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최정희 기자] 롯데건설이 건설현장의 충돌·끼임 사고 예방을 위해 ‘고소작업대 스마트 과상승 방지 시스템’을 도입한다.
포스코이앤씨는 공동주택의 냉난방 에너지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세대 단위 자동 제어 시스템 ‘에코 세이버(Eco Saver)’를 상용화한다. 한화 건설부문은 혹서기 건설현장 안전보건 활동을 강화를 위해 찾아가는 ‘Summer Safety 푸드트럭’을 운영한다.

#롯데건설, '고소작업대 스마트 과상승 방지 시스템' 도입…충돌·끼임 사고 예방
롯데건설이 비접촉식 센서 전문기업 가디언웍스와 협업해 '고소작업대 스마트 과상승 방지 시스템'을 현장에 적용한다.
기존 기계식 정지장치는 과상승 방지봉과 협착 방지대로 구성돼 있다. 과상승 방지봉은 고소작업대가 지나치게 상승해 천장이나 슬래브 등 구조물에 근접할 경우 작업대를 멈춰 근로자가 작업대와 구조물 사이에 끼거나 부딪히는 사고를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다만 물리적 압력에 의해서만 작동하는 한계가 있어, 방지봉이 고장 나거나 파손된 경우 근로자가 이를 인지하지 못한 채 작업을 이어가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었다.
롯데건설이 도입하는 스마트 시스템은 과상승 방지 센서와 협착 방지 센서로 구성된다. 과상승 방지 센서는 안전 난간 각 코너에 설치돼 초음파를 수직으로 쏘아 90cm 거리에서 1차, 35cm 거리에서 2차로 장애물을 감지해 작업대를 정지시킨다. 협착 방지 센서는 난간 각 코너에서 적외선을 수평 방향으로 쏘아 작업대 외부로 나가는 인체나 물체를 감지하면 작업대 상승을 자동으로 중단시킨다.
이 시스템은 비접촉식으로 작동해 주변 구조물이나 양중 자재와의 충돌로 인한 고장·파손 가능성이 기존 정지장치보다 낮다. 또한 근로자는 작업 투입 전 손으로 센서의 정상 작동 여부를 확인하는 자가점검을 거쳐야 고소작업대를 작동시킬 수 있어 스스로 안전을 점검할 수 있다. 안전관리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센서 작동 상태를 상시 점검할 수 있으며, 사무실에서도 앱과 연동된 컴퓨터를 통해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조치할 수 있다.
![포스코이앤씨[이미지] 에코 세이버](/news/photo/202608/43939_64675_3954.png)
#포스코이앤씨, 냉난방 에너지 절감 시스템 '에코 세이버' 상용화
포스코이앤씨가 공동주택 냉난방 에너지 절감에 초점을 맞춘 세대 단위 자동 제어 시스템 '에코 세이버(Eco Saver)'를 상용화하고 시장에 본격 선보인다.
에코 세이버는 포스코이앤씨가 지난해 경동나비엔, 서울대학교 건설환경종합연구소와 체결한 에너지 성능 개선 협약을 바탕으로 공동 개발한 시스템이다. 실증을 거쳐 상품화를 완료했으며, 건설사 최초로 실제 공동주택에 적용된다.
시스템은 실내 환경과 외부 조건을 종합 분석해 냉방을 자동으로 제어한다. 사용자가 반복적으로 온도를 조절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외기 온도와 실내 상태를 반영해 에너지 사용을 최적화하도록 설계됐다.
포스코이앤씨는 하절기 공동주택 실증 시험을 통해 제습 환기 시스템과 에어컨을 연동한 냉방 방식을 검증한 결과, 기존 에어컨 단독 운전 대비 약 18~25% 수준의 냉방 에너지 절감 효과를 확인했다. 실내 습도는 약 50% 수준으로 유지해 더 높은 설정 온도에서도 동일한 쾌적도를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동절기에도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연중형 기술로 확장된다. 세대별 보일러를 활용하는 개별난방 방식 실증에서는 외기 온도와 보일러 환수 온도를 반영한 제어 적용 시 기존 대비 약 8~12% 수준의 에너지 절감 효과가 확인됐다.
난방에는 경동나비엔과 공동 개발한 'PosMAC 프리미엄 보일러'가 적용된다. 포스코 고내식성 강판 'PosMAC(포스맥)'을 적용해 내구성을 높였으며, 온수레디 밸브를 통한 빠른 온수 공급 기능과 AI 기반 스마트 운전 기능도 갖췄다.
서울대학교 여명석 교수는 "산·학·연 협력을 통해 개발된 에너지 절감 시스템이 실제 공동주택 적용 단계까지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에코 세이버를 현재 분양 중인 '더샵 송도그란테르'에 옵션 상품으로 처음 적용하며, 향후 실제 운영 데이터를 기반으로 성능을 고도화하고 공동주택 전반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에코 세이버는 여름철 냉방 에너지 약 18~25% 절감과 쾌적성 유지를 동시에 제공하며, 난방에너지 또한 약 8~12% 절감이 가능한 생활 밀착형 기술"이라며 "폭염, 혹한과 같은 극한 기후 시에도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이 가능하도록 차별화된 주거 에너지 솔루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화 건설부문, 혹서기 현장 근로자 위한 'Summer Safety 푸드트럭' 운영
한화 건설부문은 혹서기 건설현장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온열질환 예방 등 여름철 안전보건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찾아가는 'Summer Safety 푸드트럭'을 운영한다.
한화 건설부문은 7월 15일부터 8월 27일까지 전국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시원한 팥빙수와 수박화채를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지난달 31일에는 서울 도봉구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 현장에 팥빙수 푸드트럭이 방문해 현장 임직원과 협력사 근로자 등 700여 명이 참여했다. 근로자들은 현장 내 휴게공간에서 팥빙수를 먹으며 무더위를 식히고 휴식 시간을 가졌다.
한화 건설부문 협력사인 해성기공 황순하 차장은 "무더운 현장에서 동료들과 함께 시원한 간식을 먹으며 휴식을 취할 수 있어 좋았다"며 "이번 푸드트럭 행사가 현장 근로자들에게 큰 활력과 응원이 됐다"고 말했다.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 현장 한상범 소장은 "혹서기에는 충분한 휴식과 세심한 건강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행사가 안전수칙 준수와 자발적인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화 건설부문은 혹서기 근로자 건강 보호를 위해 'Health 2GO 여름철 캠페인'을 운영하며 안전 음원을 제작·배포하는 등 온열질환 예방 활동에 힘쓰고 있다. 현장별로 제빙기와 냉방기기를 갖춘 휴게시설을 운영하고 이온음료 분말과 식염 포도당 등을 상시 제공하며, 작업시간과 업무 강도를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있다. 건강 이상을 느낀 근로자가 스스로 작업을 중단할 수 있도록 '안전신문고'도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 등 기상 악화에 대비해 배수로 정비, 굴착면 사면 보강, 위험지역 출입 통제, 전기 안전 점검 등 현장 안전점검도 강화하고 있다.


