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청 소식] 대만·호주·마리아나·비엔나·싱가포르·튀르키예·마카오...  세계 각국 겨울 여행의 매력
[관광청 소식] 대만·호주·마리아나·비엔나·싱가포르·튀르키예·마카오...  세계 각국 겨울 여행의 매력
  • 조용식 기자
  • 승인 2025.12.11 15: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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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9월까지 한국인 69만 명 방문... 'Waves of Wonder'로 2026년 공략
호주,바닷속 '분홍빛 눈보라',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의 산호 대산란
마리아나, 골프 예능과 유소년 클리닉으로 '겨울 골프 성지' 도약
싱가포르, 할리우드 배우 데이비드 코런스웻이 전하는 '최상의 경험'
비엔나, 왈츠와 함께 맞이하는 품격 있는 새해, '질베스터파드'
튀르키예, 안탈리아 배경 로코 드라마 'Hidden Lover' 공개
마카오, 달리고 여행하며 즐기는 MZ형 '런트립(Run-Trip)' 성료
아시아 최대 수평회전다리인 가오슝 대항교. /사진=조용식 기자

[파이낸셜리뷰=조용식 기자] 본격적인 겨울 성수기와 연말연시를 맞아 전 세계 관광청들이 대규모 자연의 신비, 스포츠와 결합한 럭셔리 여행, 현지 문화를 담은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등 다채로운 매력으로 한국 여행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대만관광청, 9월까지 한국인 69만 명 방문... 'Waves of Wonder'로 2026년 공략

곽생여 대만관광청 서울사무소 소장은 11일 관광전문기자들과 가진 오찬 간담회에서 "올해 9월 기준 대만을 찾은 한국인 관광객은 69만 6,175명이며, 한국과 대만 양국 상호 방문객 수는 206만 명에 달한다"고 밝히며, 한국 시장의 견고한 성장세를 강조했다.

대만관광청의 2026 슬로건은 'Taiwan – Waves of Wonder(대만, 경이로운 파도)'이다. 사진은 101타워의 신년 불꽃놀이 풍경. /사진제공=대만관광청 서울사무소

대만관광청은 이러한 흐름을 가속화하기 위해 2026년,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인 'Taiwan – Waves of Wonder(대만, 경이로운 파도)'를 전면에 내세운다. 이는 대만의 산과 바다, 철도 등 다채로운 매력이 파도처럼 여행자에게 끊임없는 감동을 선사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실질적인 여행 혜택도 대폭 강화된다. 타오위안 국제공항을 통해 환승하는 여행객을 대상으로 '입국하면 선물이 팡팡!(Enter Taiwan, Enjoy a Gift!)' 캠페인이 2026년 10월 31일까지 진행된다. 7시간에서 24시간 동안 체류하는 환승객에게는 면세점 등에서 사용 가능한 NT$ 600(약 2만 5천 원) 상당의 쇼핑 바우처가 제공되어 단기 입국 여행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또한, 기존 '대만은 럭키랜드' 추첨 참여자를 대상으로 한 재방문 감사 이벤트 'Thank You Season'이 내년 1월 30일까지 진행되며 항공권과 숙박권 등 풍성한 경품을 증정한다. 아울러 2026년 5월 22일부터는 '타이베이 국제 관광 박람회(TTE)'를 개최해 하반기 여행 트렌드를 미리 선보일 계획이다.

호주 퀸즐랜드주, 바닷속 '분홍빛 눈보라',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의 산호 대산란

12월의 호주 퀸즐랜드주는 한여름이지만, 바닷속에서는 마치 눈보라가 치는 듯한 경이로운 자연 현상이 펼쳐지고 있다. 지난 9일,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Great Barrier Reef) 전역 2,600km에 걸쳐 '산호 동시 산란(Coral Spawning)'이 관측됐다.

바닷속 '분홍빛 눈보라'를 일으키는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의 산호 대산란. /사진제공=호주 퀸즐랜드주

이 현상은 산호의 정자와 알이 일제히 방출되며 바닷속을 가득 메우는 것으로, 세계에서 가장 시각적으로 압도적인 자연 현상 중 하나로 꼽힌다. 이번 산란은 지난 11월 일부 산호의 사전 산란에 이은 대규모 2차 산란이다.

현장에서 이를 목격한 선러버 리프 크루즈(Sunlover Reef Cruises)의 해양생물학자 미셸 배리(Michelle Barry)는 "마치 분홍빛 눈보라에 휩싸인 듯 시야가 가려질 정도로 엄청난 양의 정자와 알이 방출됐다"며, "수조 마리의 산호 유생을 먹기 위해 몰려든 다양한 해양 생물들을 보며 리프가 살아 숨 쉬는 생태계임을 다시금 실감했다"고 전했다.

산호 산란은 수온과 달의 주기에 의해 결정되는데, 11월과 12월 보름달 이후 발생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특히 올해 레이디 엘리엇 아일랜드 등 남부 지역에서는 12월에 본격적인 산란이 이루어졌다. 해양생물학자들은 이번 대규모 산란이 기후 변화라는 위협 속에서도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가 여전히 건강한 회복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라고 평가했다.

마리아나관광청, 골프 예능과 유소년 클리닉으로 '겨울 골프 성지' 도약

마리아나관광청은 사이판을 프리미엄 겨울 골프 여행지로 각인시키기 위해 미디어 콘텐츠와 사회 공헌 활동을 결합한 입체적인 마케팅을 펼친다.

마리아나 관광청이 유소년 골프 클리닉으로 겨울 골프의 성지로 도약하고 있다. /사진제공=마리아나관광청

오는 12월 11일부터 JTBC골프 채널을 통해 신규 프로그램 '라오라오베이 인비테이셔널 시즌 1 더 메모리스'가 12주간 방영된다. 이 프로그램에는 서희경, 배경은, 허윤경 등 KLPGA와 LPGA 무대를 누볐던 레전드 선수 12명이 참가해 1:1 매치플레이를 펼치며 사이판의 명문 코스와 숨은 명소를 소개한다.

이와 함께 마리아나관광청은 '책임 있는 골프 데스티네이션'으로서의 행보도 강화했다. 지난 7일, 마리아나 골프 앰배서더인 박보겸(BK Park) 선수는 라오라오베이 골프 리조트에서 현지 유소년 14명을 대상으로 원포인트 레슨과 멘토링을 진행하는 재능기부 클리닉을 성료했다.

마리아나관광청 한국사무소 구정회 이사는 "미디어 노출을 통한 골프 허브로서의 위상 강화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와 연계한 프로그램을 통해 사이판 골프 여행의 가치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싱가포르관광청, 할리우드 배우 데이비드 코런스웻이 전하는 '최상의 경험'

싱가포르관광청은 영화 <슈퍼맨>의 주연 배우 데이비드 코런스웻(David Corenswet)과 협업하여 싱가포르의 역동성과 휴식을 동시에 보여주는 새로운 캠페인 영상을 공개했다.

싱가포르관광청은 싱가포르에서 즐길 수 있는 '최상의 경험'을 주제로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은 아이플라이 싱가포르에서 짜릿한 비행을 즐기는 장면. /사진제공=싱가포르관광청

이번 캠페인은 싱가포르에서 즐길 수 있는 '최상의 경험(High Life)'을 주제로 한다. 영상 속 코런스웻은 실내 스카이다이빙 시설인 '아이플라이 싱가포르'에서 짜릿한 비행을 즐기는가 하면, '헨더슨 웨이브' 산책로를 걸으며 도시와 자연이 어우러진 '어반 정글'의 매력을 만끽한다. 또한, 만다이 레인포레스트 리조트의 숲속 객실에서 휴식을 취하고, 버드 파라다이스에서 희귀 조류들과 교감하는 모습도 담겼다.

코런스웻은 "싱가포르는 F1 그랑프리의 열기와 울창한 자연의 고요함이 공존하는 특별한 곳"이라며 여행 소감을 밝혔다. 싱가포르관광청 탄 옌 니 브랜드 총괄은 "MZ세대가 추구하는 독특하고 진정성 있는 경험을 보여주기 위해 기획된 이번 캠페인이 전 세계 여행객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비엔나관광청, 왈츠와 함께 맞이하는 품격 있는 새해, '질베스터파드'

오스트리아 비엔나는 연말연시, 도시 전체가 거대한 클래식 축제장으로 변모한다. 비엔나관광청은 12월 31일부터 1월 1일까지 이어지는 새해 맞이 축제 '질베스터파드(Silvesterpfad)'와 신년 음악회 소식을 전했다.

새해의 시작을 알리는 푸머린 종이 있는 슈테판 대성당 전경. /사진제공=비엔나관광청

매년 1월 1일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신년 음악회는 전 세계 90개국에 생중계되는 글로벌 이벤트다. 2026년 신년 음악회는 야닉 네제-세갱의 지휘로 진행되며, 슈테판 광장 등에서 야외 생중계로도 즐길 수 있다. 또한, 비엔나 국립 오페라 극장에서는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오페레타 <박쥐>가 연말연시 단골 레퍼토리로 공연되어 축제 분위기를 돋운다.

새해 전야인 12월 31일, 비엔나 도심은 왈츠를 추는 인파로 가득 찬다. 자정이 되면 슈테판 대성당의 '푸머린 종'이 12번 울리고, 거리의 모든 이들이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강' 왈츠에 맞춰 춤을 추며 새해를 맞이한다. 이외에도 행운을 상징하는 네잎클로버나 돼지 모양의 마지팬을 선물하거나, 녹인 납으로 점을 치는 전통 풍습도 비엔나의 연말을 특별하게 만드는 요소다.

튀르키예문화관광부, 안탈리아 배경 로코 드라마 'Hidden Lover' 공개

튀르키예 공식 관광 플랫폼 'GoTürkiye'가 유튜브 채널을 통해 10부작 로맨틱 코미디 미니시리즈 'Hidden Lover'를 공개하며 디지털 콘텐츠 마케팅을 강화한다.

튀르키예 남부의 휴양도시 안탈리아를 배경으로 '히든 러버' 미니시리즈를 촬영하는 장면. /사진제공=튀르키예문화관광부

이번 시리즈는 튀르키예 남부의 휴양 도시 안탈리아를 배경으로 한다. 건축가 귀네시와 사업가 오메르가 얽히고설키며 벌어지는 로맨스를 통해 안탈리아의 에메랄드빛 지중해, 고대 유적, 로컬 미식 등 숨겨진 매력을 자연스럽게 녹여냈다.

GoTürkiye 유튜브 채널은 구독자 530만 명, 누적 조회수 7억 6천만 뷰를 기록하며 전 세계 관광청 채널 중 독보적인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다. 튀르키예문화관광부는 이번 드라마 형식을 빌린 콘텐츠를 통해 사계절 여행지로서 안탈리아의 매력을 전 세계 MZ세대에게 친근하게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마카오정부관광청, 달리고 여행하며 즐기는 MZ형 '런트립(Run-Trip)' 성료

마카오정부관광청은 지난 12월 7일 열린 '2025 갤럭시 엔터테인먼트 마카오 국제 마라톤'과 연계한 '런트립'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한국인 참가자 23명이 참여해 전원 완주에 성공했다.

마카오관광청은 지난 7일 달리고 여행하며 즐기는 MZ형 '런트립'이 성공적으로 개최됐다고 밝혔다. /사진제공=마카오정부관광청 한국지사

이번 런트립은 단순한 마라톤 참가를 넘어, 러닝과 여행, 현지 커뮤니티 교류를 결합한 MZ세대 맞춤형 패키지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대회 전날 현지 러너들과 함께하는 5.5km '쉐이크아웃 런'을 통해 몸을 풀고, 대회 당일에는 거버너 노브레 데 카르발류 다리와 아마 사원 등 마카오의 랜드마크를 달리며 색다른 여행을 즐겼다.

유치영 마카오정부관광청 한국지사 대표는 "스포츠와 여행, 그리고 현지 문화가 어우러진 런트립은 마카오를 즐기는 새로운 방법"이라며, "앞으로도 특수목적관광(SIT) 트렌드에 맞춰 차별화된 여행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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