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 입고 남산 오른다…'서울 에코 하이킹 페스타' 개막
한복 입고 남산 오른다…'서울 에코 하이킹 페스타' 개막
  • 조용식 기자
  • 승인 2025.11.17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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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통 복장·마당극 더한 '퍼포먼스 하이킹' 눈길
- 23일까지 주말마다 챌린지·가족·요가 하이킹 진행
남산 둘레길에 나타난 조선시대 등산객들. /사진=서울관광재단
남산 둘레길에 나타난 조선시대 등산객들. /사진=서울관광재단

[파이낸셜리뷰=조용식 기자]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은 지난 15일 남산골한옥마을에서 '서울 에코 하이킹 페스타'를 성대히 개막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막일을 장식한 '퍼포먼스 하이킹'에는 한복을 차려입은 약 200명의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이 참여해 역사와 현대가 공존하는 특별한 풍경을 연출했다.

참가자들은 조선 시대 선비와 궁중 여인 등으로 변신해 남산골한옥마을을 출발, 남산둘레길 약 5.4km를 2시간에 걸쳐 걸었다. 코스 곳곳에서는 '산적의 습격', '암행어사 검문' 등 조선 시대 이야기를 담은 마당극이 펼쳐져 하이킹의 재미를 더했다. N서울타워 쉼터에서는 북청사자춤 공연이 진행되며 행렬과 조화를 이루었다.

남산 팔각정 앞 북청사자춤을 관람하는 관광객과 시민들. /사진=서울관광재단
남산 팔각정 앞 북청사자춤을 관람하는 관광객과 시민들. /사진=서울관광재단

프랑스에서 온 카미유(32) 씨는 "한국 등산은 경험해봤지만 한복을 입고 오르는 색다른 기회에 꼭 참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유튜버 '산 속에 백만송희' 백송희(30) 씨는 "외국인들과 함께 한복을 입고 남산 성곽길을 걸으니 새롭고 낯선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울 에코 하이킹 페스타'는 외국인 관광객의 관심이 높은 서울의 산 자원을 활용한 문화관광 콘텐츠다. 지난 16일 난이도별 코스 완주 ‘챌린지 하이킹’을 시작으로 22일에는 전 연령대가 참여하는 '온 가족 하이킹', 23일에는 요가 세션과 결합한 ‘요가 하이킹’ 등 테마별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남산은 서울의 역사와 자연이 공존하는 상징적 장소"라며 "서울의 산을 활용한 관광 콘텐츠를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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