • 어기선 기자
  • 승인 2023.12.26 15: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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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Her 한 장면.
영화 Her 한 장면.

[파이낸셜리뷰=어기선 기자] 스파이크 존즈 감독의 그녀(Her)는 ‘AI와 인간의 사랑이 가능한가’라는 질문을 하게 만든다. 테오도르(호야킨 피닉스 분)는 대필작가다.

그런데 어느날 인공지능을 갖춘 운영체제(OS)를 탑재한 기기를 구입한다. 외관은 스마트폰처럼 생겼지만 음성으로 자신의 일정을 관리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여성의 목소리를 가진 이 인공지능은 자신을 사만다(스칼렛 요한슨 목소리)로 불러달란다.

그리고 테오도르는 사만다 그녀를 사랑하게 된다. 하지만 이것이 과연 정상적인 사랑인지 여부는 영화에서 질문을 던지고 있다.

사랑하기에도 버거운 세대들

인간이 AI와 사랑이 가능한지 여부는 계속 질문으로 던져지고 있다. 필경 인간이라면 AI가 아니라 인간을 사랑하고 싶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 사회에서는 ‘결혼’은 물론 ‘연애’도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것은 당장 데이트를 하려고 해도 상당히 많은 비용이 들어간다는 것이다. 요즘은 더치페이를 한다고 하지만 물가상승으로 인해 더치페이도 부담이 되는 것이 현실이다. 데이트를 할 바에는 혼자서 지내는 것이 경제적으로 비용을 절약하는 길이라고 판단하면서 점차 데이트도 줄어들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AI 부부 탄생

이런 이유로 AI 즉 가상인간과 사랑에 빠지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AI 기술은 앞으로 더욱 발달하면서 그에 따라 AI 기술을 접목한 가상 인간은 더욱 발달하면서 그에 따라 가상인간 부부가 탄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지금까지는 부부의 개념이 이성 부부에서 이제는 동성 부부로 넘어왔지만 앞으로의 부부에 대한 개념이 ‘인간+가상인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가상인간’을 하나의 인격체로 받아들여서 기존의 결혼이라는 제도에서 인정을 할 것인지 여부도 두고 봐야 할 문제다.

출처 : 헬스코리아뉴스(http://www.hkn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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