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기영 군수 “세일즈 행정으로 봉화만의 차별화된 산림관광 완성”
- 분천산타마을·낙동정맥트레일 연계, 산림관광 통한 경제 활성화

[파이낸셜리뷰=조용식 기자] 70년의 역사를 품은 폐교가 지역특화형 친환경 숙박시설인 '산타포레리조트'로 재탄생해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23일 개관식을 가진 산타포레리조트는 봉화군의 고질적인 숙박 인프라 한계를 극복하고, 지척에 자리한 분천산타마을 및 낙동정맥트레일과 연계해 체류형 산림관광을 이끌 핵심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기영 군수, "풍부한 산림자원과 숙박 인프라로 지역경제 활성화 이끌어"
경북 봉화군 소천면 풍애길에 위치한 산타포레리조트 앞마당에서는 최기영 봉화군수와 이승훈 봉화군의회 의장 등 내빈과 지역 주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이 거행됐다.


이날 행사에서 최기영 봉화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산타포레리조트 개관은 봉화의 풍부한 산림자원과 훌륭한 숙박 인프라가 결합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끌어낼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분천산타마을 등 주요 관광지와 연계하여 봉화를 스쳐 가는 곳이 아닌 머무는 체류형 관광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국비 확보와 적극적인 세일즈 행정을 통해 봉화만의 차별화된 산림관광 모델을 완성해 나갈 것”이라며 “관광거점의 야간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인건비 및 전기료 지원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승훈 봉화군의회 의장은 축사에서 "산타포레리조트 개관으로 봉화군이 지닌 숙박 인프라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새로운 관광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라며 "군의회 차원에서도 지역 특화 관광사업이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행정적,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산타포레리조트’ 위탁 운영을 맡은 최일신 브랜드포럼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폐교를 활용한 친환경 숙박시설이라는 특성을 살려 방문객들에게 자연 속에서의 특별한 휴식과 치유의 경험을 제공하겠다"라며 "다채로운 객실과 세미나실 등 훌륭한 부대시설을 바탕으로 가족 단위 관광객은 물론 기업 연수 수요까지 적극적으로 유치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70년 추억 간직한 친환경 공간, 객실 16개·카라반 4동 완비
산타포레리조트는 단순한 숙박시설을 넘어 지역의 오랜 역사와 추억을 고스란히 품고 있다. 리조트 앞마당 잔디밭에 남겨진 교덕비와 표지석에 따르면, 이곳은 1952년 6월 27일 개교해 무려 2,085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뒤 2021년 3월 1일 자로 폐교된 소천초등학교 분천분교장 및 병설유치원이 있던 자리다.




전면적인 리모델링을 거쳐 새롭게 단장한 본관과 신관은 총 16개의 현대적인 객실을 갖췄으며, 우측에 자리한 독특한 삼각형 지붕의 건축물은 카페와 다목적 세미나실로 활용되어 단체 방문객의 비즈니스 수요까지 완벽하게 충족시킨다.
특히 넓게 펼쳐진 잔디광장 한편에는 흰색 강아지, 연두색 토끼, 파란색 코끼리, 주황색 사슴 등 화려한 색감의 동물 캐릭터 카라반 4동이 나란히 배치되어 있어 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여행객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는다.
잔디밭 중앙에는 미끄럼틀과 그네, 철봉 등을 갖춘 모래 놀이터도 세심하게 조성되어 있어 농촌 풍경 속에서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밤이 되면 산타포레리조트는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한다. 첩첩산중과 드넓은 밭으로 둘러싸인 고즈넉한 마을의 어둠 속에서, 리조트 단지 곳곳을 밝히는 은은한 야간 조명이 켜지며 따뜻하고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전면이 통유리로 설계된 세미나동에서 뿜어져 나오는 따뜻한 빛과 산책로를 따라 일정한 간격으로 이어진 조명등은 투숙객들에게 자연 속에서의 완벽한 야간 휴식과 힐링을 선사한다.
분천산타마을·낙동정맥트레일 코스 잇는 최적의 베이스캠프
무엇보다 산타포레리조트의 가장 큰 경쟁력은 도보 권역에 자리한 분천산타마을 및 다채로운 트레킹 코스와의 완벽한 연계성에 있다.



산타마을 종합안내도에 따르면 리조트 바로 인근에는 분천역을 중심으로 산타우체국, 산타커피방앗간, 요정의집 등 24개에 달하는 테마 공간과 식당들이 밀집해 있어 관광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한다.
아울러 강원도 태백의 구룡산에서 부산 다대포에 이르는 산줄기를 따라 걷는 '낙동정맥트레일' 봉화구간의 핵심 안내센터 역시 이곳 분천역에 위치하고 있다.


석포면소재지에서 승부역을 거쳐 분천역으로 이어지는 2구간(약 9.9km)이나 우련전으로 향하는 3구간 트레킹을 즐기는 도보 여행자들에게 산타포레리조트는 베이스캠프 역할을 하기에 손색이 없다.
실제로 리조트 주변으로는 '숲속도시 봉화'를 알리는 이정표와 함께 붉은색으로 포장된 숲길 산책로가 우거진 나무 사이로 길게 뻗어 있어, 방문객들은 맑은 공기를 마시며 산림 치유와 도보 여행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