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이란현, 서울서 관광설명회 개최... ‘자연·웰니스·체험’으로 한국 시장 공략
대만 이란현, 서울서 관광설명회 개최... ‘자연·웰니스·체험’으로 한국 시장 공략
  • 조용식 기자
  • 승인 2025.12.18 17: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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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관광업계 관계자 70여 명 참석, 양국 관광 교류 확대 다짐
- 타이베이 인근 '슬로우 라이프'의 정수... 산·바다·온천 아우르는 천혜의 자원
- "축구장 33개 규모 예술센터부터 레저 농장까지"... 대만의 새로운 여행지 소개

[파이낸셜리뷰=조용식 기자] 대만의 숨은 보석이자 ‘바다, 산, 강' 불리는 이란현(宜蘭縣) 정부는 18일, 서울 호텔 스카이파크 킹스타운 동대문에서 국내 주요 관광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이란현 관광설명회’를 개최하고, 이란현만의 독특한 자연환경과 다채로운 체험형 콘텐츠를 소개했다.

“자연과 문화의 조화”... 한-대만 관광 교류의 새로운 장

이날 관광설명회에서 이란현 왕밍후이(王明輝) 참의는 인사말을 통해 “이란은 타이베이에서 차로 1시간 거리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며, 산과 바다, 온천, 골프장, 그리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카발란 위스키까지 보유한 곳”이라며 “이미 타이베이나 가오슝을 방문해 본 한국 여행객이라면 이제는 이란의 슬로우 라이프와 자연 매력에 주목해 달라”고 강조했다.

대만 이란현의 왕명휘 참의는 인사말을 통해
대만 이란현의 왕미이후이 참의는 인사말을 통해 " 타이베이나 가오슝을 방문해 본 한국 여행객이라면 이제는 이란의 슬로우 라이프와 자연 매력에 주목해 달라”고 말했다. /사진=조용식 기자
이날 행사에 참여한 대만과 한국 관광업계 관계자들이 '이란현 관광 상품 설명회'를 듣고 있는 모습. /사진=조용식 기자
이날 행사에 참여한 대만과 한국 관광업계 관계자들이 '이란현 관광 상품 설명회'를 듣고 있는 모습. /사진=조용식 기자
대만 이란현에서 생산한 제품으로 만든 특산품들. /사진=조용식 기자
대만 이란현에서 생산한 제품으로 만든 특산품들. /사진=조용식 기자

서울특별시관광협회 조태숙 회장은 축사를 통해 “지역의 일상과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이란현의 관광 콘텐츠는 오늘날 여행객이 원하는 경험 중심 관광의 방향과 일맥상통한다”며 “서울과 이란현이 자연 웰니스 및 체험 관광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여행업협회 황준석 부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단순한 볼거리 중심을 넘어 이야기와 감동을 담은 차별화된 여행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산과 바다, 풍부한 농수산 자원을 갖춘 이란현의 매력이 한국 여행업계에 깊이 이해되고 상호 협력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통 예술부터 레저 농장까지... 이란현 대표 업체 총출동

이번 관광설명회에서는 이란현의 주요 관광 자원을 대표하는 업체들이 직접 참여해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며,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공예, 전통 공연, 호텔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는 국립전통문화예술센터의 지도. /사진=조용식 기자
대만 이란현의 부스를 찾은 한국 여행업계 관계자들과 상담을 하는 이란현의 관계자. /사진=조용식 기자
대만 이란현에서 카페, 숙박, 온천 등 5개의 시설을 운영하는 넘버 9 그룹의 부스. /사진=조용식 기자
원주민 전통 복장을 하고 대만의 원주민 생활상을 설명하는 모습. /사진=조용식 기자

대만 유일의 국립전통문화예술센터는 24헥타르(축구장 33개 규모)의 부지에 공예, 전통 공연, 호텔 시설을 모두 갖추고 있다. 복고풍 붉은 벽돌 거리에서 전통 의상을 체험하고 몰입형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이란현의 주요 관광지이다.

1977년 설립된 대만 최초의 레저 농장인 샹그릴라 레저 농장 및 호텔은 지난 2024년 전면 리뉴얼을 통해 전통과 현대가 조화된 객실을 선보였으며, 팽이치기, 풍등 날리기 등 야간 전통 활동과 탄산수 온천 체험으로 유명하다.

이란현 전역에 5개의 사업체를 운영하며 카페, 온천 호텔, 레스토랑 등 현대적인 감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넘버 나인(Number 9) 관광 그룹은 서핑 명소인 와이아오 해변 카페와 온천을 즐기며 음식을 익혀 먹는 칭수이 지열 체험 등이 인기가 높다.

약 120헥타르 규모의 광활한 토우청 레저팜(Toucheng Leisure Farm)에서는 농업과 자연 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전통 양조장 ‘지우 와이너리’를 운영하고 있어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에코 투어의 적지다.

이외에도 이란 지역의 유일한 한국인 운영 여행사인 타이완 몬스터가 참여해 한국 여행사들을 위한 맞춤형 현지 코디네이트 서비스를 소개했다.

산·바다·온천이 어우러진 ‘힐링 도시’ 이란현의 모든 것

타이완 북동부에 위치한 이란현은 삼면이 산이고 한 면이 바다인 배산임수의 지형을 갖추고 있다.

대만 이란현을 대표하는 구이산섬. /사진=조용식 기자
이란현에서는 이란 온천 축제, 란양 마조 문화 축제 등 다양한 축제가 펼져진다. /사진=조용식 기자
대만 이란현의 농업체험과 함께 특산품을 꼼꼼하게 살펴보는 여행업계 관계자들. /사진=조용식 기자
대만 이란현 정부의 부스에 진열된 현지 특산품들. /사진=조용식 기자
이란현에서 유일하게 한국인이 운영하는 여행사인 '타이완몬스터' 부스. /사진=조용식 기자

주요 관광지로는 ▲타이핑산 국가 산림 유원지(CNN 선정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책로 보유), ▲동산강 친수공원(요트 및 카약 체험), ▲구이산 섬(고래 투어 및 화산 지질 관람) 등이 꼽혔다. 특히 전 세계 단 두 곳뿐인 저온 온천인 ▲수하 냉천과 대규모 온천 마을인 ▲자오시 온천은 이란현만의 독보적인 웰니스 자원이다.

또한 이란현은 ‘그린 엑스포’와 ‘국제 어린이 민속놀이 축제’ 등 국제적인 행사를 매년 개최하며 지속 가능한 생태 관광을 실천하고 있다. 이란의 특산물인 쌀, 금귤, 파를 활용한 미식 관광과 16개 원주민족 중 하나인 아타얄(Atayal)족 문화 체험 프로그램 역시 한국 관광객들에게 신선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이란현 정부와 서울 관광업계는 양 지역의 상생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교류를 약속하며, 더 많은 한국 관광객이 이란현의 숨겨진 매력을 발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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