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업계, 봄 앞두고 전쟁 시작…bhc, 교촌, 굽네, BBQ
치킨업계, 봄 앞두고 전쟁 시작…bhc, 교촌, 굽네, BBQ
  • 김희연 기자
  • 승인 2024.02.26 15: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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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리뷰=김희연 기자] 봄을 맞이해 치킨업계는 분주하다. 캐릭터와 협업을 나서기도 하고, 서포터즈 스쿨을 개최하며, 신메뉴를 알리는 등 저마다의 무기를 들고 각축전을 펼치고 있다. 

bhc치킨 자사캐릭터 '뿌링' 이미지./사진=bhc그룹
bhc치킨 자사캐릭터 '뿌링' 이미지./사진=bhc그룹

bhc치킨, 뿌링클 애호가를 사로잡다

bhc그룹은 대표적 자사 캐릭터인 bhc치킨의 '뿌링'이를 통해 다양한 형태로 MZ새대의 인기를 끌어 모으려는 전략을 취했다. 

‘뿌링’은 대표 메뉴 ‘뿌링클’의 애호가이자 ‘뿌링 치즈볼’ 튀기기 달인이라는 페르소나를 지닌 캐릭터다. 독창적이고 재치 있는 비주얼과 세계관 덕분에 탄탄한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 2021년 성탄절을 맞아 실내 슬리퍼, 핸드폰 그립톡 등으로 구성된 굿즈 에디션을 최초 출시한 이래, NFT(대체 불가능 토큰), 이모티콘, 미니게임, 릴레이툰 등도 고객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특히, 2022년 작가 ‘밍밍이’와 협업해 개발한 ‘뿌링’ 이모티콘의 경우, 1차 배포 수량인 5만 건이 단 19분 만에 소진됐으며, 재배포 요청이 쇄도해 2차 배포를 진행한 2만 5천 건의 수량마저 6분 만에 소진되는 등 돌풍을 불러일으켰다.

뿐만 아니라, ‘뿌링’이와 일러스트 작가 ‘노이신’의 협업으로 탄생한 디지털 플래너인 bhc치킨 ‘2024 굿노트 플래너’와 ‘스티커’는 지난해 11월 첫 선을 보인 이후 누적 다운로드 횟수가 총 15,000여 건을 기록했다.

공식 서포터즈 K-스피커스와 ‘교촌 1991스쿨’ 진행./사진=교촌치킨
공식 서포터즈 K-스피커스와 ‘교촌 1991스쿨’ 진행./사진=교촌치킨

교촌에프앤비, 교촌 1991스쿨 개최

교촌에프앤비는 공식 서포터즈 ‘K-스피커스’ 4기와 함께 조리 체험 프로그램 ‘교촌 1991스쿨’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교촌 1991스쿨은 경기도 오산시에 위치한 교촌 교육 및 R&D센터 ‘정구관’에서 열렸다. 교촌 브랜드 및 제품을 널리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는 K-스피커스에게 색다른 경험을 통해 폭넓은 이해를 제공하고자 기획됐으며, 총 15인의 서포터즈가 참여했다.

‘교촌 1991스쿨’은 교촌이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서울·경기·김해 등 전국에 위치한 교육 센터에서 운영 중이며, 참여자가 직접 치킨의 조리와 포장을 체험하고 브랜드를 이해할 수 있어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참여자들은 먼저 교촌의 역사와 메뉴 등에 대해 학습하고, 교촌의 신메뉴 및 히든 메뉴 등을 시식하는 시간을 가졌다. 메뉴들을 집중 탐구하며 교촌치킨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이어 조리 담당자의 치킨 제조 시연을 지켜본 참여자들은 직접 치킨 조리에 나서 직접 붓으로 소스를 도포하는 체험을 이어갔다. 조각마다 한 면당 세 번 이상 소스를 바른다는 교촌만의 원칙을 준수하며 자신들의 교촌치킨을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고 전했다.

'굽네 고추바사삭 돈카츠볼' 출시./사진=굽네몰
'굽네 고추바사삭 돈카츠볼' 출시./사진=굽네몰

굽네, 고추바사삭 돈카츠볼

굽네몰은 신제품 ‘굽네 고추바사삭 돈카츠볼’을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1초에 한 마리씩 팔려 ‘1초 치킨’이라고 불리는 굽네치킨의 대표 인기 메뉴 ‘굽네 고추바사삭’의 맛과 풍미를 그대로 담았다. 

굽네 고추바사삭 돈카츠볼은 실제 굽네 고추바사삭에 사용된 비법 시즈닝을 사용해 은은하게 맴도는 매콤한 맛과 향을 더했다. 국내산 돼지고기와 양파를 잘게 다져 넣어 고소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즐길 수 있으며, 알싸한 청양고추로 감칠맛을 강화했다. 또 굽네 바사삭 파우더로 만든 특제 튀김옷에 식감을 살려주는 세 가지 빵가루로 튀겨내 촉촉하고 꽉 찬 육즙과 바삭한 식감이 특징이다. 

180℃로 예열한 에어프라이어에 돈카츠볼을 별도의 해동 없이 16분간 조리하면 전문점 수준의 갓 튀긴 듯 바삭한 돈카츠볼이 완성된다. 

지앤건강생활 정수철 대표는 “굽네치킨에서도 인기 메뉴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굽네 고추바사삭을 활용한 신제품 돈카츠볼을 출시하게 됐다”며 “에어프라이어로 간편하게 조리해 만든 바삭한 돈카츠볼의 알싸하고 매콤한 고추바사삭 맛을 함께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미국 Taste of Home 매거진에 실린 BBQ치킨./사진=제네시스BBQ
미국 Taste of Home 매거진에 실린 BBQ치킨./사진=제너시스BBQ

BBQ, 후라이드 치킨 전도사

제너시스BBQ 그룹의 BBQ 치킨이 미국 푸드 전문 매거진 ‘테이스트 오브 홈(Taste of Home)’을 통해 '최고의 후라이드 치킨'으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테이스트 오브 홈’의 발표는 다수의 글로벌 치킨 프랜차이즈를 제치고 미국 현지에서 1등을 거머쥐어 그 의미가 깊다. 

‘테이스트 오브 홈’은 음식을 중심으로 한 미국의 대표 미디어 브랜드로 1993년 발간됐으며 구독자수 190만 명, 월 평균 웹사이트 방문객 2,000만 명을 보유한 푸드 전문 매거진이다. 가정 주부부터 외식업 전문가까지 요리하는 사람을 위한 다양한 레시피와 팁, 외식업 관련 뉴스를 제공하는 미국 내 가장 인기 있는 요리 잡지 중 하나다.

또한, 글을 작성한 크리스티나 반니(Kristina Vänni)는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요리 권위자이자 유명한 음식 작가, TV 진행자, 뛰어난 요리법 개발자 및 최고의 요리 경연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테이스트 오브 홈’은 미국 전역의 치킨 패스트푸드 레스토랑 7곳을 찾아 후라이드 치킨을 시식하고 그 순위를 매긴 결과 BBQ를 최고의 치킨으로 꼽았다.

또한 "이름(BBQ, Best of the Best Quality)의 의미를 체감할 수 있는 치킨"이라며 "평가 대상 중 가장 촉촉한 속살과 담백하면서도 바삭한 튀김옷이 이상적인 조화를 이뤄 즐거운 맛을 제공했다"고 극찬했다.

한편, BBQ는 미국 50개주 중 주요 도시인 뉴욕, 뉴저지, 캘리포니아 등 27개주에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미국을 포함한 캐나다, 파나마, 코스타리카, 필리핀,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해외 57개국 700여개 매장을 운영하며 한식의 맛을 세계의 알리는 K-푸드 전도사의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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