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싱긍벙글’ 삼성전자는 ‘울먹울먹’...엇갈린 주가 행보 원인은?
삼성물산 ‘싱긍벙글’ 삼성전자는 ‘울먹울먹’...엇갈린 주가 행보 원인은?
  • 최용운 기자
  • 승인 2024.02.07 15:07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성 CI / 사진=삼성그룹
삼성 CI / 사진=삼성그룹

[파이낸셜리뷰=최용운 기자] 삼성물산은 ‘싱글벙글’ 삼성전자는 ‘울먹울먹’. 지난 5일 이재용 회장의 무죄 선고 후 두 회사의 주식시세 상황을 대변한 말이다.

이 회장의 선고 전 거래일인 지난 2일 종가 대비 두 회사의 주가는 희비가 갈렸다. 삼성전자의 대주주인 삼성물산 주가는 7일 오후 3시 현재 전일 대비 3.73% 오른 15만3000원에 거래되며 2일 종가 14만8700원보다 2.89% 증가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같은 시간 7만4800원에 거래되며 2일 종가 7만5200원보다 0.53% 하락한 금액으로 거래되고 있다.

이와 같은 두 회사의 엇갈린 행보는 이 회장의 선고 결과 외에도 지난달 삼성물산의 자사주 소각 발표와 반도체 시장 회복전망이 있지만, 아직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미미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물산은 지난달 31일 7676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소각한다고 공시했다. 591만8674주의 주식을 주당 12만9700억원에 소각하기로 한 것이다. 또, 내년과 2026년에 각각 780만7563주도 추가로 소각한다고 발표했다. 자사주 소각 발표 전인 지난달 30일(12만9700원) 보다 17.96%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2월 16일 공시한 ‘3개년 주주환원정책’에 따른 것이다. 삼성물산의 주주환원 정책에 따르면 2026년까지 약 3조원의 자사주를 소각하게 된다. 소각한 주식 수만큼 기존 주식의 가치는 올라가게 된다. 이러한 영향으로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주가를 견인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불황에 따라 지난해 최악의 실적을 거둔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모습니다. 다만 분기별로 지난해 4분기에는 반도체 사업부인 DS(Device Solutions)부문의 실적이 회복세를 보였다. DS부문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21.69조원, 영업이익은 –2.18조원을 기록하며 1~3분기 영업실적 대비 회복한 모습이다.

또,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반도체산업협회(SIA)는 올해 세계 반도체 판매 예상 규모 지난해 대비 13.1% 증가한 6000억달러(약 796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며 반도체 시장이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삼성물산에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의 자금이 대거 몰리며 주가를 부양한 모습”이라면서 “이재용 회장의 사법리스크가 해소되고 반도체시장 회복전망 등 올해 삼성전자의 주가도 충분히 기대할 만하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매리하나은행계좌로만 2024-02-08 00:35:17
이재용에게 계란던진이매리 검찰사건결정결과통지서 받고도 불복했다. 이찬희변호사도 검찰조사꼬소하다. 연세대언홍원 망해라. 이매리 가짜뉴스들 허위사실적시명예훼손죄다 언론징벌이다 부산지검 23진정 327호 중앙지검 23진정 1353호 중앙지검 23진정 1819호 2020고합718 2022 916 십년무고죄다. 공익신고2년이내다. 메디트와 김병철판사님이 좋다는데 계속 불복하니 가중처벌이다. 정정보도했냐? 이매리하나은행계좌로만 십년사기이억입금먼저다. 언론법조인들 반부패사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