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통한 과거리뷰] 대선 후보 홍보 영상
[오늘 통한 과거리뷰] 대선 후보 홍보 영상
  • 어기선 기자
  • 승인 2025.05.15 10: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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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리뷰=어기선 기자]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김문수 국민의힘·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매일 열심히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그러면서 선거홍보 영상 역시 TV 또는 유튜브 등 SNS를 통해서도 많이 전파되고 있다. 과거에는 포스터 또는 현수막을 통해 자신을 알렸지만 TV 시대가 되면서 홍보 영상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됐다.

우리나라 대선에서 최초로 홍보영상은 1987년 제13대 대선 당시 김영삼·김대중 후보가 제작·활용한 것이다. 하지만 TV 방송용 공식 선거 홍보영상이 제도적으로 허용되고, 본겨적으로 사용된 것은 1992년 14대 대선부터다.

김영삼 민자당 후보, 문민정부 강조

김영삼 당시 민주당 후보는 ‘문민의 시대가 열린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흑백영상으로 과거 군부정권의 그림자를 묘사했고, 화면이 전환되면서 “이제는 바뀌어야 합니다. 이제는 문민정부입니다”라는 내레이션이 흘러나왔다.

이어 김영삼 후보의 정치 이력과 민주화 투쟁을 요약한 영상이 전개됐다. 대표적으로 국회에서의 활약, 거리 시위, 단식 투쟁 등이었다. 그러면서 시장과 공장 등에서 국민과 함께 하면서 소탈한 민심 소통을 연출했다.

이어 ‘정의사회 구현’ ‘부정부패 척결’ 등을 강조하면서 “내가 대통령이 되면, 문민정부가 이 나라를 바꿉니다”는 문구가 있다.

이처럼 김영삼 후보는 문민정부와 정의와 청렴 그리고 안정적 리더십을 상징하는 이미지를 연출했다. 또한 국민에게 신뢰감 있는 어른 같은 후보의 이미지를 부각했다. 또한 시청자의 눈높이에 맞춘 정면 응시형 인터뷰 장면을 넣어 유권자들에게 어필했다.

김대중 민주당 후보, 고난의 지도자에서 국민의 품으로

김대중 당시 민주당 후보는 고난의 지도자에서 국민의 품으로라는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이에 초반에는 젊은 시절의 김대중 후보가 등장했다. 해남 출신, 도쿄 유학, 정계 입문, 유신 반대 투쟁, 납치 사건, 옥고 등 고난의 서사를 이어갔다.

그러면서  “죽음도 각오한 정치인의 길, 국민만 바라봤습니다”라는 문구를 강렬하게 부각시켰다.

그러면서 중반부에는 따뜻한 국민과의 교감을 강조하면서 시골 마을, 공장, 유세현장 등에서 노인, 아이, 여성과 눈 맞추는 장면들이 흘러나면서 “서민을 위한 정치”, “정의로운 복지국가” 등 비전을 제시했다.

이어 밝은 음악과 함께 ‘이제는 김대중입니다’라는 메시지를 제시했다.

이처럼 김대중 후보는 파란만장한 삶, 망명, 투옥 경험 등을 내세우면서 국민을 위해 불의에 항거했다는 이미지를 강하게 어필했다.

그러면서 중후반부에는 서민들과 함께 한 후보라는 점을 강조해서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정주영 통일국민당 후보, 기업인 이미지 강조

정주영 통일국민당 후보는 초반부에 자신의 목소리로 “여러분, 이 고속도로 제가 만들었습니다”로 시작했다.

그러면서 현대건설, 현대조선소, 아산간척지 등 상징적 장소를 비춰주면서 “정치는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나라를 위해 하는 것”이라는 문구가 흘러나간다.

이어 “빈말 안 합니다. 할 수 있는 것만 말합니다”라는 문구를 통해 정주영 후보가 ‘하면 한다’는 이미지를 강하게 어필했다. 그것은 정치인보다는 CEO 이미지를 부각시킨 것이다.

이어 국민들과 대화하는 장면을 내보내면서 “정치 못하면 제가 책임지겠습니다”라면서 기성 정치인과는 다른 점을 강하게 강조했다.

이처럼 정주영 후보는 현대그룹 창업자 이미지를 전면 부각해서 기업가 정신을 내세워 경제 회복에 방점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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