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 오늘리뷰] 3월 7일 송영길 피습 사건 발생
[역사속 오늘리뷰] 3월 7일 송영길 피습 사건 발생
  • 어기선 기자
  • 승인 2024.03.07 08: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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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연합뉴스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리뷰=어기선 기자] 2022년 3월 7일은 당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재명 대선후보 지원유세를 하던 중 69세 남성 유튜버 표삿갓TV에게 흉기로 후두부를 3회 이상 가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해방 정국 당시 정적 지지자들에 의해 피습을 당해 사망하는 사건 등 백색테러가 많이 자행됐지만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정적 지지자들에 의해 피습을 당한 것은 이례적인 사건이었다.

그리고 해당 사건 이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의 피습 사건이 발생했다.

피습한 이유

피의자는 송 대표를 가격한 이후 “한미 군사훈련을 반대한다” 또는 “청년들에게 이런 세상을 물려줄 수 없다”고 외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 제압된 후 공직선거법 위반과 특수상해 등의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송 대표는 피습 직후 인근병원인 연세대 신촌세브란스병원 응급실로 이송됐고,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그리고 3월 8일 송영길 대표가 봉합 수술을 받고 붕대를 맨 상태로 정상적으로 이재명 지원 유세를 했다.

피의자는 이재명 현 대표 지지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NL계열로 알려지면서 한미동맹을 인정하는 민주당계 정당 주류 정치인들을 혐오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습 이후

피습 사건이 발생하자 문재인 당시 대통령은 “선거 폭력은 민주주의에 대한 테러, 결코 있어선 안 된다”고 밝혔고, 이재명 당시 대선 후보는 “폭력은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행위”라는 반응을 보였다.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송 대표의 부상이 크지 않기를 바란다”며 “선거를 방해하는 그 어떤 폭력도 결코 정당화 될 수 없다”고 입장문을 냈다.

언론에서는 박근혜 카터칼 피습 사건과 연계하면서 대서특필했다. 그리고 지난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배현진 국민의힘 피습 사건이 발생했을 때에는 송영길 대표의 피습사건과 연계해서 다루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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