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경제상식] 구직단념자
[오늘의 경제상식] 구직단념자
  • 김희연 기자
  • 승인 2024.03.14 1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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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리뷰=김희연 기자] 14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 수는 2804만 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2만 9000명(1.2%) 증가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15세 이상 고용률(61.6%)과 15~64세 고용률(68.7%)은 2월 기준 역대 최고를 기록했지만 사실상 청년층인 20대와 경제의 주역인 40대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각각 2만 29000명, 6만 2000명 감소했다.

반면 지난달 60대 이상 취업자는 29만 7천명 늘었다. 인구 고령화와 정부 직접일자리 사업 등의 영향이다.

한편 지난달 비경제활동인구 중 구직단념자는 41만 2000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5만 4000명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구직단념자란?
구직단념자란 비경제활동인구 중 취업 의사와 일할 능력이 있지만 특정 사유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사람 중 1년 내 구직활동을 했고, 직전 4주간은 구직활동을 하지 않은 사람을 의미한다.

올해 고용률은 같은 달 기준 역대 최고를 기록했지만, 일자리를 구하지 않고 그저 쉬거나, 구직을 아예 포기해 버리는 청년층이 늘고 있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2월 구직단념자는 전년 동월 대비 5만 4000명 늘어난 41만 2000명을 기록했다. 구직단념자가 속출했던 코로나 시기(2021년 2월 75만 2000명) 만큼은 아니지만, 코로나 팬데믹 이후 최대치다.

통계청 관계자는 “구직단념자는 청년층, 더욱이 30대에서 많이 증가한 모습”이라고 전했다.

이처럼 올해 들어 청년 일자리 포기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일자리 미스매칭’ 문제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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