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마케팅 플랫폼과 지방의 관광자원 다양한 협업 필요
- 공동 홍보, 마케팅 활용해야 서울과 지방이 상생 발전이뤄

[파이낸셜리뷰=조용식 기자] ‘서울과 지방이 관광으로 손잡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지난 12일 ‘2025년 서울 관광 사업설명회’에서 3천만 외래 관광객 유치에 앞서 수도권 과밀화 해소 및 지방 상생 노력을 위해 광역 및 기초 지자체 관광진흥기구(RTO)와 관광 분야의 공동 마케팅 및 홍보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길기연 대표, “지역의 관광자원과 연계한 다양한 협업이 이루어지길 희망”
이날 ‘2025 서울관광 사업설명회’에서는 서울관광재단이 진행하는 국제 관광 및 마이스 본부와 관광산업본부의 20개 핵심 사업에 대한 설명이 있었는데, 모든 사업에 ‘지역관광 상생·협력(안)’을 포함했다.
또한, 사업을 발표한 모든 담당자는“저희가 진행하는 사업에 RTO에서 함께 협력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언제든 문의하면 성실하게 협의해 나가겠다”라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설명회에 앞서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오늘 설명회는 서울을 비롯한 전국 각 지역에서 관광산업을 선도하는 기관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속 가능한 관광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해 보고자 마련한 자리”라고 밝히며 “서울관광재단이 가진 글로벌 네트워크와 마케팅 플랫폼을 활용해 지역의 관광자원과 연계한 다양한 협업이 이루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길 대표는 “오세훈 서울 시장이 밝힌 ‘서울 관광 미래 비전 3377(3천만 외래 관광객 유치, 1인당 지출액 300만원, 체류일 7일, 재방문 70%)을 달성하기 위해 다양한 일을 하고 있으며 BTS를 모델로 한 글로벌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북아 및 중화권은 핵심시장, 구미권은 잠재시장

사업설명회에서 권혁빈 글로벌마케팅 팀장은 “타깃 시장 분석에 따른 정밀한 전략 수립으로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서울관광의 핵심시장이라고 할 수 있는 동북아 및 중화권, 그리고 성장 시장인 동남아, 잠재시장인 구미권을 비롯하여 신규시장인 중동 및 서남아까지 다양한 오프라인 마케팅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역관광 상생·협력으로는 국내외 서울관광 프로모션 운영 시 지자체 홍보 콘텐츠 공동 노출 및 확산과 지자체 축제와 이벤트에서도 서울관광 홍보관을 동시에 운영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윤화 스마트관광 팀장은 “비짓서울 TV가 24년 12월 기준 66만 6286명의 구독자가 있으며, 1600건의 콘텐츠와 평균 조회수가 10만 건에 이른다”라며 “국내 거주 외국인 인플루언서(글로벌 서울메이트) 약 50개국 150명이 어권별, 채널별 특화 콘텐츠 기획 및 크리에이터 협업으로 고품질의 콘텐츠를 생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짓서울 SNS는 4개 언어권에 12개 채널로 운영하고 있으며, 합산 팔로워 수는 272만명에 달한다. 이 밖에도 비짓서울 웹·앱 등 온라인 서비스도 연간 방문자 수가 730만이며, 누적 다운로드 수 378만 건에 이른다고 밝혔다.
지역관광 상생·협력으로는 서울을 넘어서 대한민국 곳곳에 우수한 관광 콘텐츠를 소개하는 가칭 ‘Beyond Seoul’ 캠페인을 통해 비짓서울의 모든 매체를 통한 온라인 홍보를 지원하고, 글로벌 서울메이트를 대상으로 한 홍보를 지원하겠다.

이혜진 관광브랜드 팀장은 “지난 6월 ‘서울 마이 소올샵’이라는 전문 판매관을 개관했으며, 서울의 풍경과 매력을 담아 서울 여행을 오래도록 기억할 수 있는 좋은 굿즈를 통해서 서울의 체험형 콘텐츠와 매력도를 높이고 더불어 ‘서울 마이 소울’이라는 서울의 브랜드를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다각적인 마케팅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브랜드 굿즈는 약 65종 195개 품목의 기념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팝 아티스트와 협업한 아트콜라보, 전통 패턴을 모던하게 해석한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디자인과 품질 면에서 차별화를 두고 있다.
지역관광 상생·협력으로는 굿즈 사업을 통해 얻은 기획, 제작, 판매 등의 노하우를 공유하고, 지역 대규모 축제·이벤트 행사의 굿즈 제작 시 공동 홍보 방안도 모색할 것이다.
서울홍보관 통해 지역의 관광 홍보 책자 비치 및 배포

박진혁 마이스1 팀장은 “해외에서 전시되는 마이스 전문 전시회에 서울 홍보관을 제작하여 서울마이스 얼라이언스 회원사와 함께 참석해서 해외 마이스 주최자를 대상으로 서울의 마이스 인프라 및 지원 제도에 대해 상담하고 알려주는 사업”이라며 “올해에도 독일 프랑크푸르트와 미국 라스베이거스 아이맥스에 서울홍보관을 제작하여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역관광 상생·협력으로는 지자체에서 기관당 최대 50부의 안내서를 보내주면, 올해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마이스 전시회(독일, 미국)의 서울홍보관 안내데스크에 자료를 비치하여 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곽도휘 마이스2 팀장은 “아·태 지역에서 개최되는 마이스 전문 전시회나 설명회에 참가하여 서울을 마이스 개최지로 홍보하고 세일즈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라며 “바이어들을 서울로 초청하여 팸 투어를 개최하거나 사전 답사단을 지원해 주는 사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서울 마이스 홈페이지와 SNS 채널을 통해 마이스 개최지 서울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으며, 359개의 서울 마이스 얼라이언스 민간 협력체 운영 및 회원사를 대상으로 관광 마이스 관련 이슈 사항,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행사도 개최한다.
지역관광 상생·협력으로는 10월에 개최되는 싱가포르 ITB asia 서울 홍보관에 지역별로 마이스 안내 책자를 배포할 수 있으며, 서울 마이스 홍보 PT에서도 지자체 정보를 넣을 수 있다. 또한, 서울 마이스 얼라이언스 연례총회 개최 시 타 지자체의 관광과 마이스 설명회에 지자체가 참가해서 회원사를 대상으로 홍보도 가능하다. 서울 마이스 홈페이지와 SNS 채널 등을 통해 서울과 타 지자체를 연계하는 콘텐츠 개발과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황미정 글로벌관광산업 팀장은 “서울 관광기업과 현지 관광업계 간 비즈니스 지원을 위해 설명회 6회, 박람회 5회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국내 관광업계 72개사가 참가하여 1500여 건의 비즈니스 상담을 통해서 3만 5000명 이상의 직접적인 모객 실적을 거두었다”고 말했다.
오는 6월 30일부터 7월 1일까지 2일간 개최되는 서울국제트래블마트는 550개사가 참여할 계획이며, 상대적으로 방한 소비액이 높은 유럽과 미주, 중동 등에서 참가할 예정이다. 이 행사는 전년도에 519개사가 참가한 가운데 3800여 건의 비즈니스 상담이 이루어졌으며, 3개월 후 실적 추적 조사 결과 100억원 가량의 실제 계약이 이루어지는 성과를 거두었다. 종합 만족도도 5점 만점에 4.39점에 이를 정도로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해외 핵심 여행사 총 23개국 49개사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여 서울의 주요 축제 및 신규 관광콘텐츠 연계 상품 개발을 통한 모객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지역관광 상생·협력으로는 5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9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11월 필리핀에서 단독 관광설명회를 개최할 때 RTO 상담 부스를 마련해 비즈니스 상담을 할 기회를 제공하겠다. 행사 두 달 전에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공동 참가 희망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서울국제트래블마트의 경우 지난해 대구와 부산 지역을 연계해 팸투어를 진행해 봤는데, 올해에는 연계 지역을 확대할 의향이 있다.
서울의 사계절 축제에 지자체도 함께 참여하길

금창훈 관광자원개발 팀장은 “지난 2022년부터 시작된 서울 도심 등산관광 활성화를 통해 4만3000명이 이용했다. 현재 북한산, 북악산, 관악산 등 3개소에 서울 등산관광센터를 통합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가을에는 서울 하이킹 페스타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역관광 상생·협력으로는 타시도와 연계한 등산 관광으로 지역 산 매력을 체험할 수 있도록 팸투어를 추진하고, SNS 콜라보 게시물 제작하여 공동 홍보와 서울 등산관광센터 내에 지역 등산 관련 홍보물을 비치할 수 있다.

이준호 관광축제이벤트 팀장은 “봄에는 서울 스프링 페스타, 여름에는 광화문 광장의 서울 썸머 비치, 가을에는 도봉산센터의 하이킹 페스타, 이와 더불어 겨울에는 서울 빛초롱 축제 및 광화문 마켓 등 4계절 관광 콘텐츠를 개발, 운용하고 있다”라며 “최근에 행사가 끝난 2024 빛초롱 축제에 327만명이 방문했으며, 만족도 점수도 91점을 받았다. 유럽형 크리스마켓을 모티브로 한 광화문 마켓은 164만명이 방문했으며, 소상공인의 매출이 7억원 이상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지역관광 상생·협력으로는 서울 빛초롱 축제에서 지자체의 홍보 등 또는 빛 조형물 제작 및 전시, 광화문 마켓 내 지자체 홍보 파트너 부스 공간 제공 협의 등은 4월 중 RTO에 공지할 예정이다. 서울썸머비치의 경우도 콘셉트에 맞는 이벤트를 지자체와 협업하기를 원하다.

최주연 관광인프라 대리는 “유니버셜 관광환경 조성 사업은 고령자 장애인, 임산부, 영유아 동반과 같은 관광약자를 포함하여 모두가 여행하기 편리한 도시 서울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라며 “지난해 휠체어 리프트가 장착된 다누림 차량 이용자는 5620명으로 월평균 92회 운영하였으며, 천우희 배우와 함께한 유니버셜 캠페인 영상을 5편 제작, 211만의 조회 수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또한, 다누림 차량 운행 시간과 지역을 확대하고 외국인 관광 약자를 대상으로 다누림 서비스 홍보를 확대해 나가며, 시작장애인 전문 해설사를 양성하고 신규 코스를 개발한다고 밝혔다.
주요 거점별에 위치한 종합관광정보센터는 외국인 관광객의 만족도를 제공하기 위해 고품질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기후동행카드에 대해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과 문의가 상당히 많았다.
지역관광 상생·협력으로는 다누림 차량 운행 지역을 서울 외 지역까지 확대하여 서울 관광약자가 지역별 유니버설 관광지로 이동하는 것을 지원 및 홍보를 하반기부터 시범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또한, 타 지자체 및 협력기관과 연계하여 관광정보센터 통합 아카데미 교육을 연계하여 추진하겠다. 현재는 서울시관광협회, 한국관광공사, 인천시 관광협회 등과 논의 중이다.
개별 외래관광객에게 인기 만점인 ‘디스커버서울패스’

이준 관광서비스 팀장은 “개별 외래관광객을 대상으로 재방문 유도 및 관광 소비 증대를 위해 개발된 디스커버서울패스는 지난해 30만장이 판매되었으며, 관광지 이용 건수도 100만 건이 넘었으며, 관광지 누적 정산금이 100억을 돌파했다”라며 “올해는 판매 지원 마케팅 확대를 위해서 글로벌 OTA와의 협업, 권종별 신규 패스를 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K-컬쳐 유행에 따른 다채로운 한류 체험 프로그램을 위해 서울관광플라자 11층에 ‘서울 한류 체험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6월 개관한 서울 한류 체험 센터는 약 6개월 동안 101개국에서 방문을 하였으며, 총 누적 방문객은 1만명을 넘어섰다.
지역관광 상생·협력으로는 디스커버서울패스와 협업을 원하는 지자체의 주요 관광지를 소개해 주면 참여시킬 수 있다. 2018~19년도에 경기, 인천, 대전과 합친 카드를 발행한 경험이 있다. 그리고 서울 한류 체험 센터에서는 각 지역의 전통문화를 연계하여 체험할 수 있게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남도 다도체험, 봉산탈춤, 전라도 판소리, 무주 태권도 등이다.
서울관광재단 사업설명회 이어 서울시는 서울 스프링 페스타, 한강 드론 라이트 쇼, 서울 바비큐 페스티벌, 계류식 가스기구 서울달 운영, 지역 관광 안테나숍 확대 운영, 타 도시 연계 MICE 공동마케팅 운영 등 서울시 중점 사업에 대해 설명하며 사업별 지역관광과 협업 가능성을 논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약 두 시간에 걸쳐 진행된 서울관광재단의 서울관광 사업설명회에는 선윤숙 순창발효관광재단 대표, 이용열 보령축제관광재단 대표를 비롯해 인천관광공사 등 광역 및 기초 지자체 RTO 임직원들과 인바운드 여행업계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서울관광재단은 오는 19일에 2차 ‘2025 서울관광 사업설명회’를 서울플라자 7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한다. 2차 설명회의 주요 내용은 1차와 동일하며, 광역·기초 지방자치단체 관광진흥기구 등 관계 기관이라면 누구나 참석이 가능하다. 장소는 서울관광플라자 7층 대회의실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