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관광의 미래, ‘배려와 협력’에서 답을 찾다... ATF 2026 성료
아세안 관광의 미래, ‘배려와 협력’에서 답을 찾다... ATF 2026 성료
  • 조용식 기자
  • 승인 2026.02.04 14: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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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세안 관광의 새로운 이정표 ‘ATF 2026’ 성료... "배려와 협력이 미래다"
- 필리핀 세부서 개최... ‘배려·품질·협력’ 핵심 가치로 지속가능한 관광 의제 채택
- 필리핀 27개·캄보디아 27개·베트남 25개 부문 수상... 아세안 관광 품질 상향 평준화 확인
아세안 관광 포럼 2026이 지난 1월 28일 필리핀 세부에서 개최되어 30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사진제공=아세안 필리핀 026

[파이낸셜리뷰=조용식 기자]“배려(care), 품질(quality), 협력(cooperation)을 핵심 가치로 삼아 지속가능한 관광 의제를 공동 추진한다.”

지난 30일, 아시아 최대 관광 축제인 ‘아세안 관광 포럼 2026(ASEAN Tourism Forum 2026, 이하 ATF 2026)’이 아세안 관광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며 필리핀 세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포럼 의장을 맡은 크리스티나 가르시아 프라스코 필리핀 관광부 장관. /사진제공=아세안 필리핀 2026
'아세안 관광 포럼 2026' 행사에서 문화 예술 공연을 펼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아세안 필리핀 2026

포럼 의장을 맡은 크리스티나 가르시아 프라스코(Christina Garcia Frasco) 필리핀 관광부 장관은 폐막식 기조연설에서 “지난 며칠간의 대화와 협력을 통해 형성된 방향성을 앞으로 함께 이어가야 할 공동의 책임”을 강조하며, 지속가능한 지역 관광을 위한 ‘배려의 관광’을 공식 제안했다.

프라스코 장관은 이번 포럼의 성과로 ‘트라벡스(TRAVEX)’를 통한 신뢰 기반의 교류와 ‘아세안 관광 컨퍼런스’에서 논의된 정책적 회복탄력성을 꼽았다. 그녀는 “이 모든 성과는 개별적인 순간이 아니라 하나의 공통된 방향을 형성한 것”이라며 차기 개최지에서도 이 책임감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아세안 10개 회원국(필리핀, 베트남, 캄보디아, 싱가포르,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라오스, 미얀마, 브루나이)과 11번째 회원국으로 가입 절차를 받는 동티모르(참관국)가 주요 회의에 참석했으며, 한국, 중국, 일본, 인도, 러시아, 호주 및 미국-아세안 비즈니스 협의회 등도 참석했다. 

아세안 관광의 품질 보증서, ‘표준 어워즈’ 국가별 성과 눈길
이번 포럼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인 ‘아세안 관광 표준 어워즈(ASEAN Tourism Standards Awards)’에서는 각국의 치열한 품질 경쟁이 돋보였다. 특히 필리핀, 캄보디아, 베트남 3국이 나란히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며 동남아 관광의 질적 성장을 입증했다.

필리핀은 개최국답게 총 27개 부문을 수상했다. 세부의 바이 호텔(Bai Hotel Cebu)이 MICE 부문을 석권했으며, 일라간(Ilagan) 시가 3회 연속 ‘청정 관광 도시’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외에도 디스커버리 코론, 시티 오브 드림즈 마닐라 등이 ‘그린 호텔’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캄보디아역시 27개 부문을 수상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시엠립, 시아누크빌 등 5개 도시가 ‘청정 관광 도시’로 선정되었으며, 15개의 MICE 트로피를 휩쓸며 비즈니스 관광의 신흥 강자임을 입증했다.

베트남은 총 25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특히 꾸이년(Quy Nhon)시가 환경 관리와 도시 안전 기준을 충족하며 3회 연속 ‘청정 관광 도시’ 타이틀을 지켜냈고, 꽝닌성의 레거시 옌 뜨(Legacy Yen Tu)는 자연 친화적인 숙박 환경으로 ‘그린 호텔’ 부문을 수상했다.

말레이시아는 쿠알라룸푸르 월드 트레이드 센터(WTCKL)가 MICE 전시장 부문을 수상하며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혁신과 보존의 조화, ASEANTA 우수 어워즈
관광 표준 어워즈와 함께 열린 ‘제35회 ASEANTA(아세안 관광협회) 우수 어워즈’에서는 다음과 같은 혁신 사례들이 주목받았다.

최고의 신규 관광지:인챈티드 킹덤 (Enchanted Kingdom, 필리핀)

최고의 지속가능성 프로그램:수다말라 리조트 (Sudamala Resorts, 인도네시아)

최고의 문화 보존 노력:보르네오 네이처 투어 (Borneo Nature Tours, 말레이시아)

이번 ATF 2026은 세부의 환대와 함께 아세안 각국의 표준화된 관광 품질을 확인하는 자리가 되었다. 대회기는 차기 개최국인 싱가포르로 공식 이양되었으며, 내년에는 더욱 고도화된 관광 전략이 논의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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