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보그룹 최등규 회장, 아시아 골프 파워 피플 3년 연속 선정
대보그룹 최등규 회장, 아시아 골프 파워 피플 3년 연속 선정
  • 최용운 기자
  • 승인 2024.02.14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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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골프매거진 골프 Inc 선정 ‘Most Powerful in Asian Golf Industry’ 3위
2023 그린콘서트를 개최한 대보그룹 최등규 회장(왼쪽에서 세번째)
2023 그린콘서트를 개최한 대보그룹 최등규 회장(왼쪽에서 세번째)

[파이낸셜리뷰=최용운 기자] 서원밸리 자선 그린콘서트 등으로 K-골프 위상을 높인 최등규 대보그룹 회장이 아시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골프인물에 3년 연속으로 이름을 올렸다.

대보그룹은 미국 골프 전문지 ‘골프 Inc(Golf Inc. Korea)’가 발표한 ‘아시아 골프산업 영향력 있는 인물(The Most Powerful People in the Asian Golf Industry)’ Top 10에 최 회장이 3위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5위에서 1년 만에 2단계 상승했다.

골프 Inc는 골프다이제스트, 골프매거진과 함께 미국 3대 유력 골프 매체로 지난 1998년부터 골프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최 회장은 지난 2000년부터 글로벌 한류 콘서트인 ‘서원밸리 자선 그린콘서트’를 개최해 K-골프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 올렸다. 대보그룹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인 그린콘서트는 골프장 페어웨이에서 한류 스타들이 재능기부로 출연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콘서트 당일 페어웨이와 벙커는 어린이들과 가족을 위한 놀이터로 개방되며, 9개 홀의 페어웨이는 주차장으로 변신한다.

그린콘서트는 골프에 대한 시각을 긍정적으로 바꾸고 지역화합을 이뤄낸 대규모 축제로, 외국 관람객도 찾아오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한류콘서트로 자리 잡았다. 누적 관람객 53만 명에 누적 자선기금은 6억3000만 원을 넘는다. 콘서트 개최 비용을 포함하면 100억 원이 넘는다.

2015년에는 세계적인 톱스타로 자리잡은 BTS가, 2018년에는 워너원이 참여하기도 했다. 올해 예정된 제20회 그린콘서트는 오는 5월 25일 개최된다.

최 회장의 순위 상승은 그린콘서트 외에 지난해 국내 유일의 LPGA 대회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이 서원힐스에서 성공리에 개최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은 영향으로 알려졌다. 이 대회를 위해 서원힐스는 80개 넘는 벙커를 신설하거나 리뉴얼 했다. 대회가 170개 넘는 나라에 생중계되며 서원힐스가 세계 골프인들에게 주목받은 바 있다.

최 회장은 지난해 대한민국을 빛낼 세계적인 골프 선수 후원 및 골프 저변 확대를 위해 설립된 디딤돌 재단의 초대 이사장으로 선임됐다. 또, 가능성 있는 선수들을 우수학생으로 선정하여 연습시설인 서원아카데미 무료 이용 혜택을 주는 장학사업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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