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기반 원클릭 예약 등 서비스 혁신
- 상하이 크리에이터 갈라 동시 개최

[파이낸셜리뷰=조용식 기자] 트립닷컴 그룹이 중국 상하이에서 글로벌 파트너 컨퍼런스를 열고 인공지능(AI)과 협력을 기반으로 한 미래 여행 생태계 구축 전략을 발표했다. 같은 기간 상하이에서는 전 세계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이 모인 행사도 함께 열려 여행과 콘텐츠 창작의 중심지로 부상하는 상하이의 역동성을 보여주었다.
글로벌 원스톱 여행 플랫폼 트립닷컴 그룹이 지난 28일 중국 상하이에서 전 세계 78개 국가 및 지역의 관광 산업 관계자 35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글로벌 파트너 컨퍼런스 ‘인비전 2026(Envision 2026)’을 개최했다. 이어 지난 30일에는 상하이 황푸강변에서 ‘2026 토크 크리에이터 갈라’가 열려 인터넷 콘텐츠 창작자 커뮤니티 대표와 업계 리더들이 모여 여행과 문화를 아우르는 양질의 콘텐츠 창작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관광 산업 글로벌 GDP 10% 돌파… 3D 중심의 새로운 여행 패러다임
트립닷컴 그룹은 이번 행사를 통해 글로벌 관광 시장이 새로운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세계여행관광협의회(WTTC) 통계에 따르면 2025년 관광 산업 규모는 약 11조 6000억 달러에 달하며 글로벌 국내총생산(GDP)의 약 10%를 차지하는 핵심 산업으로 자리 잡았다. 이 같은 흐름은 트립닷컴 그룹의 실적 성장세와도 일치하며, 2025년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 플랫폼 예약 규모는 전년 대비 60% 늘었고 해외 호텔 및 항공 예약은 2019년 대비 140%를 상회했다.

향후 글로벌 여행 시장을 주도할 새로운 트렌드로는 발견(Discovery), 다양성(Diversity), 깊이(Depth)를 의미하는 ‘3D’가 꼽혔다. 우즈베키스탄, 아르헨티나, 콜롬비아와 같은 새로운 여행지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으며, 다이빙이나 자연 및 문화 체험 등 다채로운 경험을 찾는 여행객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이와 함께 장거리 노선과 다구간 여행, 장기 체류 형태의 여행이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여행의 혁신과 발전은 지역사회의 콘텐츠 창작 생태계와 긴밀하게 연결되어 시너지를 창출한다. 지난 30일 열린 크리에이터 갈라에 참석한 한 창작자는 "저에게 상하이는 거대한 초콜릿 산과 같다. 달콤한 것을 원하신다면 어디를 베어 물어도 그 달콤함을 느낄 수 있다"라며 현장의 분위기를 전했다. 이와 관련해 상하이 지방정부는 앞서 고품질 인터넷 콘텐츠 창작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정책을 도입했으며, 플랫폼 기업들이 참여하는 양질의 콘텐츠 역량 강화 계획이 새롭게 공개되기도 했다.
1억 달러 혁신 펀드 조성 및 AI 접목… 지속가능한 창작·여행 생태계 가속


제임스 량 트립닷컴 그룹 공동창업자 겸 회장은 컨퍼런스 무대에 올라 "여행은 새로운 것을 경험하는 과정이며, 사람들은 언제나 혁신적인 경험을 찾고 있다"라며 "혁신은 다른 모든 산업과 마찬가지로 여행 산업을 발전시키는 가장 핵심적인 동력"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이러한 혁신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조성하기 위해 1억 달러 규모의 펀드를 운영 중이며, 올해 관광 혁신상을 통해 테마파크와 박물관 등 5개 부문에 걸쳐 선정된 10개 프로젝트에 총 60만 달러의 지원금을 수여했다.
서비스 현장 곳곳에는 인공지능 기술이 접목되어 운영 효율을 극대화하고 있다. 항공 부문에 도입된 통합 온라인 체크인 시스템과 데이터 기반 시장 분석 역량은 파트너 항공사들의 경쟁력을 한층 높이고 있다. 호텔 부문 역시 개인 맞춤형 원클릭 예약 기능과 스마트 카트를 통해 하루 평균 1만 500실 이상의 추가 객실 판매를 이끌어내는 등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제인 순 트립닷컴 그룹 최고경영자(CEO)는 “글로벌 여행 시장이 국제적인 수요 회복에 힘입어 새로운 진화의 단계에 접어들었다”라며 “트립닷컴 그룹은 앞선 인공지능 기술과 혁신적인 서비스를 바탕으로 개별 여행객에게 최적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전 세계 파트너들과 힘을 모아 지속가능한 여행 생태계를 굳건히 다져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