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속 경제리뷰] 노트르드담 대성당
[작품속 경제리뷰] 노트르드담 대성당
  • 어기선 기자
  • 승인 2024.01.19 14: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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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파이낸셜리뷰=어기선 기자] 노트르담 대성당은 고딕 양시그이 대표적인 건축물이다. 고딕 양식은 르네상스 시대부터 이탈리아가 아닌 북쪽에 위치한 즉 프랑크 왕국 계열 중세 12~14세기 건축양식을 말한다. 로마 제국의 후손이라는 자부심이 강한 이탈리아인들이 야만인의 건축이라고 해서 붙인 것이 ‘고딕’양식이다.

그것은 고트족을 빗대 표현한 양식이다. 하지만 오늘날의 관점을 살펴보면 로마건축을 잘 이어받아 로마네스크 양식의 모방을 넘어 독창적인 건축양식이었다는 평가다. 그리고 그 대표적인 건축양식이 바로 노트르담 대성당이다.

프랑크 왕국과 교황의 합작

고딕 건축은 고대 로마가 붕괴되고, 봉건시대로 접어들면서 카페 왕조가 들어섰다. 문제는 프랑크 왕조가 백년 전쟁 등을 수행하면서 ‘재정’이 상당히 부족하게 됐다. 그러면서 교황과의 결합이 이뤄졌다. 교황은 카페 왕조의 왕을 임명하는 권한을, 프랑크 왕국은 교황으로부터 권능을 부여받음으로써 귀족들을 제압해 나갔다. 그러면서 카페 왕조의 왕과 교황은 긴밀한 관계를 유지했다.

프랑스 왕실을 이끌던 카페 왕조와 교황은 자신들의 권위를 세상에 알릴 필요가 있었고, 그것이 건축에 깃들여지면서 수직성을 나타내는 건축물이 탄생했다.

노트르담 대성당은

이런 시대를 반영한 것이 바로 노트르담 대성당이다. 노트르담 대성당은 여전히 건축이 현재 진행형이기 때문에 초기 고딕 양식서부터 시작해서 현대적인 건축 기법까지 모두 담아내고 있다.

고딕 건축물은 석재를 활용해서 어마무시함을 자랑한다. 수직으로 뻗어나기 위해 수많은 기둥들이 필요했고, 천창의 무게를 감소시키기 위해 골격을 이용한 가벼운 천장(리브볼트)를 활용했다.

이에 벽에 큰 창을 내서 크고 아름다운 스테인드 글라스를 붙일 수 있게 되면서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고딕 양식이 만들어졌다.

고딕 양식은 프랑스를 중심으로 발전했고, 영국, 독일, 이탈리아 등으로 퍼져 나갔다. 그러면서 성당들이 주로 고딕 양식의 건축물이 많았다.

그리고 동유럽 국가들이 천주교를 받아들이면서 동유럽 국가에서 현재에도 고딕 양식 건축물이 많이 존재한다.

다만 프랑스에서는 아비뇽 유수를 통해 교황의 권위가 추락하면서 그에 따라 새로운 건축양식으로 전환되기 시작했다. 그것은 바로 르네상스 양식이고, 바로크 양식이고, 로코코 양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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